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BC 렌트비 2.6%까지만 올릴 수 있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내년 BC 렌트비 2.6%까지만 올릴 수 있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9-05 10:10

본문

 

연가물가상승률에 2% 추가 안해

밴쿠버 평균렌트비 471달러 절약

 

BC주의 주택유지비 압박이 높아지며 작년에 주정부가 연간물가상승률에 추가로 2% 더해 렌트비 상한선을 정하던 기준을 바꾸었는데 올해도 물가상승률은 인상률 상한선으로 설정했다. 

 

BC주 셀리나 로빈슨 자치시업무 및 주택담당 장관은 2020년도 렌트비를 최대로 인상할 수 있는 상한선을 2.6%로 결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04년부터 BC주에서는 연간물가인상률에 자동적으로 2%를 더해 렌트비 상한율을 정해 왔다. 이에 따라 당초 2019년도 상한율은 4.5%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메트로밴쿠버지역의 렌트비가 치솟으면서 4.5%의 인상에 많은 세입자들이 부담스러워하며, 작년에 주정부가 자동적으로 물가에 2% 더하던 규정을 고치게 됐다.

 

주정부는 내년도에 BC주 평균 월 렌트비인 1250달러를 내는 가정의 경우 연간 300달러를 절약하게 됐다고 추산했다. 주정부는 밴쿠버시의 2베드룸 평균렌트비를 감안하면 471달러가 줄어든다고 계산했다. 그러나 실제로 밴쿠버시뿐만 아니라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경우 2베드룸의 월평균 렌트비가 2000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480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역으로 올해보다 연간 624달러의 렌트비를 더 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렌트비 인상 상한 규제는 기존 세입자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더 많은 렌트비를 받기 위해 건물주가 수리나 재개발을 이유로 기존 세입자를 내보내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주정부는 개축을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새로 주택세입자사무소 가이드라인을 지난 7월에 발효해, 정확하게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보수공사 타입을 정하고, 보수공사 중 세입자가 대체 주거지를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 관련 규정을 확인하는 등 노력을 해 왔다는 것이 주정부의 입장이다.

 

세입자정보자원센터(Tenant Resource and Advisory Centre, TRAC)의 앤드류 사카모토 사무총장은 "4.6% 대신 2.6%의 인상은 세입자의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옳바른 길"이라고 환영하며, "규정준수강제팀(Compliance and Enforcement Unit)을 만든 것도 불법적으로 렌트주택을 잠거버리는 것과 같은 집주인과 세입자의 심각한 급한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상한선을 정했지만, 만약 집주인이 해당 렌트 주택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그 이상으로 렌트비를 받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공사비 등 투자 내역 근거를 제시하면 승인을 받아 상한율 이상으로 렌트비를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놓았다. 

 

