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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나다의 음주 규정과 현지 음료 추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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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느끼는 한국과 캐나다의 가장 큰 차이점 중의 하나는 음주문화일 것이다.

세계 보건기구의 2016년 15세 이상 인구당 연간 순수 알코올 소비량 보고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1.0L로 세계 17위, 아시아에서는 절대적 1위 소비국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10.0L로 세계로 40위, 미대륙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는 낮지만, 캐나다도 알코올 소비량이 높은 수준인 데 반해, 캐나다에서는 밤에 술집의 불빛이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행인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캐나다는 주류 판매 규정이나 법규가 한국보다는 무척 까다로운 편인데, 특히 판매와 공공장소의 음주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술도 하나의 일반 상품으로 성인이라면 누구나 슈퍼나 편의점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캐나다 술은 주 정부 관리 품목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BC Liquor Store와 같은 주 정부 직영매장 또는 술의 종류에 따라 허가된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유의하여 즐거운 음주문화를 즐기길 권장한다. 이제부터는 캐나다에서 꼭 시도해봐야 하는 술들을 추천해 보겠다.

 

1. 아이스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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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와인은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온 더 호수 지역과 동의어이며, 우아하고 풍성한 음료로 국제 포도주 업계를 좌시하고 주목하게 했다고 한다.

진짜 아이스와인은 포도나무에 자연적으로 얼어서 온도계가 -8도 이하로 내려갈 때 따는 포도에서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포도주가 천연 당 분과 산도가 높은 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카리부(Carib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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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부는 적포도주와 독한 술과 메이플 시럽이나 설탕으로 구성된 달콤한 캐나다 술이다.

이 음료는 전통적으로 퀘벡 겨울 카니발에서 제공됐는데, 카리부라는 이름은 식민지 시대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사냥꾼과 벌목꾼에 의해 소비된 카리부의 피와 위스키의 혼합물로 구성된 음료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것은 카리보우의 피가 적포도주로 대체될 때까지 계속되었지만 이 이름은 유지되었다.

 

3. 무스 헤드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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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맥주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술이다. 처음에는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되는 노바스코샤주에서 올랜도 가문이 만들었으나 잇따른 죽음과 공장의 화재로 뉴펀들랜드섬의 세인트존스로 이주하여 생산했는데, 그때부터 무스 헤드 이름을 썼다고 한다. 이 라거가 캐나다, 미국 그리고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이 라거에 익숙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맥아 단맛과 홉 쓴맛이 균형이 잘 잡히는 캐나다 프리미엄 골든 라거이다. 캐나다산 2열 연한 맥아와 무스 헤드 고유의 라거 효모로 양조한다.

 

4. 시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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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캘거리에서 발명된 시저 칵테일은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이다.

종종 블러디 메리로 착각하지만, 이것이 훨씬 더 맛있다고 한다.

이 칵테일은 캐나다 밖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으며, 시저는 캐나다인의 국민 음료라고 한다.

식당이나 술집이나 술집에서 신선한 시저를 마시는 것을 가장 권장하지만, 이 음료는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주류 판매점에서도 구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꼭 한 번쯤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bacaf59482af42dd3d5c797cbced80b7_1585247303_0369.jpg박정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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