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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사회발전지수 순위 1990년 이후 점차 하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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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보다 모든 국가가 대체적으로 지수 상승

문민 정부 때와 문재인 정부 때 순위 크게 상승

한국 언론 한글 오역한 통신사 기사 그대로 게재


한국의 언론에 세계웰빙지수라고 잘못 번역된 기사들이 나돌고 있는 사회발전지수에서 캐나다는 1990년 조사 시작 때 1위를 한 이후  점차 순위에서 낮아지는 모습이고, 한국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크게 순위가 오른 것으로 나왔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Economist)는 비영리기관인 사회발전명령(Social Progress Imperative)이 24일자로 웰빙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번영(prosperity)을 보여주는 데이터인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를 발표했다고 기사를 올렸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데이터를 인용하며 부가 아닌 다른 기준을 통해 시민에게 얼마나 잘 하느냐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썼다. GDP을 완전히 배제하는 등 그동안 금전적인 기준에서 평가했던 풍요를 철저하게 무시한 것이다.


또 사회발전지수는 52개의 항목을 추적해 나왔다는 사회발전명령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했다. 그런데 한국 언론들은 사회발전지수를 토대로 52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라고 해 사회발전지수 항목을 다시 분석한 것처럼 오역을 했다. 정확한 표현은 52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 바로 사회발전지수인 것이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캐나다는 1990년 1위를 시작해 1994년까지 1위를 차지하다, 1995년 스웨덴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1996년 다시 3위로 밀려나고 1998년5위까지 밀렸다. 1999년 4위로 오른 후 2000년 6위, 2001년 5위를 기록한 이후 더 이상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2002년 이후 2006년까지 8위로 하락한 이후 9위에서 11위를 오르내리던 캐나다는 2019년에 9위, 2020년 9위 등 10위 전후에 머물고 있다.그


한국은 군사독재가 이어지던 1990년 37위로 시작했다가 첫 문민정부인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1993년 20위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IMF로 불리는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닫친 1998년 29위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해 26위, 또 2000년에 23위로 순위를 회복한 후 2002년까지 유지하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03~4년 24위, 2006~8년 25위 기록했다가 이명박 정부 시작할 때인 2008년 26위로 내려갔다가 2011년 다시 25위로 회복을 했다. 하지만 다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26위로 내려갔다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20위까지 크게 상승해 2020년까지 20위를 지켜냈다.


사회발전지수는 크게 기본 인간 욕구, 복지기본, 기회, 영양과 기본의료치료, 물과 위생, 주거, 개인 안전, 기본 교육 접근권, 정보와 소통 접근권, 의료와 건강, 환경의 질, 개인 권리, 개인 자유와 선택, 포용성(INCLUSIVENESS), 그리고 고등교육접근권 등으로 평가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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