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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코로나19? 트럼프 때문? 밴쿠버 공권력 인종차별 악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8-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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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에 대한 불신검문 의혹

흑인 페리 타려다 유일 표 검사


저학력, 저임금 백인 노동자들을 선동해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 노골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을 조장해 온 트럼프의 영향력 하에, 밴쿠버에서도 저렴한 인종차별주의 공권력 소유자의 일탈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CTV 뉴스에 따르면 더글라스 칼리지의 교수인 조비드 래드헤스워(Jovia Radheshwar) 씨는 자신이 인종 때문에 뉴웨스트민스터 경찰들에 의해 불신 검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레드헤스워 교수는 집 근처의 커피숍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중 두 명의 경찰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자신이라 생각하지 않아 계속 가는데 이들 경찰이 그를 멈춰 세웠다. 


경찰들은 레드헤스워 교수에게 신분증을 요구했고, 레드헤스워 교수는 집이 인근이고 잠시 친구와 커피를 마시러 나왔기 때문에 없다고 말했다. 레드헤스워 교수에 따르면, 경찰들은 재차 신분증을 요구했으며 그들이 찾고 있는 압둘과 똑같이 생겼다고 확신하듯 말을 했다.


이에 대해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서의 스튜어트 제트 경사는 CTV에 이들 경찰 중 한 사람이 압둘이라는 용의자를 이전에 담당했었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겨서 생긴 실수라고 두둔했다.


레드헤스워 교수는 두 명의 경찰이 압둘의 사진없이 단순히 중동인 남성, 중간 체격, 약 6인치 키, 그리고 검은 짧은 머리, 중간 피부색이라는 글로 된 인상착의만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제트 경사는 해당 경찰들이 이전에 용의자의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레드헤스워 교수가 자신들이 찾는 용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계속 검문을 한 것에 대해 인종적인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CTV에서 BC시민자유연합(BC Civil Liberties Association)의 하샤 사무총장이 CTV에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현재 레드헤스워 교수는 이 일에 대해 경찰불만위원회에 불만 신고를 접수했다.


또 다른 인종차별적 사건은 뉴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매티우 투바디(Mathieu Tubadi) 라는 흑인 남성이 BC페리를 타려다 생긴 일이다.


투바디 씨는 나나이모로  BC페리를 타고 매일 출근을 해 왔는데 14일 오후 듀크 포인트에서 트와슨으로 오는 페리를 타려다 티켓 검사를 받았다. 투바디 씨는 당시 30명이 줄을 서 있었는데 유일하게 자신이 유색인종이었고, 유일하게 줄에서 벗어나 표 검사를 받은 탑승객이었다고 주장했다. 


단지 이런 주장이 투바디 씨뿐만 아니라 함께 페리를 타려던 다른 탑승객들도 인종차별로 보이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했다. 함께 같은 페리를 탔던 스페파니 웨더비(Stephanie Weatherbee) 씨는 NEWS1130에 "BC페리 직원이 투바디 씨에게 표가 있냐고 검문하는 모습을 봤고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줄에서 오직 그만 끌려 나왔는데 오직 그만이 짙은 피부의 탑승객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투바디 씨 뒤에 있던 십 여 명의 나머지 백인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배에 탑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승선을 한 후 웨더비 씨와 다른 승객이 투바디 씨와 함께 승무원에게 당시 상황을 말했지만 승무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냥 회사에 불만을 제기하라고 전화번호를 줬을 뿐이라고 두 사람은 증언했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가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미국 경찰의 목 졸림 사망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대에 연방경찰과 연방군대까지 동원하여 무력 진압을 하며, 동시에 인종차별적인 망언을 쏟아내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미국의 러스트벨트 저학력 공장 노동자들의 표심을 자극해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적 발언에 동조해 상대적으로 학력이 낮거나 자존감이 낮은 세계의 백인들이 신나치주의자와 같이 백인우월주의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지자, 약자에게 화풀이를 하려는 마치 히틀러의 나찌당이 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전쟁보상으로 피폐해진 독일인에게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과 같은 양태를 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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