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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서 살아가기 위해 평균 6만 7천불 벌어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1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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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의 2021년도 주별 평균 가계지출액 그래프.


2021년 가구 당 평균 재화·서비스 지출액

2019년보다 2.7% 감소, 2010년 이후 처음  


2021년 코로나19가 한창 유행 중이면서 캐나다의 각 가계의 평균 지출액은 감소를 했지만, 주거비 부담은 늘어났다는 조사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1년도 가계소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와화 서비스에 지출한 평균 지출액이 6만 7126달러로 나왔다. 이는 2년 전인 2019년에 비해 2.7%가 줄었다. 2010년 이후 처음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가계지출이 감소한 이유로 코로나19 대유행이 꼽혔다. 대유행 기간 동안 교통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 가계의 평균 교통비 지출은 1만 99달러로 2019년에 비해 20.7%나 감소했다. 교통비 지출 내역을 보면, 자가용과 같이 개인교통 비용이 9501달러로 2019년보다 15.6%가 감소했다. 자동차, 밴, 트럭 구매 비용도 4083달러로 16.7%가 줄었다. 주유비가격은 2019년에 비해 2021년에 12.8%가 늘어났지만, 외출이나 출근 등이 줄어들면서 지출액은 오히려 14.1%가 감소한 2080달러가 됐다.


대중교통 이용액도 59.6%나 급감한 598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교통 수단 중 비행기 지출이 2019년 871달러에서 2021년 230달러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스포츠아 공연 관람, 극장 이용도 제한되면서 각 가구의 평균 오락비용도 8.7%가 감소한 4223달러였다. 외출할 일이 줄어들면서 의류와 장신구 지출도 31.1%, 자녀 양육비도 42.7%가 감소했다.


식품비 지출에서 식당에서 사용한 금액은 21.1%가 감소한 반면, 가게에서 지출한 비용은 7%가 늘어났다.


대부분의 가계 품목이 감소를 한 반면 주거비는 4.5%가 늘어났다. 주택보유자나 세입자나 모두 지출이 늘어났다. 주택 소유자는 2019년에 비해 7.8%가 증가한 3만 3118달러를 지출했다. 모기지 비용이 1만 8507달러로 9.1% 부담이 늘어났다. 세입자는 5.9%가 늘어난 

평균 1만 5256달러를 지출했다. 이중 렌트비만 1만 3060달러로 2년 간 6.8% 부담이 늘어났다.


또 통신요금도 늘어나 2021년에 3001달러를 평균적으로 지출했다. 휴대폰 등 전화기와 장비 구입이 114.1%, 인터넷이 21.7%, 디지털 서비스가 30.5%, 소포, 특송, 우편 등 기타 서비스가 68.7% 증가했다.


각 주별로 평균 가계 지출액을 보면, BC주가 7만 5028달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알버타주가 7만 5003달러였다. 뉴브런즈윅은 5만 7582달러, 퀘벡주는 5만 7889달러였다. 


BC주가 지출이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주거비로 평균 2만 4594달러를 지출했으며, 온타리오주는 2만 4101달러를 사용했다. 대중교통 지출에서 BC주가 75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온타리오주가 724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소득별 지출에서, 하위 20% 소득가구의 평균 지출은 3만 6376달러였다. 반면 상위 20%는 10만 9752달러였다. 하위 20%는 식품비에 평균 소비액의 16.8%인 6129달러를 지출한 반면 상위 20%는 14.3%인 1만 5715달러를 썼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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