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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유색 이민자 여성이 데이트 폭력에서 가장 안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5-2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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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방통계청 자료, 백인계 보다 낮아

캐나다 출생자들 데이트 폭력 피해 많은 편


가까운 연인 사이에 벌어지는 폭력 사례에서 유색 이민자 여성들이 가장 낮은 피해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018년도 데이트폭력(Intimate partner violence) 관련 통계에서 이민자 유색인종 여성이 15세 이후 데이트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26%였다. 또 최근 12개월 중 경험 비율은 8%였다.


이는 이민자 백인 여성의 38%와 12%에 비해 각각 12% 포인트, 4%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이민자 여성은 유색인종이나 백인이나 상관 없이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색 인종 비이민자 여성은 15세 이후 47%가 데이트폭력 경험이 있고, 최근 12개월 내 경험은 12%였다. 백인 비이민자 여성의 48%가 15세 이후 데이트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단 최근 12개월 관련해서는 데이터를 얻을 수 없었다.


그런데 연령별로 볼 때 유색 인종 여성 중 15세에서 24세의 젊은 여성의 경우 최근 12개월 기간 중 데이트폭력을 당한 경우가 25%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높았다.   


각 인종별로 15세 이후 데이트 폭력 경험 관련해서, 라틴계와 기타 유색 인종이 모두 47%로 가장 높았고, 아랍계가 44%였으며, 흑인이 42%로 나타났다.


이외에 남아시아나 동남아시아도 30%와 32%로 높은 편에 속했다. 


동아시아 중에는 중국만 통계에 잡혔는데 23%로 나왔다. 한국과 일본은 통계로 잡을 수 없는 수치로 나왔다.


가장 낮은 폭력 경험을 보인 인종은 필리핀 이민자로 주로 입주 요양사로 여성이 영주권 주 신청자이며 경제 활동에 주도권을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12개월 중 데이트폭력을 경험에서 가계 수입으로 볼 때 2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 가정의 유색 인종 여성의 경우 13%로 역시 다른 소득 계층보다 높았다. 15만 달러 이상의 경우 8%였고 6만에서 9만 9000달러 가계의 경우 6%로 가장 낮았다.


15세 이후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유색인 여성의 가계 소득별 비율에서 역시 2만 달러 미만의 경우 34%로 가장 높았다.


이런 저소득 가정의 높은 경험률은 백인계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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