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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우유값 1.77% 인상' 속내 복잡한 '낙농위원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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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2%에 이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이유


5월 1일부터 캐나다인들은 우유 값을 더 많이 내고 있다. 연방정부가 최근 조류독감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가격 인상과는 무관하다.


이번 우유 값 인상은 캐나다 낙농위원회(CDC)의 연례 원유가격 검토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캐나다 원유가격이란 낙농 농가가 농장에서 받는 우유 가격을 말한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공급 관리 제도를 통해 규제하며 낙농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한편 국내 수요에 맞춰 우유 공급량을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낙농위원회는 사료비,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을 고려해 생산비용 공식으로 원유가격을 결정한다. 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산 비용과 시장 상황, 수입 통제와 생산 쿼터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조정된다. 


낙농위원회는 연례 검토 후 우유 값을 1.77% 인상했다. 이는 리터당 1센트(0.0153달러) 정도 오른 것이다. 이번 조정은 업계가 정한 국가 가격 책정 공식을 사용해 계산됐으며 낙농 농가의 생산 비용 50%와 소비자 물가 지수의 50%를 고려한다.


이에 따라 우유, 크림, 요구르트, 치즈, 버터 등 유제품 생산에 쓰이는 원유 비용이 소매업과 식당 부문에서 평균 1.77%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에 대한 순 영향은 운송, 유통, 포장 비용 등 공급망의 다른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낙농위원회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이번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제니퍼 헤이즈 낙농위원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농장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이르기까지 낙농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에 대한 영향과 낙농 산업의 지속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2.2% 오른 데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에는 사료, 비료, 연료 비용 증가와 금리 상승, 공급망 혼란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낙농위원회는 2023년 10월 연례 검토를 진행했지만 당초 2024년 2월 1일로 예정됐던 가격 조정을 5월 1일로 연기했다. 10개 주 정부 당국은 모두 2023년 12월 11일 이 원유가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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