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공존이냐, 비타협 전쟁공포냐' 밴쿠버 한인 어느쪽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반도 평화공존이냐, 비타협 전쟁공포냐' 밴쿠버 한인 어느쪽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7-26 13:17

본문

27일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31일 재향군인회 김진호회장 안보강연

작년 한 해 동안남북미 정상들이 서로 만나며 한반도 평화공존의 화해무드가 조성됐었다가 올해 들어 이런 분위기가 냉각되는 가운데, 한반도 안보 관련 행사가 연이어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평화를 원하는지 대립과 갈등을 부채질 하는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 공산당의 이민군의 남침으로 한국 역사상 최악의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기록되는 6.25전쟁 또는 한국전이 휴전을 한 지 올해로 66년을 맞이하는 7월 27일 10시 30분에 캐나다 전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의 노력으로 2013년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법(Korean War Veterans Day Act)이 제정돼 기념하기 시작했고, 밴쿠버에서는 버나비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평화의 사도 앞에서 매년 열려왔다.

올해도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와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연방과 주, 그리고 시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물론 대만 등 한국전과 관련된 국가의 공관원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또 매년 버나비 시 소방대원들이 점심을 위한 BBQ를 제공하는 등 한국전 용사의 뜻을 기려왔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을 한국전 휴전협정으로 한반도의 골육상쟁의 총질을 멈춘 날로 정했듯이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라는 참혹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한국 전쟁기간 동안 국군을 포함한 연합군이 약 20만 명의 전사를 하고 이중에 캐나다군인들도 516명이나 희생이 됐다. 침략을 했던 북한 이민군도 약 30만이 죽은 것을 비롯해 중공군과 합쳐 약 50만 명이 전사를 했다.

