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3년, 재외국민에 대한 성과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문재인정부 3년, 재외국민에 대한 성과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5-12 08:21

본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모습(청와대 사진)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 실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3년이 막 지난 시점에 다시 한번 과거 왕족시대나 하던 국부라 칭했던 이승만 정권이나 군사쿠테타 정권으로 총칼로 국민을 겁박했던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제왕적 군사독재와 그 잔당 정권과 달리 국민의 정권임을 확인하기 위한 정치 정체성을 확인시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가진 후 한국 정부는지난 3년간 재외국민을 위한 노력에 대한 성과도 가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그 내용을 보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외교부와 세계 각지 공관에도 ‘미션’이 떨어졌다. 바로 국경 봉쇄·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해외에서 발이 묶인 해외체류 국민들이 안전하게 한국에 돌아오도록 하는 일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이후 62개국에서 해외체류 국민 1만 4237명의 귀국을 지원했다고 4월 1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이란, 페루, 이탈리아 등 네 곳에 직접 전세기를 띄워 해외체류 국민 1700여 명을 데려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의 하늘길마저 끊기자 임시 항공편을 수배해 해외체류 국민의 한국행을 돕는 일도 늘고 있다.


해외여행객 2870만 명, 재외국민 750만 명 시대를 맞이해 재외국민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외국민의 모국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급증하고 있다. 재외국민 사회 구성원이 다변화하면서 지원 수요도 다양해지고 영사민원서비스 편의 개선 요구와 해외 진출 청년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문재인정부는 세계 어느 곳에서든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역량 강화, 재외국민 정체성·역량 증대 및 강제 이주·동원 지원, 재외공관 민원행정과 영사민원서비스 혁신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 정부는 3년간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에 대한 의지도 보여줬다. 그 배경으로 권력의 비대화, 통제장치 부족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우려가 오랜 기간 쌓여오면서 문재인정부 출범을 앞두고 권력기관 개혁 요구 및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고 공언했다.


검찰과 경찰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개혁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 끝에 2019년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도입 논의 20년 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 확립’의 제도적 틀이 만들어진 것이다. 공수처는 입법·행정·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 부패 수사기구로 성역 없는 수사가 가능해져 국가 전체에 부패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문재인정부는 경찰개혁 과제도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 사안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의 주요 정책과 법령 시행 전 국민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는 인권영향평가제를 2018년 6월 도입했다. 최적의 자치경찰제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자 2017년부터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등과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2019년 2월 당·정·청 협의를 거쳐 경찰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반부패 개혁은 기존의 부패를 바로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려 청렴사회로 이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이에 따라 문재인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 등 공정과 반부패의 가치를 강조했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고자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2019년도 부패인식지수(CPI: Corruption Perceptions Index)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9점으로 1995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180개국 가운데 39위를 차지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뒤 최근 3년 동안 점수는 5점, 순위는 12계단 상승했다.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가 발표한 2019년도 공공청렴지수(IPI: Index of Public Integrity)에서도 117개국 가운데 19위, 아시아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2019년도 ‘뇌물위험 매트릭스’ 평가에서는 200개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의 반부패·청렴 수준에 대한 국제적 인식과 평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또,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 36개 회원국 가운데 2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일본(24위), 프랑스(25위), 미국(30위)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2017년에는 32위, 2018년엔 25위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4건 306 페이지
제목
[밴쿠버] 또 벌어진 인종혐오 폭력범죄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이 공개한 폭행 용의자 사진헤드스카프 쓴 17세 소녀 피해가해자, 인종 조롱하며 주먹질밴쿠버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인종혐오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버스에서 10대 소녀를 향해 인종혐오적 폭력사태가 벌어져 경찰이 공개수사에 들어갔다.메트로밴쿠버대중...
표영태
06-01
[캐나다] [1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6월 들어…
전날 최다기록 수립과 대조새 확진자 수 700명대 유지6월에 들어서자 전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 전날인 일요일에 갑자기 사망자 수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의도적으로 휴일에 사망자 수를 쏟아 낸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1일...
