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도 휘발유가 상한제 도입 요구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BC도 휘발유가 상한제 도입 요구 높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5-17 09:53

본문

앵거스리드 관련 보도자료 사진

 

BC 북미에서 가장 비싸 고통도 커

미국으로 연료 채우러 간 경험도 최고

BC주민 고유가보다 주택가격이 더 고통

 

최근 휘발유가격이 폭등하면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북미에서 가장 비싼 휘발유를 넣고 있는 BC주민의 고통은 더 심하게 느끼고 있는데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높은 주택가격으로 전국에서 최고로 기록됐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앵거스리드(Angus Reid)가 17일 발표한 조사결과보고서에서 BC주민의 70%가 퀘벡이나 대서양연해주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휘발유가격 상한제(maximum price cap)을 도입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BC주민의 고통을 확인할 수 설문결과를 보면, 지난 3개월동안 대체적으로 휘발유 지불 가격이 올랐냐는 질문에 BC주민은 90%가 그렇다고 대답해 캐나다 전체 평균 69%나 두 번째로 높은 사스카추언주의 76%에 비해 크게 높았다.

 

휘발유를 넣기 위해 상대적으로 싼 미국으로 국경을 넘어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BC주민은 19%로 캐나다 전체 7%, 그리고 2번째로 높은 대서양연해주의 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고유가로 인해 '일일 차 운행을 줄였다'나, '휘발유를 적게 구입했다', '다른 도시나 타운으로 휘발유를 사러 갔다',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했다' 등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에 BC주민은 전국 주들 중에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이렇게 휘발유가격이 비싼 원인에 대한 캐나다 전체 응답에서 정부가 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석유회사의 수익극대화 욕심이 39%, 그리고 경제시장압력이 18%로 나왔다. 그런데 BC주민은 석유회사의 수익극대화 욕심이 47%로 가장 높았고, 정부는 37%로 전국에서 퀘벡 다음으로 낮았다. 정부 탓이라는 응답이 높은 주는 사스카추언주(63%), 마니토바주(54%), 그리고 온타리오주(51%)였다.

 

지지정당별로 봐도, 세금을 죄악시 하는 보수당 지지자의 68%가 정부 세금 탓으로 봤으며, 자유당, NDP, 녹색당, 블로궤벡당은 모두 석유회사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트랜스마운틴 가스관 공사 관련해 BC주와 알버타주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는 설문도 있었는데, BC주 편을 든 주는 퀘벡주 밖에 없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52%가 알버타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지정당별로 보수당지지자는 84%가 알버타주 편에, 나머지 정당지지자는 모두 BC주 편에 섰다.

 

현 BC주의 NDP 정부가 휘발유 가격에 대해 충분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59%가 동의를 했고, 18%가 동의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휘발유 가격조사에 앞서 각 주 상황의 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 BC주는 주택문제(40%)가 가장 시급하다고 대답했고, 그 뒤에 에너지-오일가스/파이프라인 문제(31%)라고 했으며, 환경기후변화(29%), 마약중독(22%), 그리고 의료건강(21%)이 5위 안에 들었다. 이는 캐나다 전체적으로 의료건강(40%), 한경기후변화(28%), 경기(19%), 교육(18%), 그리고 세금(17%)인 것과 비교가 됐다.

BC주민은 고유가보다 주택가격이 가장 큰 고통으로 생각했다.

 

5e5733caf8e92cebb7b685fb918e85aa_1558134818_2925.jpg
BC하이드로 보도자료에 올라온 전기자동차 이미지 사진 

 

같은 17일에 BC하이드로도 고유가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는데 바로 고유가 시대에 휘발유 차 대신에 전기자동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BC주민들은 하루에 평균 자동차 이동거리가 20킬로미터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BC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승용차인 혼타 시빅이 니산 전기자동차인 리프에 비해 연료비가 6배나 비쌌다. 휘발유가 리터당 0.25달러와 같다고 가정했을 때 전기자동차가 80%나 연료비가 저렴했다. 니산 리프는 하루에 20킬로미터씩 이동했을 때 주에 2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코퀴틀람에서 다운타운까지 출퇴근을 할 때 연간 연료비가 니산 리프는 317달러, 혼다시빅은 1730달러, 토요타 Rav4가 1976달러, 그리고 포드 F150이 2964달러로 추산됐다. 

