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 지체아동 둔 부모 위한 필수 지침서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 출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언어발달 지체아동 둔 부모 위한 필수 지침서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 출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2-14 12:16

본문

최고 권위자의 저서, 한인 전문가에 의해 번역출간 

캐나다 하넨 센터, 많은 임상실험 통해 효과 입증

 

474bc39c96caaf3e75b331aa0d56c33e_1581711310_7158.jpg
번역 출판을 한 역자인 박혜원 연우심리상담소 소장 

 

캐나다의 아동 조기 언어발달 최고 권위의 기관에서 입증된 프로그램의 권위자의 저서가 밴쿠버의 한인 아동심리 전문가의 손에 의해 번역 출간되어 언어발달 지체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있다.

 

BC주의 공인 임상심리전문가인 박혜원 연우심리상담소 소장은 캐나다 하넨 센터의 일레인 와이츠먼(Elaine Weitzman) 언어병리학자의 저서를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라는 번역 책자로 지난 3일 출판했다.

 

하넨 센터는 1977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45여 년간 아동의 조기 언어개발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리고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는 하넨 센터의 대표적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많은 임상 실험에서 그 효과를 입증되었다. 이 부모교육 프로그램은 단순 언어발달 지체 아동뿐만 아니라, 인공와우 이식 아동에게도 상호작용 증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저자인 와이츠먼은 1970년대, 치료실이라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고가의 비용으로 제공되던 언어치료의 한계를 절감한 뒤 아동의 조기 언어발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하넨에 합류했다. 이후 현재까지 30여 년간 부모가 직접 아동의 치료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 아이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 즉 양육자 부모에게 언어발달 기술을 제공하고, 그들을 훈련시켜온 와이츠먼의 방법은 아이의 언어발달을 초기에 강력하게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대표도서로는 '말이 늦은 아이를 위한 부모 가이드(It Takes Two To Talk)', '언어를 배운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즐긴다는 것(Learning Language and Loving It)', '가나다, 그 너머(ABC and Beyond™)' 등이 있다. 

 

역자인 박 소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스쇼어 가족복지센터와 연우심리상담소에서 성인 및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심리치료와 놀이치료를 하고 있다. 또 저서로 '내 아이 고집 이기는 대화법', '아들 대화법', '말 안 듣는 아이들의 숨은 비밀'를 이미 출판했으며, '우리아이 언어치료 부모 가이드'를 공역한 아동심리발달의 권위자이다.

 