표영태
06-01
[밴쿠버]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일한만큼 임금 줍시다
BC주 최저시급 1일부로 5.4% 인상전년대비 0.75달러 오른 14.6달러코로나19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고용을 유지해도 근무시간이 줄어 드는 등 많은 임금 노동자들의 수입이 줄어드는데 BC주는 예정대로 최저시급을 1일부로 인상했다.BC주의 존 호건 NDP 정부...
표영태
06-01
[밴쿠버] BC주, 6월말까지 상업용 렌트비 못내도 퇴거…
BC주 캐롤 제임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렌트비를 내지 못했다고 상업용 임차인을 내보낼 수 없다고 행정명령을 내렸다.(BC주 실시간 방송 캡쳐)응급프로그 법 하 새 행정명령연방 상업용렌비보조 강화조치코로나19로 제대로 영업을 못해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자들...
표영태
06-0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거주하려면 부부 모두 시급 최소 …
프레이저밸리도 시급 15.54달러주에서 클레이요쿼트사운드 최고BC주의 최저시급이 올랐지만 실제로 BC주의 대부분 지역이 최저시급만 가지고는 생활할 수 없는 높은 생활비가 형성돼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가족위한 생활임금 캠페인(Living Wage for Families ...
표영태
06-01
[세계한인] 보훈처, 해외 애국지사·유족에 마스크 2만 5…
호국보훈의 달…15개국 거주 생존 독립유공자 등 500명에게 전달보훈처는 1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빼...
밴쿠버 중앙일보
06-01
[캐나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2019년도 크루즈 시즌에 밴쿠버항 앞바다에 떠 있는 대형 크루즈선(표영태 기자)연방, 크루즈 입항금지 10월 말까지새 사망자 수 다시 100명 넘게 나와많은 전문가들이 더 이상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예측하는 가운데 캐나다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올...
표영태
05-29
[밴쿠버] 하루가 멀다하고 불거지는 인종혐오 범죄
지난 17일 리치몬드 상가주차장에서가해자 백인남성 언어폭력 이어 폭행코로나19로 메트로밴쿠버에서 중국인을 비롯해 동아시안에 대한 인종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인구 비율이 높은 리치몬드에서도 인종혐오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리치몬드RCMP는 지난 16...
표영태
05-29
[캐나다] 5월 29일 '평화유지군의 날' 빛내는 한국 …
캐나다 주도 여성평화유지군 확대 동참전체 평화유지군 중 여성 비중 6% 불과매년 5월 29일이 국제적으로 UN 평화유지군의 날로 기념되고 있는데, 올해는 여성으로 세계평화 유지 일선에서 활약 중인 여성들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캐나다 정부가 한국 평화 평화유지군에 ...
표영태
05-29
[밴쿠버] BC주 공기질 경고 휴대폰 실시간 전송
29일부터 즉시 시행 착수 사전 휴대폰 신청자 대상앞으로 산불이나 대기오염 등으로 자신의 주 거주 지역 공기질이 악화되면 휴대폰으로 안내 문자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BC주 환경기후변화전략부는 29일부터 공기질 경고(Air quality alerts) 휴대폰...
표영태
05-29
[세계한인] 한국 거소증 한글이름 병기시 휴대폰 개통이 가…
2019년도 외국인등록증 한글이름 병기 확대6월 8일부터 한글이름으로 실명확인 가능해외국인등록증(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포함)에 한글이름이 함께 표기된 외국인은 한글이름으로도 휴대폰 개통이나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다.법무부(장관 추미애)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
밴쿠버 중앙일보
05-29
[캐나다] 토론토 지상사 협의회, 온주정부 방역물품 전달
사진=주토론토총영사관정태인 주토론토총영사는 지난 27일 주의회의사당에서 개최된 토론토 지상사 협의회의 온주정부 대상 방역물품(검사키트, 손세정제, 마스크) 전달식에 참석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온주 정부를 대표하여 Caroline Murloney 장관이 참석했으며, 한국 ...
밴쿠버 중앙일보
05-29
[세계한인]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 공모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이해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의미 있는 공모전이 실시되고 있어 재외 한인들의 참여가 요구된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은   2020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에세이 공모...
