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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살기 좋고 정착도 쉬운데...수입이 충분하지 못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5-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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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파트 인사이더 186개국 거주 대상 설문

59개국 삶의 질에 캐나다 5위, 한국은 28위

전체 순위 대만 1위, 캐나다 9위, 한국 47위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단체인 '인터네이션스'가 발표한 외국인 거주자가 살기 좋은 나라에서 캐나다는 상위권에 속한 반면 한국은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올 1월 1만 2000명의 174개 국적 186개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으로 한  '인터네이션스'의 '익스패츠 인사이더'(Expats Insider) 2021의 삶의 질에서 전체 대상국가 59개 국 중 캐나다는 5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8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삶의 질 항목에서 상위권에 들어간 요인은 디지털 라이프가 4위, 좋은 환경이 9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강복지는 11위, 치안 안전은 13위, 개인 행복은 20위, 레저 다양성은 25위, 그리고 여행과 교통은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삶의 질 전체적으로 28위에 그쳤다. 우선 건강복지에서 2위로 아주 높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여행교통에서 20위, 치안 안전에서 25위, 개인 행복에서 37위로 중간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디지털 라이프에서 42위, 레져 다양성에서 43위,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46위로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외국인의 정착 관련 항목에서 캐나다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우선 집과 같은 느낌에서는 7위로 높았지만, 친근감에서는 18위, 그리고 친구 찾기는 27위로 중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한국은 외국 거주 한인에게도 적개심을 보일 정도로 이기적인 집단 의식을 갖고 있어서 59개 국 중 54위에 불과했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로 독일, 오스트리아, 덴마크, 일본, 그리고 쿠웨이트가 있었다. 한국은 세부항목에서 집과 같은 느낌에서 56위, 친근함에서 50위, 그리고 친구 찾기는 49위로 다 낮았다.


해외에서 직장 구하기 항목에서 캐나다는 12위를 한국은 40위를 각각 차지했다. 캐나다는 세부항목에서 경력가능성과 만족도에서 5위, 일과 휴식 균형에서 8위, 그리고 경제와 일자리 안정에서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각 항목에 43위, 49위, 그리고 26위를 기록했다.


개인 재정에서 캐나다는 50위로 하위권으로 한국의 31위에 비해서도 크게 낮았다. 생활비에서도 캐나다는 40위로 한국의 43위와 비슷했다.


이에 전체 총평에서 캐나다는 삶의 질이 좋지만 돈을 벌어 먹고 살기에는 힘든 나라로 평가됐다.


2014년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캐나다는 전체 성적에서 14위를 차지한 이후 2020년까지 21위로 점차 하락한 이후 올해 9위로 급상승 했다. 하지만 좋은 삶의 환경을 갖추고도 돈 벌기도 힘들고 비싼 주거비 등으로 생활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는 81%가 만족한다고 대답 했다.


한국은 전체 성적에서 47위에 그쳤다. 한국에 대한 평가에서 우선 한국어를 배우기 어려워서 정착이나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는 응답이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의 직장 문화로 꼽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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