이보다 더 큰 손실은 바로 일반인들의 희생으로 남북한 합쳐 사망과 실종자가 25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 어떤 경우보다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군인보다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원인은 해방 후 5년 도 채 지나지 않은 한반도에 황석영의 소설 '손님'에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처럼 한국인이 아닌 남의 나라에서 생긴 이데올르기라는 손님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며 어느 쪽 편에 섰는 지를 놓고 철천치 원수처럼 부역이나 과거 전력, 또는 군인이나 이민군 가족이라는 이유로 민간인 학살을 하며 벌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인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지휘하고, 북한 매체도 한국정부에 직접 경고를 했다. 북한이 남북평화 회담 이전까지 미국과 직접 전쟁을 한다며 한국 정부를 무시했다면,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현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한미군사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무력적 도발을 한 셈이다.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안보태세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남북한의 평화공존을 위한 신뢰 프로세스 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만 요구하면 협상이나 합의점을 찾을 수 없고 결국 다시 한반도가 전쟁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이번 한국전참전기념행사가 있은 후 3일 뒤인 30일 한국 재향군인회의 김진호 회장이 밴쿠버를 도착해 31일 평화의 사도 방문, 캐나다 참전용사와 오찬, 랭리 가평석 방문, 그리고 오후 6시부터 노스로드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안보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회장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입장을 밝힐 지 아니면 상호불신 속에 치킨게임하자는 확증편향을 줄 지 주목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4건 375 페이지
제목
[캐나다] 금융사 캐피털원 600만 명 개인 정보 유출
 미국에 본사, 미국 측도 1억 건범인 올해 3월 22일-23일 범행이미 주범과 공범 체포 재판개시   금융기관이 보관하던 캐나다인 수백만 명의 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된&n...
밴쿠버 중앙일보
07-29
[밴쿠버] 리치몬드의 6천만 달러 행운아는 누구?
  지난 26일 로토 맥스 잭팟 터트려BC주 사상최고액 5천만달러 돌파 BC주 사상 최고 복권당첨자가 나왔다. BC복권공사(BCLC)는 지난 26일에 있었던 로토 맥스 추첨에서 리치몬드에서 팔린 티켓이 한 장이 7개 숫자가 모두 당첨...
표영태
07-29
[밴쿠버] BC주 산불 올해 들어 총 569건
BC산불방재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리히터산 산불 사진  작년 8월까지 2011건 비해 대폭 감소대형산불 알카리호수·리치터산 2곳 작년 BC주 사상 최악의 산불 발생 건 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메트로밴쿠버지역이 화재 연기에 휩싸였고, 올해도 최...
표영태
07-29
[밴쿠버] 27일 한국전참전용사의 날 헌화식 거행
버나비 센트럴파크 평화의 사도 앞에서 거행된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행사에 참석해 헌화를 하는 하르짓 사잔 국방부 장관.(표영태 기자)앤드류 쉬어 연방보수당 대표 등 참석10월 총선 앞두고 각당 후보들도 동석 한국전쟁 종전일을 맞이해 한국전에 참전했던 캐나다 용...
표영태
07-29
[밴쿠버] 버나비 거주자 홍역 확진 판정
23일 밴쿠버공항 통해 입국 필리핀 방문하고 돌아와 필리핀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버나비 거주자가 홍역 환자로 밝혀져 지역 주민들이나 필리핀에서 돌아온 후 동선을 같이 했던 사람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프레이져보건(Fraser Health) 당...
표영태
07-29
[캐나다] 오지 마을서 연쇄살인 용의자 목격... 수색 …
 군까지 동원했지만 범인들 찾지 못해검거 됐다는 루머도 나도는 등 혼란 마니토바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 연쇄살인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과 군이...
밴쿠버 중앙일보
07-29
[세계한인] 올해부터 재외동포도 장보고대상 후보
제13회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변경장보고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 실천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강무현), 내일신문(대표 장명국)과 함께 7월 29일(월)부터 9월 15일(일)까지 ‘제13회 장보고대상’ 후보자를 추천...
밴쿠버 중앙일보
07-29
[세계한인] 여권 만료 사전알림, 긴급여권 발급 건 대폭 …
 3월 전후 4개월간 비교 66% 줄어들어만료 6개월 전과 3개월 전 2회 알림문자   외교부가'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알림 서비스'시행 9개월을 맞아 그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유효기간 부족 사유 ’ 에 의한 긴급 여권 ( 사진부...
밴쿠버 중앙일보
07-29
[밴쿠버] (A-5-하) 코윈밴쿠버 8월 10일 회장단 …
  코윈밴쿠버가 5기 신임 회장단을 출범하면서 첫 행사로 오는 8월 10일(토) 오후 2시에 밴쿠버에 소재한 The Westside School에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새로 임기를 시작한 김보선 신임회장 및 임원단이 나...
밴쿠버 중앙일보
07-29
[밴쿠버] 시골 고향집 같은 포근함이 있는 썬라이즈 농장
  메이플릿지 프레이저강가에 위치봄 두룹에서 겨울 오가피까지라벤다 비누에서, 돼지감자도 프레이져강이 내려다 보이는 메이플릿지에 적극적으로 상업용 농사를 짓지 않지만 철마다 나오는 많은 농작물을 아름아름 팔고 있는 마치 시골 고향에 내려가 알던...