BC주에서 집주인이 렌트비를 올릴 경우 3개월 전에 미리 정해진 양식에 맞춰 세입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예로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을 할 경우 9월말까지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33건 373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동포청소년들 역사현장 탐방하며 모국 배운다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2기 지난 31일부터 6일까지 전국을 순회 재외동포재단은 ‘2019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2기 학생들이 지난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6박 7일간 고양, 파주, 군산, 대전, 전주, 진안...
밴쿠버 중앙일보
08-02
[캐나다] 캐나다, 한국과 상품무역 다시 적자폭 확대
  전체적 두 달 연속 흑자 기록수출·수입 모두 감소 불황형흑자 캐나다가 한국과의 상품무역에서 전달에 비해 적자폭을 늘렸지만 2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흑자의 모습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일 발...
표영태
08-02
[밴쿠버]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힐 차세대 주역들은 모두…
2018년도 창업무역스쿨 개막식 행사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월드옥타 밴쿠버지회 창업무역스쿨 개최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개최수료 후 한국방문, 리더십 참가 지원  월드옥타(OKTA 세계한인무역협회) 밴쿠버지회(회장 황선양)...
표영태
08-02
[밴쿠버] 2일 현재도 밴쿠버총영사, 일부 민원업무 불가…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실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캐나다 시스템 관리업체 복구 작업 중정상화되면 영사관홈페이지 즉시 안내 밴쿠버총영사관은 2(금)일 현재 정상근무 중이나, 한국 외교부 본부와 연계된 시스템 상에 장애가 발생해 긴급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
표영태
08-02
[밴쿠버] H-Mart 대형 참다랑어 해체쇼, 9일 진행
2018년 1월에  H-Mart 코퀴틀람 지점에서 펼쳐졌던 참다랑어 해체쇼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코퀴틀람지점 오후 3시, 즉석 시식도동원산업 참치 전문가 직접 해체 쇼 매년 대형 참다랑어 해체쇼를 해 왔던  H-Mart가 올해...
밴쿠버 중앙일보
08-01
[밴쿠버] 유학생은 BC의료보험 2배 더 내세요
  내년 보험료 면제와 반대한달 보험료 1인당 75달러 BC주정부가 내년도에 의료보험료를 면제할 예정인데, 모든 유학생들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상된다. BC주정부는 BC의료보험(Medical Service Plan(MSP) premiu...
표영태
08-01
[밴쿠버]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한미동맹 강화하면, 북핵…
 31일 밴쿠버 한인 대상 안보강연회 북한 도발 막는 9.19군사합의 지지 군 고위장성출신들이 '남북 9.19 군사합의' 폐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군합참의장 출신으로 재향군인회장으로 이에 대한 지지 선언했던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이 밴쿠...
표영태
08-01
[밴쿠버] BC주교육부, "대학진학 문제 될 12학년 성…
6월 주학력고사 점수 이상 발생주정부 전국 대학에 협조 요청 중다음 학기에 대학으로 진학을 앞둔 BC주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엉뚱한 성적표로 인해 대학 진학에 자칫 큰 피해를 볼 뻔 한 일이 발생해 주교육부가 급하게 문제해결에 나섰다.BC주정부의 롭 플레밍 교육부 장관은...
표영태
08-01
[캐나다] BC 연쇄살인용의자 공포 온타리오까지 확산
  온타리오 북부 목격했단 신고들어와경찰, 신뢰성 떨어지는 제보로 판단 BC주에서 3명을 살해하고 마니토바주에서 마지막 종적을 남긴 두 명의 10대 살인자들로 인해 온타리오주도 이들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접수되는 등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nb...
표영태
08-01
[밴쿠버] 캐나다인 3명 중 2명 동성결혼 인정
BC주 68%로 SK/MB 이어 높은 편45%, 성소수자는 성소주자로 태어났다. 성소수자의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앞두고 캐나다가 세계에서 4번재로 동성결혼을 인정할 정도로 성소수자에 포용적인 나라임을 확인시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전문기업인 ...
표영태
08-01
[부동산 경제] 밴쿠버, 주택문제 최악 상황 벗어나
 3년간 이어지던 전국 최고 고위험 가격 상승세 꺾이고, 임금은 증가 지난 몇 년간 주택문제에 있어 캐나다에서 위험성이 높은 도시로 꼽혀 오던 밴쿠버가 최근 집값 하락 등에 힘입어 조금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
표영태
08-01
[밴쿠버] 한인신협을 찾으면 모기지, 사업 대출 등 모든…
한인신협 유희철 부장이 한인신협이 모기지나 비즈니스 대출 등 어떻게 한인조합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표영태 기자) 엄격한 모기지 규제도 해결모든 이익 한인사회로 환원 많은 한인들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계자산의 상당부분을 부...
표영태
08-01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와 FTA 활용 수출 효과 톡톡히…
