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8월 캐나다 상품교역 흑자 전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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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무역항:밴쿠버 중앙일보 DB)
한국과는 1억 4800만 달러 적자
무역패권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적인 압박 속에서도 캐나다가 모처럼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상품교역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505억 4900만 달러를 수출하고, 500억 2300만 달러를 수입해 총 5억 2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의 교역에서는 7월의 53억 5000만 달러보다 약간 감소한 53억 4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9개의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수지 중, 한국에 대해서는 1억 4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달에 비해서 적자 폭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과의 무역 수지의 변동 범위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흑자 전화과는 무관해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8월 수출과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폭이 더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수입에서는 중국, 브라질, 벨기에, 알제리, 네덜란드 등에서 크게 감소를 보였다. 단 스위스로부터 구리 수입이 많아, 수입감소세를 조금이나마 둔화시켰다.
반대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2대 무역흑자 대상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했다. 하지만 인도와 한국에 대한 구리 원석(copper ores) 수출증가가 상쇄를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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