한인에게 낯선, "캐나다가 좋아? BC주가 좋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인에게 낯선, "캐나다가 좋아? BC주가 좋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8-04 15:33

본문

Research Co. 보도자료의 BC주도인 빅토리아 사진


애주심 높지만 캐나다 국민 우선

BC주 거주 자부심 81%로 절대적


한민족 한국가 체제에 익숙한 한인에게는 낯선 일이지만, 국가 이전에 주가 먼저였던 연방제 국가에서는 자주 주가 먼저인지 국가가 먼저인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여론설문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4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BC주민의 63%는 캐나다인이 먼저이고 BC주민이 두 번째라고 대답했다. 그 반대 대답도 25%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와 남부BC주민은 65%, 북부BC주민은 85%가, 또 밴쿠버섬 주민은 61%가 캐나다가 먼저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프레이저밸리 주민은 캐나다가 42%, BC주가 44%로 BC주민이라는 의식이 더 강했다.


하지만 여생을 BC주에서 살 예정이냐는 대답에 74%가 동의를 하고, BC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대답도 81%로 BC주에 대한 애착심이 매우 높았다.


또 토론토나 몬트리올보다 시애틀과 포틀랜드 사람들과 더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에 58%가 동의해 아니라는 32%보다 높았고, BC주민은 캐나다 다른 지역과 다르다는 생각에도 64%가 동의하는 등 BC주와 다른 주와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경향이 높았다.


하지만 독립적인 국가가 되면 더 좋은 것이냐는 질문에 27%만 동의하고 65%가 반대를 해 캐나다에 대해 귀속감은 여전히 높았다.


1986년 이후 BC주 수상에 대한 인기투표에서 현재 존 호건 수상이 22%로 가장 높았지만 없다고 대답한 비율이 32%나 됐다. 반대로 최악의 수상으로는 직전의 수상이었던 크리스티 클락이 15%로 가장 높았고 고든 캠블 전 수상도 11%로 3번째로 꼽혔다. 하지만 BC주 사상 이들 두 수상이 재임하는 동안 가장 오래 한 정당이 장기집권을 해 아이러니한 결과가 됐다.