표영태
07-26
[밴쿠버] 노스랭리 월넛그로브 인근, 가족형 중형 한인 …
 매장 옆에 키즈카페-어린 자녀 시장보기 편해신선한 야채와 정육, 다양한 그로서리 품목 구비  밴쿠버 한인사회는 2000년 전후로 식품점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헤이스팅에 있었던 한인사회가 킹스웨이로 옮겨가고 다시 노스로드로 그 ...
표영태
07-26
[밴쿠버] 버나비 경찰, SFU 성폭력 사건 수사 중
  26일 새벽 유니버시티에서 발생용의자 흑인, 20대, 6피트의 키 SFU가 있는 버나비마운틴 정상의 주택지역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버나비RCMP는 26일 오전 5시쯤 유니버시티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
표영태
07-26
[밴쿠버] 써리경찰 재규어 타고다니는 성폭행범 수배 중
 남의 집 정원에서 길을 묻다 더듬어 써리 RCMP는 이번 달에 뉴톤지역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사건내용을 보면 지난 16일 오후 9시쯤 138번 스트리트 6100블록의 한 주택에서 집 앞마당을 관리하던 한 여성이 갑...
표영태
07-26
[캐나다] 호주서 중고 전투기 사던 캐나다 공군, 새 기…
캐나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CF-18. 자료=캐나다 공군. 연방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정부는 현재 공군이 ...
이광호
07-26
[밴쿠버] '한반도 평화공존이냐, 비타협 전쟁공포냐' 밴…
27일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31일 재향군인회 김진호회장 안보강연작년 한 해 동안남북미 정상들이 서로 만나며 한반도 평화공존의 화해무드가 조성됐었다가 올해 들어 이런 분위기가 냉각되는 가운데, 한반도 안보 관련 행사가 연이어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평화를 원하...
표영태
07-26
[캐나다] 마니토바 RCMP 살인용의자 중무장 수색
마니토바 RCMP 보도자료 사진들 BC 연쇄살인용의자 10대들 추적24일 마니토바 84세 노인 실종 BC주에서 3건의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로 지목된 BC주 10대 두 명에 대한 마니토바주에서 마지막 목격된 후 마니토바 RCMP와 BC주 RCMP가 공조...
표영태
07-26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의 여름…
  프라이드 축제 (Pride parade & festival) LGBTQ 프라이드 행사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및 앨라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올해는 8월 4일에 열리며 정오에...
김소라 인턴
07-26
[밴쿠버] 왕코리아불닭봉·BBQ봉 리콜
  신고되지 않은 계란 원료 때문알레르기 항원으로 의심되어서 미주 한인 식품 브랜드인 왕식품의 어묵 소시지 제품들이 신고되지 않은 원료 사용으로 인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캐나다식품검역소(Canadian Food Inspection...
표영태
07-26
[밴쿠버] KOTRA밴쿠버 정형식 관장 귀임
경상남도 수출지원단장 창원 근무안성준 신임 과장 8월 3일 부임KOTRA밴쿠버무역관장으로 부임해 3년간 중소기업 캐나다 진출을 위해 새로운 사업과 한국 청년 현지 기업 취업을 위한 노력을 해 왔던 정형식 관장이 한국으로 귀임했다.정형식 관장은 지난 25일 밴쿠버 한인사...
표영태
07-26
[세계한인] 보훈처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기념식…
  “함께 지킨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 하겠습니다”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국내외 참전용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 2,0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정부기념식이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
밴쿠버 중앙일보
07-26
[세계한인] 북한주민 국내입국, 관계기관 철저한 심사 거친…
왜곡 선정 보도에 법무부 해명 자료 배포5시간 걸친 조사, 대공혐의점 없어 허용지난 25일 JTBC는 한 언론사가 "북한 사람이 북한 여권으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늘도 뚫리더니 공항도 뚫렸다"라는 비판의 기사를 쓴 것에 대해 팩트체크를...
밴쿠버 중앙일보
07-26
[세계한인] 유엔참전용사 후손과 함께한 일주일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2019 평화캠프 참여기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4일, 미국 스미스 소령의 1개 대대가 오산에서 북한군과 첫 교전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유엔(UN)군이 참전했습니다. 정전협정을 맺었던 1...
한국 정책기자단 조송연
07-26
[밴쿠버] 미래의 한인 저커버그 한자리에
한인 개발자와 디자이너 모임밴쿠버 KDD 믿업-정보공유 자리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많지만, 메트로밴쿠버에서 한인의 정서를 갖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함 특별한 모임이 있어 한인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2년 전 ...
표영태
07-25
[밴쿠버]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확보된 예산 범위까지…
25일 오전에 열린 트랜스링크 시장단 공개회의 실시간 중계 방송 캡쳐 사진(상)트랜스링크가 제출한 스카이트레인 확장선 노선도(하) 킹조지-플릿우드 7KM 구간트랜스링크 시장단 회의 결론 써리에서 랭리까지 연결한다고 당초 덕 맥컬럼 써리 시장이 공언했던...
표영태
07-25
[이민] 연방EE 3600명 초청자, 통과점수 459점
 업계, 작년 인원보다 상회 전망셀핍 점수이의제기, 재시험 조정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24일자로 3600명의 연방 EE(Express Entry)신청자에게 초청장...
표영태
07-2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