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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류현진 4년에 930억원, 최동원 탐냈던 토론토 간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12-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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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23일 4년간 8000만 달러(약 930억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캐나다 연고지 유일한 MLB 구단

한국 교민·유학생 많아 적응 유리

2018년엔 ‘돌부처’ 오승환 활약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FA(자유계약) 선수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3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연평균 2000만 달러(232억원)를 받게 된다. 지난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원 소속 구단이 FA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주는 조건으로 1년 계약을 맺는 제도)를 수락한 류현진의 연봉은 1790만 달러(당시 약 204억원)였다. 류현진은 그보다 210만 달러 늘어난 연봉을 받게 됐다.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팀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쓰는, 캐나다를 연고지로 한 유일한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92~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지구 우승은 총 6차례(85, 89, 91, 92, 93, 2015) 기록했다. 2016년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포스트시즌을 치른 것이 가장 최근의 가을 야구다.

 

토론토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1981년 ‘무쇠팔’ 최동원(당시 23세)을 영입하려 했다. 당시 캐나다 총리까지 나서 최동원 영입을 도왔지만, 최동원의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데려가지 못했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2018년 ‘돌부처’ 오승환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면서 한국 선수와 인연을 이어갔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에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이 많다. 60년대 후반부터 많은 한국인이 캐나다에 이민을 갔는데, 그중 80%가 공장이 많아 일거리 찾기가 쉬운 토론토에 정착했다. 이후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잘 구축돼 있다.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재외동포는 24만1750명인데, 토론토에 있는 재외동포가 12만7386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재외동포 67만6079명이 있는 LA에서 메이저리그에 입문한 류현진은 이번에도 한인들의 도움으로 토론토 생활에 잘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경기 중계를 봐야 하는 한국 야구팬들은 다소 힘들 수 있다. 토론토는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다. 서머타임(3월 둘째 주 일요일부터 11월 첫째 주 일요일까지)이 적용되면 13시간 차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3월 27일 개막해 9월 말까지 열린다. 그래서 토론토 홈에서 열리는 오후 1시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2시에 열린다.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낮 경기에 선발로 나온다면 밤을 새워 경기를 봐야 한다. 홈에서 열리는 저녁 경기(7시 시작)는 한국 시간으로 보통 오전 8시에 열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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