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자선콘서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삶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자선콘서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5-30 17:23

본문

이레뮤직퍼포밍아트의 자선공연을 한인사회에 알리기 위해 본사를 방문한 김규태 알바트로스색소폰앙상블 단장과 쉐어의 클레어맥린 CEO, 그리고 이레뮤직퍼포밍아트의 이경원 원장(우로부터)

 

이레클라리넷 앙상블 +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

6월 10일, 트라이시티 봉사단체 세워 기부공연

한인신협, WJ패키징, 한인인베스트그룹 등 후원

 

 

1c79f3d817e20edf4fa9aaab56642ddc_1559255682_2376.jpg
기부문화가 발달된 캐나다는 복합문화 속에 한 민족이 아닌 다민족을 위한 기여는 더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마치 여러 개의 악기가 각기 고유의 음색을 자랑할 수 있지만, 이들이 모여지면 더 웅장하고 강력한 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가 되는 것과 같다.

 

한인사회에서 음악을 통해 문화민족 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또 타문화와 조화를 이루어오던 대표적인 음악단체가 모여 또 한번 복합문화사회를 위한 기금마련 콘서트를 열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이레뮤직퍼포밍아트(Jireh Musin & Performing Arts)는 이레 클라리넷 앙상블과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의 자선콘서트를 6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 코퀴틀람에 있는 에버그린 문화예술극장(Evergreen Cutural Arts Theater, 1205 Pinetree Way, Coquitlam)에서 개최한다.

 

한인신협, 드라이스데일베컨 맥스타빅 법무법인, WJ패킹솔루션, 한인인베스트그룹 등이 후원하는 

올해 자선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트라이시티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소수민족 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육 등을 제공해 오고 있는 봉사기관 쉐어패밀리커뮤니티서비스(Share Family & Community Service)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레뮤직퍼포밍아트의 이경원 원장은 "올해 공연에는 클라리넷 앙상블의 20명의 학생들과 25명의 프로연주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그리고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의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우선 클라리넷 앙상블의 학생들은 정기연주회의 개념으로 이번에 주라기공원 영화주제곡, 베토벤교향곡 9번 합창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인성인들로 구성된 알바트로스색소폰 앙상블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째즈곡 등을 선보인다. 

또 프로 오케스트르와 알바트로스 앙상블이 협연으로 퀸의 보헤미안랩소디, 아빠의 청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프로 오케스트라는 피가로의 결혼식 서곡 등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사실 알바트로스색소폰을 제외하면 모두 한인과 타민족들이 어우러진 음악인들이다. 이런 조화 속에 또 라이언 레이와 에드워드 첸 등 중국계 연주가가 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넷 협연을 하며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런 큰 규모의 연주회를 통해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프로 연주자도 한 번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의 김규태 단장은 "단원들이 모두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이런 음악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보람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인들의 중심지인 트라이시티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를 알게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선공연과 쉐어 기관이 만날 수 있었던 데는 한인 정치인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해 주려는 노력이 한 몫을 했다.

 

김 단장은 "공연을 위해 필요한 돈은 후원기업들이 다 마련했다"며, "이날 입장권이 10달러이지만 무료 입장이고 기부금 박스만 출입구에 놓고 자발적으로 기부를 받을 예정으로 아무 부담없이 행사장을 찾아와 고품격의 음악도 즐기고 우리가 몰랐던 쉐어라는 사회봉사기관도 알고, 캐나다의 주인으로 혜택도 받으면서 기여도 하는 문화도 같이 느끼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레어맥린 CEO는 "한인사회가 손길을 내밀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트라이시티의 주역 중의 하나인 한인사회와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쉐어패밀리커뮤니티서비스(Share Family & Community Service)는? 


쉐어는 1972년에 어린이들의 옷을 교환하는 비영리사회단체로 시작됐다. 지금은 트라이시티와 뉴웨스트민스터와 인접한 커뮤니티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위한 비영리독립적 사회기관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쉐어는 0-6세 유아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나 난민 자녀의 유아돌봄서비스에서 발달장애아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6-19세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아돌봄 서비스, 상담이 필요한 경우 카운셀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성인들을 위해서 이민자나 시민권자 상관없이 따로 테스트 없이 영어 훈련 서비스, 법률자문서비스, 일반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외에도 노인들이나 저소득자를 위한 임대서비스인 43 Housing으로 5개의 지역에 288세대의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또 푸드뱅크도 사업에 하나 중 하나이다.

