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큰 행사들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여기저기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들로 가득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거리들을 거닐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밴쿠버, 특히 다운타운은 이러한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다운타운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크리스마스 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편하게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대표하는 지역으로써 매년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밴쿠버에서의 연말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와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을 방문하기를 권장한다.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 하나를 캐나다 플레이스의 워터프론트 랜드마크 크리스마스(Waterfront Landmark Christmas)에서 경험할 수 있다. 캐나다 플레이스의 크리스마스는 올해 32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주민들부터 시작하여 모든 방문객들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12월 6일부터 1월 1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열리고, 비용은 무료이다.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산책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가 플라이오버(Flyover Canada)에서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체험도 해볼 것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체험은 20분에서 25분 내로 진행되며 겨울 원더랜드 테마 프리쇼, 캐나다 전역의 스릴 넘치는 8분 비행 또는 승차 경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산타의 마법의 북극 등이 포함된다. 자세한 정보와 티켓 구매에 대한 안내는 온라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림픽 컬드론(Olympic Cauldron)의 잭 풀 플라자(Jack Poole Plaza)에 위치한다. 마켓은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 독일 정통 마켓은 대규모 액티비티와 함께하며 80개 이상의 과자, 간식 및 보물로 채워진 오두막과 등으로 규모를 늘렸다.

이처럼 캐나다 플레이스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소중한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풍성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며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

박세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