이번 책에 대해 박 소장은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 영유아의 언어는 애착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 속에서 자라나기 때문"이라며, "이 책은 언어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아동을 위해 쓰여졌으며, 조기 언어치료의 핵심이 가정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아동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인 부모와 양육자에게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아동의 의사소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상호작용 전략을 소개되어 있다. 또 어떻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동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지를 설명과 예시, 삽화로 집대성한 책으로,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아동의 언어지체로 인해 지쳐 있는 부모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단순언어지체’ 아동의 부모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이 책은 다음의 매우 중요한 원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내용에 대해 ▶ 배움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아이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 즉 부모와 매일 소통할 때 말을 가장 잘 배운다, ▶ 엄마 아빠는 아이의 가장 중요한 언어 선생님이다, ▶ 아이의 언어능력은 필요한 도움을 빨리 받을수록 더욱 빠르게 향상된다, ▶ 올바른 기술과 전략을 사용하면, 아이 삶의 모든 순간을 언어능력을 증진하는 재미있고, 자연스러우며, 강력한 배움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정리했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는 하넨 센터의 부모교육 프로그램 부제가 달린 이 책을 통해 부모가 배울 수 있는 것으로 ▶ 우리 아이의 의사소통의 현 단계를 파악하고 다음 단계의 발달을 계획하는 방법, ▶ 우리 아이의 의사소통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인 방법, ▶ 우리 아이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주고받는 팁, ▶ 일상의 활동을 언어발달 단계에 맞춰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법, 그리고 ▶ 우리 아이가 새로운 단어와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의 언어와 행동을 미세 조정하는 방법 등을 꼽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85건 325 페이지
제목
[캐나다] 대사관과 문화원, 명예기자단 선발 및 위촉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는지난 4일(수) 명예기자단 위촉식에서 격려사를 했다.(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 보도자료)타민족 위주 디지털 홍보 재능 보인 10명1년간 대사관과 문화원의 활동 전달 예정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캐나다 SNS 관객을 대...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세계한인] 2020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모집
만 25~45세 영주권 시민권자 100명 내외접수마감 4월 30일, 행사 9월 14일~18일 재외동포재단은 제 23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The 23rd Future Leaders' Conference)에 참가할 한인 차세대 지도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nbs...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이민] 4일, 연방EE 신청자 3900명에게 초청장 …
통과점수는 471점 직전보다 1점 올라올 5번 선발 누계인원 총 1만 8700명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4일 연방EE(Express Entry) 프로그램 신청자 3900명에...
표영태
03-06
[세계한인] '승무원 가짜 뉴스' 어떻게 퍼졌나…업소명 나…
동선 공개 여론 높아지자사실 확인 없이 퍼 날라불과 1시간도 안돼 메시지가 퍼질 수 있었던 건 이미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LA를 다녀간 대한항공 승무원의 확진 판정 뉴스가 처음 보도(한국 D언론·한국시각 2월25...
미주 중앙일보
03-06
[세계한인] LA한인타운 멍들게한 헛소문 '37분' 만에 …
 한인업소명이 들어간 문제의 메시지.학부모 단톡방서 처음 거론의심 한번 않고 무조건 유포전달·확대 재생산 과정 역추적ID 바꾼 최초 작성 추정자 찾아‘가짜 뉴스(fake news)’가 한인 사회를 통째로 흔들었다. 삽시간이었다. 허위 정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
미주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코로나19 흔들리는 밴쿠버 관광산업
한인 여행업계 말 못하고 한숨만전체 마이스 산업도 불안 지속메트로밴쿠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전체 경제의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2개월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언제 이 사태가 진정될 지 몰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나와할 것으로 보...
표영태
03-06
[밴쿠버] 2월 캐나다 실업률 0.1%P 오른 5.6%
 BC주 전국평균 5배 높은 0.5%P 상승해 5%전국 고용인원 증가 불구 BC주 6500명 감소 BC주가 실업률이 여전히 전국에서 낮은편으로 노동시장이 건전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에 비해 더 큰 실업률 상승과 동시에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nb...
표영태
03-06
[캐나다] 마리화나 성장세 끊겼나...BC서 500명 감…
상승세를 보이던 캐나다 마리화나 시장에 정체기가 찾아온 것일까. 국내 대표적인 마리화나 기업 캐노피그로우스(Canopy Growth)가 BC주에...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제8회 한카문학상 당선자 발표
 으뜸상에 산문부문(평론) 이명희씨 캐나다 한국문협(회장 나영표)이 주최한 제8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자가 발표되었다. 이를 보면 이명희씨가 ‘사색의 미학-그 숲의 비밀’이라는 작품으로 산문부문(평론) 으뜸상을, 한승탁씨는 ‘고난’, 김의원 ...
밴쿠버 중앙일보
03-06
