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버나비, 써리, 랭리 지역 매미 나방 살충제 대대적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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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나방 암컷(상)과 수컷(하). (BC주정부 사이트)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 방제
살충제, 인체와 다른 동물 무해한 것으로
BC주 전체로 매미 나방의 개체수가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어, 올 봄에 메인랜드 지역에서도 대규모로 항공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전원개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는 4월 15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메인랜드와 칠리왁 지역의 5개 지역에 대해 매미(집시) 나방(Lymantria moths, 보통 gypsy moths)에 대한 살충제 항공 살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지역과 면적을 보면, 우선 버나비 브렌우드몰 인근 193헥타르, 써리 그랜드뷰 하이츠 지역 108 헥타르, 랭리의 362헥타르, 미션의 341헥타르, 그리고 칠리왁의 칠리왁리버로드를 따라 49헥타르이다.
이번에 살포 되는 살충제인 Foray 48B(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 Btk)는 1961년도에 연방정부에서 매미 나방 살충제로 승인을 받았다. Btk는 인체는 물론 포유류, 조류, 어류, 식물, 파충류, 양서류, 벌, 그리고 다른 곤충들에는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살충제 살포에 대한 불안감에 대비해서 주정부는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존 농약에 대한 수정 요청 신청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미 나방은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 애벌레가 나무잎을 갉아 먹어 숲과 농장, 그리고 과수원에 피해를 끼친다.
매미 나방의 애벌레는 독모를 지니고 있어 만지거나 닿으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독모 때문에 자연상에서 천적이 적은 편이라[1][2] 약품으로 죽이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일일이 잡아 죽이고 있다.
매미 나방은 주로 온타리오주나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발견되고 있다. 이 해충은 의도치 않게 차량이나 다른 장비들에 묻어 BC주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번 이 나방이 출몰하면 해당 지역 농가와 수송이 격리 조치 되고, 차량에 대해 검사와 해당 지역에 대한 생산물에 대한 확인증, 그리고 추가 농약 살포 등의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사이트(https://www2.gov.bc.ca/gov/content/industry/forestry/managing-our-forest-resources/forest-health/invasive-forest-pests/lymantr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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