밴쿠버 중앙일보
05-29
[캐나다] 5월 아시아문화유산의 달, 온라인 영화나 볼까
한국계 감독인 앤 신의 서구적인 눈의 영상 컷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 특별상영전아시안계 캐나다 영화인 작품소개5월이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이지만 코로나19로 예년에 벌어지던 이벤트는 없지만 온라인으로 아시아민족 캐나다인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제가 진행되고 있어 집에서 감상하는 시...
표영태
05-29
[밴쿠버]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혐오범죄
버나비RCMP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 동양계 젊은 여성이 동양계 84세 노인 여성을 걷어차는 장면버나비 노인을 발로 걷어차고 간 여성 수배사회적 약자에 대한 묻지마 폭력 대한 경고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폭력사태도 함께 늘...
표영태
05-28
[캐나다] [28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3일 연…
새 사망자 수는 진정될 기미 안보여BC 새 확진자 8명, 사망자 2명 추가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1000명 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아직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28일 전국의 새 확진자 수는 993...
표영태
05-28
[캐나다] 3월 전국 평균주급 1년전보다 3.7% 올라 …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임금 노동자 수 그래프BC주 전달, 전년대비 주급 다 상승숙박요식업 등 노동자 수 큰폭 감소코로나19가 본격화 된 올 3월의 캐나다 전체 노동자의 평균주급이 작년 3월보다는 높았던 것으로 나왔다.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평균주급 통계에 따르면 10...
표영태
05-28
[밴쿠버] ICBC 운전지식 필기시험 재개
ICBC 페이스북 보도자료 사진6월 1일부터 사전 예약 후예약 28일부터 접수 가능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중단 중에 있는 ICBC의 운전면허 시험이 다음달부터 필기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다.BC주 운전면허시험을 관장하는 자동차보험 공기업인 ICBC는는 6월 1...
표영태
05-28
[밴쿠버] 색다르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아메니다 …
아메니다 제공 사진들유명 한국의 한복입은 여인네 그림 재현현재 코로나19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요양원이나 장기거주 시설 노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색다르게 이런 어려움을 오히려 즐겁게 이겨내는 한인 어르신들이 있다.아메니다에 입주한 한인...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다문화자문위원회,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극복 …
커뮤니티 지도자 언론들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도모든 생활영역 인종차별 신고 요령 각국 언어로 BC주 존 호건 주수상, 앤 캥 시민서비스부 장관,  조지 차우 장관 주관으로 지난 25일 BC 다문화 자문위원회(Multicultural Advisory Cou...
전재민 명예
05-28
[밴쿠버] 코로나19 불구, 장학사업은 지속돼야
한인장학재단 장학금 신청 접수 중장학금 마련 위한 후의도 접수 중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인사회와 캐나다의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차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장학재단은 코로...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미주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밴쿠버 예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밴쿠버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정기봉)은 7월 10일 오후6시까지 미주 온라인 문예공모전 밴쿠버 예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한반도 평화통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평화통일의 길'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밴쿠버 중앙일보
05-28
[세계한인] 국가기술자격 취득 증명도 온라인 아포스티유 서…
해외취업자 등 118개국 인증 필요시e-Apostille 홈페이지에서 발급 가능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5월 29일(금)부터 공단 큐넷(Q-net)자격정보와 외교부 아포스티유(Apostille) 연계를 통하여 국가기술자격 취득 증명서 온라인 아포스티유 발급 서...
밴쿠버 중앙일보
05-28
[캐나다] [27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이틀 연…
BC 9명 새 확진자, 1명 사망자퀘벡주 온주 새 확진자도 감소전국의 새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천명 이하로 나오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 사망자 수는 다시 100명선을 넘겼다.27일 전국의 새 확진자 수는 872명으로 전날 936명에 비해 64명이 줄어들면서 ...
표영태
05-28
[밴쿠버] 6월 1일부터 대중교통도 정상화
버스 주요 탑승장에 탑승객들의 2미터 거리 유지를 위한 노란 원표시가 되어 있다.(트랜스링크 홈페이지)버스요금 징수 재개좌석제한 조치 완화수용인원의 2/3 탑승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운전기사와 승객의 안전거리 유지 등의 이유로 버스요금 징수를 중단하며 무료로 운행되...
표영태
05-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