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LA 한인타운 관통, 평화적 행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시위대 LA 한인타운 관통, 평화적 행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6-05 08:31

본문



다음주 플로이드 고향 휴스턴에서 추모-장례식 예정


통행 금지령이 사라진 4일 한인타운 윌셔길을 비롯해 LA곳곳에서는 수백명씩 무리를 지은 시위대가 평화적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LA시청이 자리잡은 다운타운과 에릭 가세티 시장 관저가 위치한 행콕 파크 주변에 모여 행진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집된 이날 행진 숫자는 1만여명이 모인 3일보다 줄었지만 과격한 모습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한인타운의 중심가인 윌셔길에는 400여 명의 시위대가 깃발과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였으며 판자로 막아놓은 빌딩 앞을 지날 때는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어떠한 약탈이나 폭력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인도에 나와있던 행인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4일 오전 샌타모니카에서 시작된 시위는 별다른 충돌이 보고되지 않으며 상점 습격이 이어진 지난달 31일과는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었다.


오후로 접어들며 인파는 할리우드 거리와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를 점령했다.


LA서북쪽 샌타클라리타시에서도 주민들이 맥빈 파크웨이-발렌시아 불러바드에 모여 ‘흑인생명도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쳤다.인근 셸 주유소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 신고가 들어와 경찰 제거반이 출동해 수거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오후 내내 인근 교통혼잡이 더해졌지만 물리적 충돌을 없었다. 또다른 시위대는 공항근처 잉글우드와 버뱅크, 웨스트우드 UCLA 캠퍼스내 로이스홀에서 산발적 시위를 벌였다.


경찰의 폭력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8일 오전10시(LA시간)부터 ‘기도의 분수 교회’에서 추모식이 열리게 된다.


이어 9일은 유족과 초대받은 고객만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뒤 유해는 메모리얼 가든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장례 비용은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로 유명한 플로이드 메이웨더2세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4일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가 공개한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이드가 사망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내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목 눌림에 따른 기도 폐쇄-심폐 정지’가 직접적 사인이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날 플로이드가 숨진 미니애폴리스의 노스 센트럴 대학교(NCU)에서는 유족들과 시민, 정계-인권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추도식이 거행됐다.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장남 루터 킹 3세, 에이미 클로버샤 연방 상원의원 등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며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 샤프턴 목사는 조사를 통해 "400년 전부터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백인이 무릎으로 흑인의 목을 짓눌렀기 때문"이라고 인종차별을 규탄했다.


