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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개통 후, 질 낮은 중질유 구매 꺼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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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증기 압력과 산도, 캐나다 중질유 수요 감소 우려


최근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공사가 완료된 후, 미국 서부 정유업체들과 거래업자들이 캐나다 중질유의 품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높은 증기 압력과 산도가 캐나다 중질유 구매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은 확장 공사를 통해 캐나다 태평양 해안으로의 운송 용량을 하루 89만 배럴로 거의 세 배 늘렸다. 그러나 초기 송유량의 높은 황 함량, 산도, 증기 압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서부 정유업체들은 이러한 높은 황 함량, 산도, 증기 압력 때문에 정유 설비가 손상되거나 대기 오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은 역사적으로 정제 제품과 원유를 함께 운송했기 때문에 다른 송유관보다 높은 증기 압력 한계를 가지고 있다. 확장된 송유관은 주로 중질유를 운송하지만 동일한 한계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내추럴 리소스, 쉐브론, 발레로 에너지 등 10개 기업과 산업 협회는 캐나다 에너지 규제 기관(CER)에 높은 증기 압력 한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기술 사양을 좁힐 것을 요청했다. 트랜스 마운틴은 현재의 증기 압력과 산도 사양이 2023년 3월부터 시행된 선주 협의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쉐브론은 높은 증기 압력이 캘리포니아 정유소의 저장 탱크에 대한 규제 한계를 초과할 수 있어 대기 중으로 더 많은 증기를 누출시킬 수 있다고 CER에 보고했다. 또한, 캐나다 내추럴은 높은 증기 압력이 더 낮은 가치의 경질유를 트랜스 마운틴 원유에 혼합할 수 있어 원유 가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서부 정유업체들은 트랜스 마운틴 원유의 특이한 특성을 수용하기 위해 장비를 수정할 가능성이 낮다. 캐나다 중질유는 높은 황 함량 때문에 미 서부 정유소의 황 제거 용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캐나다 원유의 저렴한 비용과 근접성이 품질 우려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트랜스 마운틴 원유를 실은 아쿠아리더(Aqualeader)호가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워싱턴 주 아나코테스 정유소에 약 29만 배럴의 원유를 하역했다. 이는 첫 번째 트랜스 마운틴 원유 화물이었다. 


미 서부 정유소는 우수한 품질의 캘리포니아 및 알래스카 원유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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