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청의 10월 각 산업별 GDP 월간 성장 그래프

제조업, 지난 5개월 중 4번 감소 기록

소매 2번 연속증가, 도매 2번 연속하락

캐나다의 실질 GDP가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실질국내총생산(Real GDP)가 전달에 비해 크게 변동하지 않은 것으로 늘어났다. 20개 산업별로도 증가와 감소가 혼재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지난 5개월 중 4번째로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제조업 중에 내구재가 1.3%나 감소해 하락을 주도했다. 내구재 중에서도 기계 제조업과 수송장비 제조업이 하락의 주역이 됐다. 나머지 내구재는 오히려 0.2%나 늘었다.

도매업도 전달에 비해 0.7%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을 했다. 세부 업종 중에 건축 자재와 보급품 도매만 3.7% 늘어난 유일하게 증가한 도매업종이 됐다.

반대로 소매업은 전달에 비해 1.2%가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동시에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의류악세서리 매장이 3.2% 성장했고, 일반 상품 매장이 2.5%, 그리고 건강개인위생용품매장이 1.6% 증가하면 성장을 주도했다.

광물, 석유, 가스 채광업도 전달에 비해 1% 성장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위축된 부동산 관련 업종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 10월에만 6.8%로 줄었다. 

11월 실질국내총생산에 대한 사전 예측으로 0.1%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