 

BC하이드로는 전기자동차만이 고유가 시대를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C하이드로가 생산하는 전기의 98%가 바로 청정신재생 방법으로 생산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즉 기후변화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BC주에는 총 1만 8000대의 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2030년까지 35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지난 16일에 한 SUV 전기자동차가 포트 무디의 록키 포인트 선착장에서 보트를 내리다 그만 바당에 빠지는 일이 생겼다. 그런데 갑자기 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발생해 자동차 화재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02건 390 페이지
제목
[캐나다] 신맹호 대사, CKC 2019 및 과기공동위 …
한국-캐나다 과학기술인 학술대회(CKC) (주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  신맹호 대사는 지난 17(월)- 18(화) 양일간 알버타주 벤프에서 개최된 제9차 한국-캐나다 과학기술인 학술대회(CKC 2019)와 제2차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공동위원회(과기공동...
밴쿠버 중앙일보
06-21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빅토리아여행…
  밴쿠버의 여름은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 아닐까 싶다. 비도 잘 오지 않고 한국처럼 불볕더위도 없으며 습하지도 않아서 활동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요즘은 일이나 학업 때문에 바쁜 사람들이 많아서 장거리 여행이나 장기간 여행이 쉽지 않다....
김재혁 인턴
06-21
[밴쿠버] 전국 지명수배자 한인 김병섭(41세)을 찾습니…
 대중교통 경찰인 제니 정 경관은  캐나다사법기관이 전국적으로 지명수배 중인 한인 김병섭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신고에 따라 그에 대한 한인사회의 제보를 요청했다.몬트리올 거주자인 김병섭은 캐나다 교정국의 가석방 정지에 따라 수배가 됐다. ...
표영태
06-20
[밴쿠버] 한국전통 무용, 진부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변…
'어울림' 주제에 맞게 소리춤, 중앙무용단, 참댄스 3개 무용단이 타악기를 이용하여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를 잘 어우러져 보여주고 있다.(표영태 기자)   한인문화협회 주최 '어울림' 한인의 무지를 깨는 시간타민족 관람객, 동서고금 속에 가장 ...
표영태
06-20
[밴쿠버] 한인 어머니 벼룩시장 올해도 호황
 이규젝큐티브 호텔 한인사회 행사 후원wirelesswave, 7000명 다녀간 행사 지원 밴쿠버의 마케팅 한인기업과 어린 자녀를 둔 한인 엄마를 위한 온라인 공동체가 주최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호응을 얻으며 벼룩시장 행사를 마쳤다. 더...
밴쿠버 중앙일보
06-20
[밴쿠버] 대마 카트리지 한국 반입시 형사처벌
  캐나다 합법 대마초콜릿·쿠키 포함대마 젤리·대마 오일·대마 오일크림  주밴쿠버총영사관의 한동수 사건사고담당 영사는 캐나다에서 합법인 모든 대마성분 제품이 한국에서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를 한국의 지인에 소포로 보내는 일이 없도록...
표영태
06-20
[밴쿠버] "주차비에 세금이 얼마라고요?"
7월부터 3% 인상 메트로 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주차 요금에 붙는 세금이 드디어 30%까지 오른다. 트랜스링크가 부과하고 집행...
이광호
06-20
[캐나다] 대도시 4월 EI 수급자, 밴쿠버만 유일 증가
 BC주 나머지 도시는 감소와 비교전국적으로 전달비해 0.7% 감소  캐나다 고용시장이 대체로 좋은 상황을 유지하면서 실업급여를 받는 인원도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실업급...
표영태
06-20
[밴쿠버] 당당한 주류로 대만상공인의 힘
BC주정부의 랠스톤 장관이 동료 NDP 내각 대만계 의원 등과 함께 축하인사를 했다. 제27회 TCCBC 갈라 행사 개최주류 사회 정치, 타민족 축하자리 대만은 미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면서 1979년 나라로 인정받지 못했고, 한국도 1992년 단교를,...
표영태
06-20
[캐나다] 신철희 후보, 쉬어 보수당 대표 환경계획 전달
탄소세 없이, 기술로 오염물질 감소 정책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환경보호가 주요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연방보수당의 한인 후보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버나비사우스의 신철희(제이 신, Jay Shin) 후보는 가정경제나 중소자영업자의 부담이 되는 탄소세 없이 오염물질 배...
표영태
06-20
[밴쿠버] 반복되는 한국청년 안전문제 근본예방 시스템 필…
주밴쿠버 총영사관의 나용욱 부총영사(가운데)가 상반기 밴쿠버에 와 있는 한국청년들의 안전 등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했다.(표영태 기자)   총영사관 워홀러 상반기 간담회공신력 있고 체계적인 정보요구  총영사관에서 캐나다...
표영태
06-20
[밴쿠버] 한국어는 자녀 꿈찾는 지렛대
