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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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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을수록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 높아져

캐나다, 한국 긍정평가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영국 가장 긍정적, 북한 가장 부정적, 미국 향상


캐나다와 관계가 있는 주요 국가들 중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 순위가 미국보다 떨어지면 한 계단 내려갔는데,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서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었다.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8일 발표한 15개국을 대상으로 한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은 7위를 유지했다. 작년 7월 6위에 비해 한 계단 내려갔다. 미국이 6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는 61%를 기록했는데, 2위 일본의 73%에 비해 12% 포인트나 낮은 성적이다. 만약 현 윤석열정부의 국방부가 '독도가 분쟁지역'이라는 망언으로 독도가 국제심판을 받게 된다면, 캐나다는 한국보다 일본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한국에 대한 평가를 각 주별로 보면, 전국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율이 가장 높은 BC주는 아주 긍정적이 18%, 긍정적이 51%로 긍정평가 합이 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에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온타리오주는 매우 긍정이 11%, 긍정이 50%로 합이 61%로 나왔다. 알버타주의 긍정평가 합은 62%,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59%, 퀘벡주는 61%, 대서양연해주는 51%로 나왔다.


남성의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는 69%로 여성의 53%에 비해 월등히 앞섰다. 연령별로는 18-34세는 59%, 35-54세는 59%, 그리고 55세 이상은 66%로 최신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류보다는 전통적인 우호국가로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 볼 때 자유당 지지자는 67%가 긍정평가를, 보수당은 66%였지만, NDP는 58%에 머물렀다.  


15개국 중 가장 긍정평가가 높은 국가는 캐나다가 영국계인 나라답게 영국이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 조사 이후로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 바로 같은 영국계라는 동질성을 보여준 셈이다. 


반면 프랑스는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쓸 정도로 프랑스계에 대해 공을 들이지만 이미 국민들 마음 속에서 프랑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는 셈이다.


이번 결과에서 독일은 프랑스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최초로 한국을 누르고 6위로 올라섰고, 한국은 최초로 7위로 내려앉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하던 2022년 5월 조사에서 러시아보다 한 순위 높은 14위를 차지했던 북한은 작년 1월 다시 최하위인 15위로 떨어졌고 이번에도 꼴찌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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