[세계한인] 5일, BC주 코로나19 새 확진자 한꺼번에 …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가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은 BC보건부 기자회견 자료사진. 10번째 확진자의 가족 구성원 4명 ...
표영태
03-05
[밴쿠버] ICBC 개정안, 보험료 낮추고 보상은 빵빵하…
2021년 5월부터 400달러 보험료 인하영구 장애시 최대 750만 달러까지 보상임금상실부분 최대 주당 1200달러 보전전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는 BC주에서 내년부터 보험료가 인하되고 대신 보상은 지금보다 더 나아진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표영태
03-05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밴쿠버를 한눈에 …
 밴쿠버에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고, 또 다운타운과 그 주변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들이 있다. 이런 공원들에서 화창한 날, 낮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오늘은 특히 밤에 걷기에 좋은, 밴쿠버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길들이...
김승혜 인턴
03-0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 …
 밴쿠버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보면, 사실 캐나다 현지인만큼 아시아 사람들 또한 많이 보인다. 그만큼 밴쿠버라는 도시가 유학생들에게 매우 유명한 도시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한국인 또한 당연히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번에 한국인들이 밴쿠버를 처음 ...
신윤성 인턴
03-05
[세계한인] 2020년 주요국가 학생 초청연수 선발 중
2019년도 모국연수에 참가한 대학생 모국연수에 참석한 한인 젊은이들이 작년 7월 9일 3.1운동 퍼포먼스를 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캐나다 대학생 1명, 고등학생 2명연수기간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한민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
밴쿠버 중앙일보
03-05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코로나 성금 모금개시
마스크 등 차단용 방역물품 지원 위해직접 대구의사회나 의료진에 전달 예정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5일 긴급 확대 회장단 모임을 갖고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소속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모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차단용 방역물품(마스크, 체온계, ...
밴쿠버 중앙일보
03-05
[밴쿠버] 코로나19, 한국과 오가는 항공편 축소하고 운…
대한항공 밴쿠버 주 4회, 토론토 4월 중단에어캐나다 밴쿠버 축소, 토론토 중단 예정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입국금지나 제한 등을 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것과 반비례 해, 캐나다와 한국을 잇는 항공편도 크게 감소될 예정이다. 코로나1...
표영태
03-05
[세계한인] 4.13 총선 재외동포 비례대표 다시 나올 수…
더불어민주당 재외동포 몫 비례대표 지정 미래한국당 재외동포 비례대표 관심 없어재외동포 투표율이 중요, 투표방식 변경도 한국의 차기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정당이 이합집산을 하면서 재외동포를 대변해 줄 비례...
표영태
03-05
[밴쿠버] BC 4일 13번째 확진자... 인도, 홍콩 …
온타리오주 20명, 퀘벡 1명 등 캐나다 총 34명 확진·치사율 모두 위험상황인 이란 방문 관련자미, 워싱턴주 10명·캘리포니아 최초 1명 사망  BC주도 이번 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애드리...
표영태
03-04
[밴쿠버] 두통약 달라는데 "비행기서 내려" 웨스트젯 과…
웨스트젯, "코로나19 대응 지침 따랐다"승객, 병원 의사검진 후, 다른 비행기 탑승 저비용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 승무원이 두통을 호소하는 승객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코퀴틀람 노인 1만 6000불 전화사기 당해
코퀴틀람RCMP보도자료 사진사기예방의 달 경각심 필요5가지 범죄 수법 유형 공개경찰이 3월을 사기예방의 달로 정하고 각별히 조심을 할 것을 당부하는데 코퀴틀람 거주 노인이 큰 돈을 사기당하는 일이 발생했다.코퀴틀람RCMP는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71세 여성 노인이 사기전...
표영태
03-04
[밴쿠버] 써리RCMP, 아동포르노 위반 57세 남성 입…
작년 9월부터 수사 착수, 5개월만에 기소용의자 캐나다 스카우트 관계자 지위 악용북미에서 아동 포르노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을 하고 있는데, 써리에서 중년 남성이 이를 어겨 경찰에 입건됐다.써리RCMP는 써리 거주 57세의 에드워드 존하나스 밴데익 씨를 아동 포르노 접근...
표영태
03-04
[교육] 써리교육청 해외 수학여행 취소...코로나19 …
써리교육청이 봄방학에 가려던 외국 수학여행을 취소했다. 세계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취지에서다. 써리교육청은 이달 학생들과&nb...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노스밴 흡연관련 시조례 강화
위반시 벌금 70달러에서 230달러 상향전자담배 시소유 자산에 옥외광고 금지 담배를 비롯해 전자담배, 마리화나로 간접흡연자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스밴쿠버가 보다 더 비흡연자의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노스밴쿠버는 2일 시의회를 통해...
밴쿠버 중앙일보
03-04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5%P 내린 1.25%
코로나19로 국내 세계경기 위축 국제 원자재가격·루니가치 하락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4일 기준금리는 1.75%에서 0.5% 포인트 내린 1.2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0월 24일 0.25% 포...
표영태
03-04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전직원 제101주년 3.1절 …
주토론토총영사관 정태인 총영사 및 전직원은 제101주년 3.1절을 기념하여 스코필드 박사 동상에 헌화하고, 동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03-0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