한인 1.5세들 패널과 진행자가 전문직업을 갖게 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표영태 기자)   총영사관 자녀 꿈찾기 토크 콘서트법조계도 금융계도 IT도 한국어 젊은 한인 전문가로 당당하게 주류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
표영태
06-20
[캐나다] 캐나다 찾는 한국인만 감소, 특별한 이유 있나…
  4월 누계 전년보다 15.8% 감소20대 주요국 중 감소율이 최고치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캐나다 방문객 수도 늘고, 아시아 국가들도 대체적으로 증가를 기록하고, 한국인의 해외여행객 수도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를 찾은 한국...
표영태
06-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속 …
   벤쿠버에선 일년에 한번씩 이탈리아 마켓을 열어 이탈리아 전통 음식, 제품 등 사람들에게 쉽게 이탈리아 제품들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탈리아 마켓은 벤쿠버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 중 하나로  일반 마켓들과는 다르게 한 스트리트를 ...
송유정 인턴
06-19
[밴쿠버] [최금란 노인회장의 특별기고] 장엄한 대자연,…
 밴쿠버 노인회 록키 온천 효도관광                                   &...
최금란 노인회장
06-19
[이민] 1분기, 캐나다 인구증가의 80%는 이민자가 …
각 주의 인구 증가 요소별 증감율 그래프(연방통계청) 4월 1일자 총인구 3741만 2852명1분기에만 9만 8410명 인구증가 캐나다 인구가 이민자를 받아 들여 G7국가 중 제일 높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학인했다. 연방통계청이 19...
표영태
06-19
[캐나다] 5월 소비자물가 전달 대비 2% 상승
  식품가격·수송비 상승 견인 연방통계청이 19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서 2.4%, 그리고 전달에 비해서 2%가 각각 상승했다. 작년과 비교해 식품물가가 3...
표영태
06-19
[캐나다] 캐나다국민 65% "트럼프, 캐나다에 부정 영…
 BC주민 가장 나쁘게 생각여성이고, 연령 높을수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 한 가운데, 캐나다 국민은 별로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표영태
06-19
[캐나다] 연방자유당, 파이프라인 승부수 던지나?
  18일, 내각 확장공사 재승인 결정BC주민 등 대부분 찬성 여론조사에 BC주정와 많은 캐나다인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우려를 하지만, 최근 BC주민 과반 이상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공사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연방정부가 공사 재...
표영태
06-19
[밴쿠버] 버나비 한 초등학교 불법무기소지 3인 검거
버나비RCMP 트위터 사진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오후 7시 9분에 카메론초등학교(Cameron Elementary School)에 정차된 차 안에서 최소 2명 이상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메트로...
표영태
06-19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 등 수소경제 선진국 국제표준화 협…
  제1회 수소경제 국제 표준포럼 개최 수소 기술개발을 선도해 온 선진국의 기술표준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제포럼이 열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밴쿠버 중앙일보
06-19
[캐나다] 한국-캐나다 AI·바이오·청정기술 협력강화
지난 18일 밴쿠버에서 열린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현장 모습(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사진) 제2차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공동위원회 개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캐나다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난 18일(화...
밴쿠버 중앙일보
06-19
[세계한인] EU 집행위 경쟁국 혁신지수 한국 캐나다 나란…
글로벌 경쟁국 혁신수준 비교. 출처: 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 2019   한국 7년 연속 선두…“기업 R&D, 디자인·상표권 우수” 한국이 유럽연합 혁신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경쟁국 중 7년 연속...
밴쿠버 중앙일보
06-19
[세계한인]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형사처벌 대상
 거주자·내국법인 보유자 7월 1일까지올해부터 신고하한액  5억원으로 하향  한국 국세청은 역외탈세를 통한 자산의 부당한 국외유출을 방지하고 역외세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nb...
밴쿠버 중앙일보
06-19
[캐나다] 올 여름 또 잿빛 하늘일까
호흡기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여름도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당국은 여름 대기 질이 썩 좋은 상태가&n...
밴쿠버 중앙일보
06-1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