미주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4건 30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자살한다는 여성 질질 끌고, 꼭 발로 머리 …
CBC 방송 캡쳐UBC오카나간 간호학과 아시안 여학생 고소경찰, 자살시도 전력 칼 자해 등 폭력 행동"팔 뒤로 묶인 채 방부터 기숙사 로비까지""죽겠다며 공격적으로 나와 취한 조치"라고동아시안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경찰에 의해 무자비하...
표영태
06-23
[밴쿠버] 밴쿠버시 야외 수영장 7월부터 개장
세컨드비치 밴쿠버관광청 사진7월 13일부터 3개 수영장부터6월 27일 물놀이 놀이터 개방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오던 밴쿠버의 야외수영장이 7월에 마침내 문을 열 예정이다.밴쿠버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4개의 야외수영장과 10개의 물놀이 놀이터(...
표영태
06-23
[캐나다] 주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부 연구행정직원 모집 중
7월 31일까지 지원서 접수캐나다 시민권자・영주권자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국방무관부 연구행정직원 1명을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담당업무는 - 국방 및 국가안보에 관한 정보 및 자료(정부공문, 리포트, 보도자료 등) 수집‧조사,  - 국방무관 보좌 업무, &nbs...
밴쿠버 중앙일보
06-23
[캐나다] [22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퀘벡주 …
BC주 주말 사이에 사망자 1명 추가전국 일일 사망자 6명, 확진 283명6월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주말 퀘벡주에서 거의 3달만에 사망자도 나오지 않는 좋은 징조를 보였다.22일 전국 각 주정부의 코로나19 발표에서 새 사망자는 ...
표영태
06-22
[캐나다] 주변에 미국 자동차 번호판 있으며 신고해야 하…
알버타RCMP 7명 미국인에 스티커 발부육로봉쇄 불구 밴쿠버에서도 종종 발견코로나19의 축으로 불릴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는데, 육로가 봉쇄된 캐나다 내에서 미국 번호판을 단 차량이 종종 발견돼 코로나19를 캐나다에 확산시킬 지 모른다는 우려...
표영태
06-22
[캐나다] 코로나19와 화웨이 부회장 문제에 따른 캐나다…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사자상에 가해진 인종차별적 파괴행위트뤼도, 중국정부 캐나다 2명 기소 비판중국계 캐나다인, 코로나19로 차별 받아화웨이 창업자 딸의 체포에 대한 중국 내 캐나다인 보복성 체포 문제가 불거진 날, 코로나19에 대해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인종혐오 차별을 ...
표영태
06-22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개설 50주년 기념 캠페인
7월 12일까지 응원 메시지 인증샷참여자 선착순 100명 기념품 제공주밴쿠버총영사관이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투게더 캠페인'을 벌인다.'함께 걸어온 50년, 함께 도약할 50년'이라는 주제로 기념 동영상 제작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
밴쿠버 중앙일보
06-20
[세계한인] 全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 재…
3월 이후 2번째 연장, 7월 19일까지 유지코로나19 관련 해외여행 취소·연기 당부 한국 외교부는 20일(토)부로 1개월간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하여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하였으며,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밴쿠버 중앙일보
06-20
[밴쿠버] BC 렌트보조금 8월말까지 연장 지원
6월 15일 현재 82,500가구 보조금 받아7월 1일부터 집주인 세입자 퇴거 조치 가능코로나19로 많은 주택세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BC주정부가 도입한 렌트비 보조금을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되지 않아 연장하게 됐다.BC주정부는 임시렌트보조금(tempo...
표영태
06-19
[캐나다] 캐나다도 한국식 코로나추적 앱 런칭
다음주 온타리오주에서 베타테스틀 시작확진자 임시코드 발급, 접촉자 경고 고지한국이 다양한 첨단통신기술로 코로나19추적관리를 해 세계적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는데 캐나다도 코로나19 관련 앱을 실용화할 계획이다.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새로운 전국 규모의 코로나...
표영태
06-19
[세계한인] 팬데믹 때 못 쓴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2010년 적립분 내년 말까지국적 항공사들이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대한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행함에 따라 마일리지...
미주 중앙일보
06-19
[세계한인]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캐나다 등 재외동포 여성과…
해외 26개국 재외동포 대상일회용 마스크 1만 2000 장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 소관 법인인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이사장 최금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와 독일 등 26개국 재외동포 여성 및 가족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 1만 2천 장을 지원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06-19
[세계한인] 한국, 2020년 1분기 캐나다 직접투자 전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캐나다의 액화플랜트 투자로 급증한국이 1분기에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동기대비 감소를 했지만 캐나다에 대한 투자는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서 캐나다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년동기 ...
