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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전기차 충전소 설치 지연, 주유소 규제 연기 검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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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소유주들, 설치 지연에 따른 불이익 우려


밴쿠버 시의회는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지 않은 주유소와 상업 주차장에 대해 사업 허가료를 1만 달러 인상하는 규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유소와 주차장 소유주들은 충전소 설치에 최대 18개월이 걸려 마감일을 맞추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시 정부와 BC 하이드로, 공급망 문제로 인해 설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시 직원들은 주유소와 주차장이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시간을 주는 조례 개정을 시의회에 권고했다. 이 변경 사항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밴쿠버 시는 현재 몇 개의 주유소와 주차장이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정책 도입 이전에는 두 개의 주유소와 60개의 주차장만이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 직원들은 이 변경 사항이 주유소에 21개의 급속 충전소, 주차장에 130개의 완속 레벨-2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 충전소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시 비용 절감 효과는 1,1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주유소와 주차장으로부터 연간 16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의 66개 주유소는 연간 340달러의 사업 허가료를 내고 있으며, 453개의 상업 주차장은 연간 250달러를 내고 있다. 


2022년 5월 도입된 조례 개정에 따르면, 60개 이상의 주차 공간을 가진 주유소와 주차장이 지정된 양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연간 1만 달러의 사업 허가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 변경 사항은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므로 주유소와 주차장은 11월까지 충전소가 운영 중임을 증명해야 한다. 시 직원들은 시의회가 2026년 1월 1일까지 1년 연기를 승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미 한 차례 정책을 변경했으며, 작년에는 주유소가 다른 주유소나 상업 주차장에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예를 들어 밴쿠버에 네 개의 주유소를 소유한 회사는 하나의 주유소에 4개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거나 제3자와 협력해 상업 주차장에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공간이나 배치 문제로 인해 일부 장소에서 충전소 설치가 어렵다는 주유소 소유주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것이다. 


일부 주유소는 주차 공간이 하나뿐이어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오랜 시간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경우에는 연료 배출구가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밴쿠버의 충전 네트워크 확대 노력은 주요 연료 회사들이 충전소를 추가하려는 광범위한 움직임과 일치한다. 


페트로 캐나다, 셸, 슈퍼스토어는 전국 주유소에 충전소 설치를 시작했으며, 독일에서는 대형 주유소 회사들이 2028년까지 최소 한 개의 급속 충전소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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