또 사회신용당(Social Credit Party)의 당수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BC주 수상을 한 빌 밴더 잠(Bill Vander Zalm)에 대해서는 최고의 수상에서도 14%로 2위를, 그리고 최악의 수상에서도 14%로 2위를 차지하며,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인물이 됐다.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웨일즈, 북아일랜드 등이 지속적으로 독립을 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도 연방 우선주의와 각 주 우선주의가 대립하면서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캐나다에서도 프랑스계가 주류를 이루는 퀘벡주가 독립하겠다는 움직임을 자주 표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독립적인 주들이 모여 하나의 연방국가 형태를 이루는 나라들에서는 애국심과 함께 애주심도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3건 292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재외동포문학상 단편 대상 캐나다 김수연 작가
중고등부 글짓기 장려상 표현규 군관할 공관 상금·상패 전수식 예정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제22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4편을 코리안넷(www.Korean.net)을 통해 지난 9월 7일 발표했는데 캐나다에서 2명의 수상...
표영태
09-07
[밴쿠버] 왜 하필 버나비에서 내려 칼부림을?
졸업식이나 결혼 피로연 등으로 자주 이용되는 파티버스 실내모습. 이번 사건과 무관(파티버스 렌탈 홈페이지 사진. )파티 버스 내려 패싸움 벌여써리 거주 10대 두 명 중경상최근 총격 사건 등 강력사건이 터지고 있는 버나비에서 이번에는 십대들이 싸움을 벌여 한 명의&nb...
표영태
09-07
[밴쿠버] 람보기니 씨투스카이에서 교통사고 대파
레인지 로버와 충돌해 중앙선 넘어팸버튼 자선행사에 참가 차 가던 중지난 주말 씨투스카이(Sea-to-Sky) 고속도로상에서 람보기니가 다른 차 두 대와 충돌하면서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로인해 펨버튼(Pemberton) 자선행사에 가기 위해 나선 길에서 폐차되...
C.V. Lee
09-07
[밴쿠버] Airbnb 한 세입자 집주인 고소에 법원 각…
버나비시당국 폐쇄 명령에 집주인 고소법원, ‘무허가 사업자가 오히려 큰 소리’버나비(Burnaby)시에서 단독 주택을 빌려 에어비앤비(Airbnb)를 하던 세입자가 시 당국의 사업 폐쇄 명령이 떨어지자 집주인을 상대로 고소를 했으나 법원이 이를 각...
C.V. Lee
09-07
[밴쿠버] 뉴웨스트에 재향군인병 환자 속출
6월 이래 6명...보통 일 년에 10명 안팎짧은 기간 한 곳에 집중, 당국 예의주시뉴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시에서 지난 석 달 간 레지오넬라증에 걸린 환자가 6명이나 나와 보건당국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일 년에 불과 십여 명 안팎인 감염자가 짧은 ...
C.V. Lee
09-07
[캐나다] 캐나다인, 원정출산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
원정출산 외국인 산모들을 위한 캐나다의 한 '베이비 하우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아기 옆에 캐나다 여권이 놓여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사회복지 악용한다 대답 71%"원정출산 사업 철저 조사해야"한국의 적폐 기득권층이 악용해 시작...
표영태
09-04
[밴쿠버] 8월 BC주 실업률 성적 전국 하위권
전국 평균 실업률을 상회10개 주 중 공동 3위 기록빨리 악화, 천전히 회복작년까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던 BC주가 코로나19에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주 중에 하나로 전락한 주가 됐다.연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전국 실업...
표영태
09-04
[밴쿠버] BC주 코로나19 확진자 왜 주말에만 급증하나…
Lions MMA 격투기 도장 페이스북 사진8월에 최다 신기록 모두 주말에 나와4일도 121명, 2번째 최다 확진자 기록전국에서 BC주서만 4일 사망자 발생8월 들어 BC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오고 있는게 공교롭게도 별도로 기자회견이 없거나 바...
표영태
09-04
[밴쿠버] 교실에서는 1 미터 거리가 허용
Bonnie Henry 박사는 교사가 더 작은 학급 규모를 추진함에 따라 교실에서 1 미터 거리를 수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학교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전체 집단격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교육부 장관은 말했다.B.C.의 주 보건 담당관은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된...
Kyu
09-04
[캐나다] 기내 마스크 착용 거부자 1000달러 벌금
밴쿠버 공항 페이스북 사진2명 모두 웨스젯 탑승자로 밝혀져먹거나 마실 때 빼고 항상 마스크캐나다에서 국제선, 국내선을 막론하고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를 거부한 탑승객들이 벌금을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연방교통부는 4월 20일부터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
표영태
09-04
[밴쿠버] 올해도 BC주 내륙 곳곳에 산불 발생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관심이 없었지만, BC주 내륙에서의 산불은 올해도 곳곳에서 발생해 주민 대피 등 비상상황이 이어졌다. BC 산불방재국(BC Wildfire)에 따르면, 4일까지 주 내에서 총 58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지난 7일 이내 발생한 ...
표영태
09-04