 

쉐어의 클레어맥린 CEO는 재정적 기부 이외에도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영어를 잘 하는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재능기부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했다. 이 영어 프로그램은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는데 트라이시티의 교회나 커뮤니티 센터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난민 등 영어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쉐어 홈페이지: https://sharesociety.ca/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4건 387 페이지
제목
[캐나다] 한국 방송통신기자재 수입 한인을 위한 희소식
캐나다 전자파적합성평가 인증, 한국 가능 한-캐나다 상호인정협정(MRA) 2단계 발효적합성 평가 따른 비용과 기간 크게 단축  한국에서 캐나다로 방송통신기자재 등을 수출할 때 이제 한국 내에서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밴쿠버 중앙일보
06-13
[밴쿠버] 밴쿠버 한인 차세대 전통 타악팀 '천둥' 정기…
2008년 천둥 제1회 정기공연 1부 마지막 작품으로 올린 '리듬 질주' 공연모습.(표영태 기자)   30일, 다운타운 플레이하우스 한인 1.5세 차세대로 이루어진 국악타악팀인 천둥(단장 김성일)이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밴쿠버 ...
표영태
06-13
[밴쿠버] 사랑과 재능을 나눈 아름다운 콘서트
지난 10일 에버그림 문화예술극장에서 열린 이레 클라리넷 앙상블과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의 자선콘서트 모습(표영태 기자)봉사단체 기금도, 영재 역량 강화도이레 클라리넷 앙상블과 알바트로스 색소폰 앙상블의 자선콘서트가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에 코퀴틀람에...
표영태
06-13
[밴쿠버] 노스밴 해안노을을 따라 펼쳐지는 흥의 한마당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국악과 서양음악의 만남, 무료개방그 동안 실내극장에서 진행해 왔던 밴쿠버의 대표적인 한국전통예술단체가 올해는 야외에서 신명나게 한바탕 진짜 마당놀이를 펼칠 예정이다.(사)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2019년도 정기연주회를 '대한...
표영태
06-13
[밴쿠버] 버나비 어린 여학생들 노리는 위험한 손 경고
  10일 낯선 남자 버나비 여학생 접근유사한 사건 나나이모에서도 발생해 버나비에 소재하는 한 세컨더리학교 인근에서 10대 여학생에게 남아시아계 남성이 접근하는 일이 발생해 어린 여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버나비 RCMP는 지난 1...
표영태
06-13
[밴쿠버] 한인 공립요양원 위한 바자회-노인 공경 마음 …
지난 8일 뉴비스타 로즈가든에서 열린 한인 공립요양원 기금 마련 바자회 현장 모습(표영태 기자)  국선도동호회·메트로운송 봉사뮤즈청소년교양악단 공연 기여기금 누계 24,241.40달러 적립 무궁화 여성회가 개최한 BC최초 한인요양원 ...
표영태
06-12
[세계한인] 19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400명 증원
작년 7월 6일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최로 써리 SFU 캠퍼스에서 열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초청 '한반도 냉전구도, 이번에는 해체되는가'라는 주제의 평화통일 강연회 모습.(표영태 기자) 국민참여공모로 일반 국민 참여 확대정파적 편중보다 불평부당 인사 필요&...
표영태
06-12
[세계한인] 미 "영주권 100% 보장" 피해 한인 속출
 한인 변호사 상대 과실 소송서명 위조하고 서류도 안 줘의뢰인 합의 거절 "처벌원해"온라인서 유사 피해 잇따라변호사측 "모두 거짓" 반박 LA 한인타운내 한인 이민법 변호사를 상대로 의뢰인이 업무상 과실 및 법적 사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
미주 중앙일보
06-12
[세계한인] "석달 이상 한국 체류 유학생 출국 못해"
  한국 병무청, LA서 설명회유학생 '국외여행허가서' 필수학사과정 26세까지 입영연기선천적복수국적자 국적이탈18세 되는 해 3월 31일까지     대한민국 국적 남성은 성인이 되면 병역의무를 져야한다. 한...
미주 중앙일보
06-12
[밴쿠버] 써리 교통사고 다발지역 TOP10
 써리RCMP 페이스북 사진 써리RCMP는 관내에서 교통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며, 운전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써리RCMP는 작년에만 19명이 써리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고, 20명이 중삼을 입었고, 또 290명의...
표영태
06-12
[이민] 4월누계 새 시민권자 한인 1259명
이민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권 선서 행사 사진 주요 국가 순위 중 15위캐나다 전체 8만 2163명 올해 들어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 수가 4년 전 수준으로 회복을 했지만, 한인의 시민권 취득자 수는 아직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연방...
표영태
06-12
[밴쿠버] 절기상 봄, 체감은 한여름... BC주 곳곳 …
이미 한 여름을 만난 듯 웨스트밴쿠버의 앰블사이드공원의 해안가에 수영복을 입고 나타난 시민(표영태 기자)  평년보다 6~7도 가량 높아기상청, 오카나간 등 주의  BC주 내륙과 해안 일대에 이른&n...
