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원숭이두창 전염병은 아직도 진행 중
본문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유지 발표
캐나다나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 8월 이후 확진자수 급감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는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유지한다는 결과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7월 23일) 이후 대응 부분에 있어 많은 진전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전파가 지속되고, 취약집단에서의 더 큰 발생 가능성, 차별 및 낙인 위험 지속 등의 이유로 ‘유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월 21일에 개최된 위기평가회의에서는 국내의 환자 발생상황, 영향력, 방역역량 등을 고려한 종합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한 바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이 10월 28일 기준으로 발표한 캐나다 총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1435명이다.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가 684명, 퀘벡주가 524명, BC주가 175명이앋. 이어 알버타주가 41명, 사스카추언주가 6명이다. 준주 중에는 유콘준주가 유일하며 2명이나 됐다. 이외에 마니토바주, 뉴브런즈윅주, 노바스코샤주 등이 각 1명이다.
그런데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 10월 24일 기준으로 발표한 확진자 수는 179명으로 연방과 5명의 차이가 난다. 확진자를 각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42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프레이저보건소가 24명, 밴쿠버섬보건소가 7명, 내륙보건소가 6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1명이다.
전국적으로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입원환자 수는 42명이다. 사망자는 아직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캐나다 공중보건청은 세계적으로 총 7만 6871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현재까지 총 91개국에서 7만 6645명 확진, 중동 이외 아시아 지역 발생은 현재까지 69건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확진자가 현재까지 2명이 나온 것으로 발표됐다.
캐나다나 세계적으로나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8월 중순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표영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