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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롭슨 한인상인 정부 임대료 보조 놓칠 위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8-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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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임대료 보조 신청 거부, 강제퇴거 못시킬까봐

상인들, 세입자 직접 신청토록 규정변경 정부에 호소



연방정부의 임대료 보조금 지원에 대한 신청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롭슨(Robson St)가의 한인 밀집 상가 건물주가 보조금 신청을 거부하고 있어 세입자 상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롭슨과 뷰트 스트리트(Bute St) 교차로에 위치한 이 건물의 상인들에 따르면 수개월 전부터 세입자들이 건물주 콴 개발(Kwan Development) 사를 상대로 연방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긴급재난 상업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Canada Emergency Commercial Rent Assistance)을 신청할 것을 요청해왔다.


이 신청으로 정부의 승인이 날 경우 임대료의 절반을 정부가, 나머지 절반을 임차인과 건물주가 나눠서 부담하게 돼 세입자 입장에서는 임대료의 75%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콴 개발사는 그러나 신청 마감일인 31일을 며칠 앞두고 세입자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했다. 건물주는 그 이유에 대해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이 주어지는 동안 건물주가 세입자를 강제로 퇴거할 수 없게 한 정부 규정에 건물주가 반감을 품은 것으로 상인들은 추정했다.


가방 판매와 우체 업무를 겸한 Vancouver Luggage Warehouse 업주 사이먼 리(Simon Lee) 씨는 밴쿠버 썬(Vancouver Sun) 지와의 인터뷰에서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장사로 일 년치 임대료를 뽑는데 현재 크루즈, 컨퍼런스 등 관광객이 모두 끊어진 상태이고 길거리 차량도 평소의 절반 수준”라면서 정부 임대료 지원이 절대 필요함을 강조했다.


상인들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있었다. 건물주를 대신해 관리업체가 각 상인들에게 작년 대비 수입 명세서를 공증해 제출할 것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 상인은 이 서류 제출을 위해 회계사비로 10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썬 지는 보도했다.


하지만 그 모든 수고가 수포로 돌아간 현재 이 건물 내 상인들은 마지막 수단으로 세입자가 직접 임대료 보조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설령 건물주가 자신의 몫인 25%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해도 정부로부터 받는 50%의 지원만으로도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홍콩에 본사를 둔 콴 개발사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치 임대료의 25%를 향후 1년간 나눠 낼 수 있도록 했지만 지금과 같이 임대료를 다달이 내기도 힘든 상황에서 이 같은 ‘선처’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게 상인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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