밴쿠버 중앙일보
06-12
[밴쿠버] 밴쿠버 '불타는 청춘' 록키로 고고고
   리디움온천 밴프온천 체험50명의 한인노인 효도관광  광역밴쿠버한인노인회가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효도관광 행사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록키온천여행으로 진행 중이다. 한인신협이 후원하고...
표영태
06-11
[밴쿠버] '비 밴쿠버 공연'-"월드 스타는 역시 월드 …
 CBM Entertainment 주관 행사  팬들에 다가가는 팬미팅식 공연화려한 무대매너·인간적 친근함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하기 전부터 아시아를 넘어 미국 헐리우드까지 점령했던 한국의 월드스타 '비'....
표영태
06-11
[캐나다] 캐나다 통신비 같은 조건 호주보다 연 600달…
피터 줄리앙 연방 NDP 하원 원내대표의 의정 발언 모습(줄리앙 의원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NDP '통신소비자권리장전' 법안발의세계에서 가장 통신요금을 물고 있다고 악명이 높은 캐나다에서 야당에서 나서서 통신요금 인하를 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뉴웨스트민스터-버나비...
표영태
06-11
[캐나다] 수족관서 고래 못 키운다... 프리윌리법 통과
연방하원이 고래를 더는 가둬놓고 키울 수 없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상정된 지 3년 만의 결정이다. ...
밴쿠버 중앙일보
06-11
[캐나다] 리자이나 다문화 행사를 빛낸 한국 전통과 현대…
 1952년 시작된 행사 한인 6년째 참가한국 전통춤, K-POP, 음식까지 인기 리자이나 다문화위원회(Regina Multicultural Council, RMC)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열린 개최한 2019년도 모자익...
밴쿠버 중앙일보
06-11
[캐나다] BC주 주택 소유자 중 이민자 비율 23%
  노바스코샤주 4%와 비교연방숙련노동자 소유높아  캐나다에서 이민자 비중이 높은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전체 주택 소유자 중 이민자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인데, 주로 연방기술이민으로 온 경우가 많았다. 연방통계청이 11일부로...
표영태
06-11
[캐나다] 캐나다 해외기업 중 한국 비중 고작 0.51%
  일본 5.01%와 중국 1.99%와 비교아시아 기업 캐나다 자원산업 비중높여 캐나다의 기업에 외국 자본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륙은 아시아이지만 아직 그 비중이 낮은 편이고 한국은 아주 미미한 수준의 자산투자만 하는 자산투자만 하고 ...
표영태
06-11
[이민] 4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 1560명
  4월 한달간 385명 취득캐나다 전체 92,930명 올 4월까지 새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 수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 지난 3년간 증가세가 한 풀 꺾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영주권 취득...
표영태
06-11
[캐나다] 앵거스리드 조사, "지금 연방총선하면 보수당으…
보수당 대 자유당 37% 대 26%밴쿠버는 자유당, 나머지는 보수당지금 당장 연방총선이 치러지면 보수당이 집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설문전문회가인 앵거스리드가 10일 발표한 지지정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 중 37%가 보수당, 26%가 자유당으로...
표영태
06-10
[밴쿠버] 세입자 단기자금 필요하면 밴시티로
  주정부 1000만 달러 보증 재개발 등으로 강제적으로 퇴거를 당하게 생긴 세입자들을 위해 주정부가 저리 또는 무이자로 단기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숨통을 트이게 조치했다. BC주정부는 세입자가 여러 사정으로 집을 내주고 다른 집을...
표영태
06-10
[캐나다] 캐나다, 롯데마트 통해 농수산물과 농수산식품 …
사진=롯데마트 제공  10일 농수산식품 협력 강화 MOU 체결 캐나다 연방정부의 고든 카 무역다변화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 통상외교차 한국을 방문한 기간인 10일 롯데마트와 캐나다 농산물 및 농식품의 확대 운영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
표영태
06-10
[부동산 경제] 밴쿠버, 전국 건축허가액 상승 견인
노스로드를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인 옆에 세워지는 고층 빌딩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모습(표영태 기자)건축개발비 인상 전 몰려전국적으로 14.7% 높아져4월에 전국의 건축 허가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그 주요 원인이 바로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건축허가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
표영태
06-10
[세계한인] 故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향년 9…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 여사가 6월 10일 오후 11시 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이희호 여사...
윤성민
06-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