[밴쿠버] [오강남 박사의 심층종교] 믿음이면 다인가?
오강남 박사(리자이나 대학교 종교학 명예교수) 요즘 한국은 물난리에 코로나19 전념으로 야단이다. 여러해 전 서울의 대형교회 목사님 중 한 분이 한국에 게릴라 호우로 수해가 극심할 때 교회가 있는 동네는 비가 덜 오고, 절간이나 무당집이 있는 마을에는 호우가 ...
밴쿠버 중앙일보
09-04
[밴쿠버] 릴루에트서 어린이 쿠거 공격
산책 도중 그룹 앞질러 혼자 나가다등, 가슴 할퀴어, 생명 위협은 없어BC주 릴루에트(Lillooet) 지역 한 산책길에서 지난 31일 어린이가 쿠거에 공격당하는 사건이 관계 당국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BC주 자연보호국(B.C. Conservation Office)은...
C.V. Lee
09-04
[밴쿠버] 브로드웨이 지하철 신축 본격 시작
VCC-클라아크서 아버터스까지, 2025년 완공 예정써리-랭리 엑스포 라인 연장도 곧 확정 발표될 듯BC주 정부가 3일 브로드웨이(Broadway) 상의 지하철 신축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발표하고 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5년 후 공사가 마무리되면 브로드웨이에 ...
C.V. Lee
09-04
[밴쿠버] 올해는 독감 예방주사 꼭 맞아야
코로나19와 이중 감염 시 치명성 예측 어려워두 가지 전염 겹쳐질 때 의료계에 큰 부담 우려캐나다 보건당국은 올해만큼은 독감 예방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만으로도 큰 부담이 되는 의료 현장에 독감 환자까지 겹친다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벌...
C.V. Lee
09-04
[밴쿠버] EVERYDAY VANCOUVER_SEPTEM…
365일 데일리 에세이북 에브리데이 밴쿠버(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캐리 칼스버그 (Kari Karlsbjerg)와 엘레인 추(Elaine Chu)9월날씨: 평균 기온: 11°C - 20°C평균 강수일: 11, 평균 강우량: 22 mm...
밴쿠버 중앙일보
09-03
[밴쿠버] BC주 코로나19 확진자 6000명 넘겨
3일 일일 확진자 89명 발생34명 입원, ICU치료도 11명최근 젊은이들이 주로 감염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7월 하순 들어 악화된 가운데 9월 들어서도 사태가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넘겼다.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공중...
표영태
09-03
[캐나다] 연방 외국인 입국 금지 9월 말까지 연장
공항에서 집이나 숙소까지 대중교통 이용 가능학생비자나 취업비자 소지자 입국 불가 할수도연방정부는 지난 8월 29일부로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한 외국인 입국 금지를 9월 20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해외에서 입국을 한 경우 14...
표영태
09-03
[밴쿠버] CRA, "CERB 지급 이번 주말까지 입금 …
국세청 사이버 공격으로 지급에 차질 빚어신청자들 쇼설미디어에 불안감·불만 표시연방정부의 지원금에 의존하는 일부 국민들이 지난 몇 달 동안과 달리 최근 지원금이 제 때 임금되지 않아 불안해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캐나다 국세청 (CRA)은 이번 주 중에 입...
Kyu
09-03
[밴쿠버] 밴쿠버국제공항, 공항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 중
밴쿠버국제공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월부터 공항과 항공기 탑승객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 왔다. 이런 조치에 대해 이용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전문기업 입소스캐나다와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내용에는 공항의 각 기관과 항공사들이 얼...
표영태
09-03
[밴쿠버] BC주 코로나19 비상상황은 올해 중 끝날 수…
응급상황 12번째 연장...9월 15일까지개학을 앞두고 대응 조치에 촉각 세워많은 나라가 경제활동 재개를 하고, 코로나19 안전원칙을 지키지 않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세계적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BC주의 관련 비상상황도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BC...
표영태
09-03
[캐나다] 한-캐나다 과학기술학술대회 개최
올해 10회째, 3일~5일까지 온라인과학기술 교류 인적 네트워크 구축한국-캐나다 과학기술 학술대회(CKC, Canada-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가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김정우 캐나...
표영태
09-03
[밴쿠버] 2020년 하반기 늘푸른 장년대학 개강
온라인 강좌 3과목, 대면강좌 3과목으로 진행밴쿠버 중장년 모임인 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의 교육프로그램인 늘푸른 장년대학이 9월 15일 ‘음악과 미술 치유교실’을 시작으로 하반기 강좌 개강에 들어갔다. 늘푸른 장년대학은 ...
밴쿠버 중앙일보
09-03
[밴쿠버] 밴쿠버밀알선교단 <Meet & Greet> 프…
밴쿠버밀알선교단(이상현단장)이  지난 8월 29일, <Meet & Greet> 프로그램을 런칭하며 밀알 식구들과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Meet & Greet>은 드라이브스루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밴쿠버 중앙일보
09-03
[밴쿠버] EVERYDAY VANCOUVER_SEPTEM…
365일 데일리 에세이북 에브리데이 밴쿠버(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캐리 칼스버그 (Kari Karlsbjerg)와 엘레인 추(Elaine Chu)September 6    A Different Way of Thinking...
밴쿠버 중앙일보
09-0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