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억 달러 지원예산 사용계획 중

기존 150대 대체, 50대 추가 투입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예산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1차적 계획으로 스카이트레인 신형객차 도입이 거론됐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23일 버나비에서 올해 초 14억 7000만 달러의 대중교통개선 지원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우선 신형객차를 사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연초에 엑스포라인 개선 작업을 위해 트랜스링크가 3억 9700만 달러, 연방정부가 4억 9300만 달러, 그리고 주정부가 5억 7900만 달러의 예산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들 정부기관은 23일 200대의 신형객차를 산다고 밝힌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해당 구간에 수명이 다 된 150대의 객차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 객차를 대체하고 추가로 50대를 더 투입하게 됐다. 50대가 추가되면 피크타임에 5000명 이상을 더 수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연방정부는 12년간 전국의 교통기반시설 개선 공사를 위해 1800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놓았는데, 이중 일부가 이번 객차 구입에 사용될 예정인 것이다. 이외에도 총 36억 달러가 BC주 교통기반 예산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