표영태
06-19
[밴쿠버] 버나비 총격사건 목격자를 찾습니다.
12일 오후 8시 뉴비스타 인근두 대의 차량간 총격전 벌어져늦은 저녁시간 차량 두 개가 서로 달리면서 총격전을 벌이는 영화같은 일이 버나비에서 벌어져 경찰이 목격자를 찾고 있다.버나비RCMP는 지난 12일 오후 8시에 험프리스 에비뉴 6600블록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표영태
06-18
[밴쿠버] 코로나19대유행 완화와 강화사이
YVR 페이스북 사진밴쿠버공항내 마스크 착용 요청피스아치 공원 일시적으로 폐쇄코로나19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강력한 사회봉쇄정책을 시행하던 BC주가 완화조치를 취한 지 1개월 이후 일부는 진짜로 완화됐지만 일부는 다시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밴쿠버국제공항관리공단(YV...
표영태
06-18
[밴쿠버] 한국전쟁 70주년, 동족상잔 재현하려는 자들은…
평통 밴쿠버협의회 설훈 최고위원 강연6.15공동선언 위배 결국 북한 도발 빌미한반도평화, 적대적 행위 제일 큰 문제올해는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비참했던 골육상전의 6.25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인데, 한반도의 평화보다 결국 호전적이라는 북한을 자극해 다시 한민족의 ...
표영태
06-18
[캐나다] [18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전국 확…
온타리오주 173명 추가로전국 ICU 입원자 160여명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업데이트를 하는 온타리오주에서 18일 오전 8시에 새 확진자 수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의 누계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17일까지 전국 누계 확진자 수는 9만 9853명으로 10만...
표영태
06-18
[밴쿠버] 써리 병원 앞에 부상입고 던져진 30대 여성 …
16-17일 써리 168스트리트 2700블록 체류부상 원인 찾지못했지만 살인사건으로 추정써리RCMP는 지난 17일 새벽에 발생한 수상한 살인사건에 대해 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로 이첩했다고 18...
표영태
06-18
[세계한인] 7월 1일부터 한국 사증스티커 대신 사증발급확…
대한민국 비자포털에서입국심사 여권과 제출캐나다 시민권자도 한국의 사증을 받아야 한국 입국이 가능한데, 사증 발급 방식이 변화가 생겼다.외교부는 2020년 7월 1일 부로 전세계 대한민국 공관에서 사증 발급 사증스티커의 부착이 중단된다고 발표했다.대신 공관에서는 사증(비...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캐나다,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식 시작
21일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 시작한국전쟁 3년간 다양한 행사 이어져한국전쟁 3년을 기리기 위한 3년간의 캠페인을 시작하는 첫 번째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추모 행사가 2020년 6월 21일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오타와에 있는 컨페더레이션 공원에 자리한 캐네디언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세계한인] 183일 이상 계속 한국 거주하면 재외국민 자…
2021년 1월중 일괄 말소 처리할 예정등록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말소 처리한국 외교부는 재외국민등록법 제9조의3 제3호에 의거,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83일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등록자의 재외국민등록을 2021년 1월중 일괄 말소 처리할...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22일부터 국립공원 점진적 재개장
반드시 온라인 예약 후 이용캠핑장 자가격리소 이용 불허연방 국립공원을 책임지는 조나단 윌킨슨 연방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22일부터 캐나다 연방관할 공원과 역사유적지, 해양공원들의 캠핑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17일 발표했다.단 캠핑은 미리 사전 예약을 한 방문자에 한해서 허...
표영태
06-17
[밴쿠버] BC 소규모 패스트푸드점 직원 코로나19 집단…
닥터 헨리 16일 브리핑서 밝혀BC 경제 활동 재개 위험신호로5월 중순부터 대유행 완화조치로 식당들이 다시 홀 영업을 시작했는데, 한 작은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BC공중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6일 일일 브리핑에서 한 작는 패스트푸드점에서 ...
표영태
06-17
[세계한인] "재난상황 대비 상설기구 만들자"…LA총영사관…
16일 LA총영사관에서 박경재 총영사가 한인단체 회장단을 초청해 합동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비상연락망 필요성 공감"LA한인회 불참 아쉬워"LA지역 주요 한인단체가 약탈·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빠른 정보교류가 가능한 연락...
미주 중앙일보
06-17
[밴쿠버] 밴쿠버영사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세미나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캐나다아시아태평양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APFC)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한국 정부의 주요 대응 중 하나였던 contact tracing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Privacy, Big Data an...
밴쿠버 중앙일보
06-1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