  상반기 96% 활용률로 최고 한국이 FTA을 통한 활용률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가장 높은 수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관세청(청장 김영문)이 발표한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국(15개 협정, 52개국)과의 2019...
밴쿠버 중앙일보
08-01
[부동산 경제] 웨스트밴 개발안 2년만의 변경, 무리일까 합리…
웨스트밴쿠버 파크로열 지역 아파트 시행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를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 시와 의견 충...
밴쿠버 중앙일보
08-01
[캐나다] 미국 때문에 캐나다 당뇨환자 위기에 빠져
  미국인 값싼 캐나다 의약품 구매 가능당뇨캐나다 정부에 강력한 조치 촉구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비싼 미국 대신 캐나다에서 약을 싸게 구입해 들여오도록 허용하면서 엄하게 캐나다 환자들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당뇨캐나다(Diabetes ...
표영태
08-01
[캐나다] 전지헌 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캐나다팀으로 동…
 6명 대표팀 중 유일한 BC주 출신미 과학고 버겐 아카데미 재학 중11학년 마치고 9월 MIT 입학 예정 지난 7월 11일에서 22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제 60회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InternationalMathematics Olympia...
밴쿠버 중앙일보
08-01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론스데일키 시…
 이번에는 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Waterfront 역에서 20분 마다 한대씩 있는 Sea Bus를 타고 North Vancouver로 넘어가면 있는 론스데일키(Lonsdale Quay). 이곳의 명물은 그랜빌 아일랜드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심형선 인턴
08-01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Commod…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이번에는 가장 오래된 볼링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치는 838 Granville Street에 있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포켓볼과 볼링장이 함께 있다. 1930년에 개장한 이래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도심 속의 질 좋은 볼링...
심형선 인턴
07-31
[밴쿠버] 써리 강도 사건 출동 중 경찰차끼리 충돌
  강도 용의자 20대 초반 백인  써리 RCMP는 지난 30일 밤 10시 17분에 뉴튼지역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에 출동하던 경찰차끼리 충돌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써리 RCMP는 148스트리트 6800블록의 한 주택가 밖에서...
표영태
07-31
[캐나다] 군, BC 10대 연쇄살인용의자 수색에서 빠져
  용의자들에 대한 추가 흔적 없어RCMP, 길암 지역 수색규모 축소 전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BC주 10대 연쇄살인 용의자들이 마니토바 길암에서 마지막 자취를 보인 이후 집중적인 수색에 들어갔지만 아무 실적을 내지 못하며 투입됐던 군부대도 ...
표영태
07-31
[밴쿠버] 9월 3일부터 시버스 매 10분마다 운항
밴쿠버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 론스데일 사이 버라드 인렛을 잇는 시버스(밴쿠버 중앙일보)  주중 출퇴근 시간대현재 15분에서 단축 올 가을부터 노스쇼어와 밴쿠버 다운타운을 잇는 시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더 빠르게 자주 운항될 예정이다. ...
표영태
07-31
[밴쿠버] 곰가족 죽이는 것 방해했다... 코퀴틀람 주민…
코퀴틀람 시청 보도자료에 올라온 곰 가족 사진 주민 집으로 들어가란 명령 거부30일 3마리 곰가족 안락사 당해 주민들과 접촉도 없었던 곰가족을 죽이려는 공기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은 코퀴틀람 주민들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트라이시티 지역신문...
표영태
07-31
[세계한인] '올해 8월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 선정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요"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구(1876.8.29.~1949.6.26.) 선생을 2019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밴쿠버 중앙일보
07-31
[캐나다] 5시간 비행 승객에 "물 한 컵도 공짜는 안돼…
초저가항공사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승객에게 무료 음료 제공을 거부했다. 승객은 결국 얼음을 녹여 갈증을 달래야 했다. 온타리오...
밴쿠버 중앙일보
07-30
[밴쿠버] 신선도 100%! 재기 발랄한 재난 탈출 영…
 CGV LA, 부에나파크 8월 2일, 북미 전역 8월 9일 개봉 예정   올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물리칠 재난탈출 액션영화 <엑시트>가 CGV LA, 부에나파크는 8월 2일, 북미 전역 8월 9일 개봉한다. 영화 <...
밴쿠버 중앙일보
07-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