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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한인사회, 캐나다 기여로 보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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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요셉 장학금 통해 캐나다 미래 투자

정운찬 전 총리, 스코필드 정신 전달

 

캐나다인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스코필드 박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인과 타민족 차세대를 통해 캐나다에 다시 되돌려 주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사회공익재단인 코람데오재단은 지난 25일 써리의 캘배리워십센터(Calvary Worship Centre, 11125 124 Street, Surrey)에서 제8기 정요셉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 대학생들 100명에게 학업에 보탬이 되었다.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정요셉 장학금은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2019년 제7기에 이르기까지 1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이 총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수여되었다. 그리고 매년 그 대상자와 장학금 금액도 증가하면서 올해도 더 많은 장학생에게 총 25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이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운찬 전 총리가 참석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정 전 총리가 참석하게 된 계기는 바로 정 전 총리가 스코필드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스코필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람데오에서 후원을 하면서 인연이 됐기 때문이다.

 

코람데오 측은 정 전 총리가 밴쿠버를 방문을 기회로 장학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장학금 수여식 다음날인 26일 오후 6시에 써리 쉐라톤 호텔에게 장학생을 위한 간담회 행사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코람데오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프리머코프 벤처스 (Primacorp Ventures Inc.)그룹의 정문현 회장과 한인최초의 캐나다 연방상원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패널로 참석해 올해 장학생은 물론 이전 장학생들과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주밴쿠버총영사관의 정병원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장학사업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는 물론 더 큰 세계의 리더들을 위해 기여를 하고 있는 정문현 박사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 전 총리가 대학시절 거시경제학을 가르쳐 주었던 은사"라며 사제간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총영사는 "모두에게 흥미있고, 동기부여를 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행사를 주최한 정문현 박사와 정성자 지휘자 부부에 사의를 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정 회장에게 동반성장연구소의 발전에 기여한 것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처음 스피치를 위해 연단에 선 정 전총리는 KBO와 동반성장연구소에 몸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정 전 총리는 너무나 가난해 학업을 포기하려 할 때 스코필드 박사가 격려와 도움으로 용기를 얻었던 고마운 기억을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나누었다.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는 토론토 대학 출신으로 감리교 선교사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강의를 위해 한반도에 처음 왔으며, 한국에 대한 사랑으로 석호필이라고 한국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3.1운동을 통한 조선의 독립 운동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일본의 제암리학살사건에 대한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을 했고, 3.1운동 수감자들을 방문해 일제의 고문 사실 등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중지를 요청하는 등 3.1운동의 34인이라 불릴 정도로 적극적으로 한인을 도왔다.

 

이날 참석 장학생들은 연아 마틴 상원의원에게 기독교 정치인으로서 입장을 질문하기도 했고, 정 회장에게는 성공한 캐나다의 한인 사업가로의 성공 노하우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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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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