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집값 상승에 불법 자금 세탁도 한몫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BC주 집값 상승에 불법 자금 세탁도 한몫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5-10 09:54

본문

BC주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돈세탁한 불법 자금 규모가 5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BC주정부가 9일 밝힌 관련 정보를 보면 지난해 BC주에서 거래된 부동산 매매 중 53억 달러가 돈세탁 용도로 사용됐다. 엄청난 규모의 불법 자금이 BC주로 들어오면서 주정부나 부동산 구매자의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집값 잡기가 더더욱 힘든 상황으로 변했다.

 

BC주정부가 부동산 업계와 재무, 회계 등 특별 인원으로 구성해 파악한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BC주 부동산 내 자금 세탁에 관한 전문가 패널이라는 조직으로 활동한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했다. 보고서는 BC주 전체 부동산 거래의 5%가 불법 자금으로 운영됐다고 파악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의 부동산 거래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주택 가격 역시 같은 비율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을 이용한 자금 세탁은 정상적인 경로를 거치지 않은 자금 흐름을 정상으로 보이게 하는 데 대부분 쓰였다. 전문가 패널은 전체 불법 자금 세탁의 72%가 부동산 매매의 방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부동산이 불법 자금 조달의 방법으로 지목됐지만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은 효과가 없었다며 이제라도 시급히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동산을 통한 자금 세탁이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경제 일반 전체로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며 부패와 사회적 평판을 위협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금의 규모가 커지면 마약 거래와 폭력 범죄 등 다른 범죄로까지 확산된다는 것이다.

 

자금 세탁의 규모가 방대하지만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벌어진 돈세탁 액수는 467억 달러이며 BC주만도 74억 달러에 달했다고 추정하면서도 이 액수보다 더 클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해결 방안도 여러 가지 제시했다. 자금 세탁을 방지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강력한 규제 도입이 최우선이었다. 불법 자금 세탁은 전국적인 문제이니만큼 BC주 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또한 행정부와 금융 당국 등이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불법 행위를 저지를 틈을 주지 않는 일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74건 39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재외국민 대상 "내가 한국바로알리기의 주인공"…
 최우수상 2명 90만원 상당 상품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   세계 속의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한국이해자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이 있어 재외 한인의 관심이 요구된다.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
밴쿠버 중앙일보
05-29
[부동산 경제] BC주 향후 2년간 주택거래 감소 전망
센트벌1신용조합 주택전망보고서 보도자료 이미지 사진  센트럴1신용조합 전망 보고서2019년 거래량 11% 하락 BC주 주택시장이 향후 2년간 더 침체될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센트벌1신용조합(Central 1 Credit ...
표영태
05-29
[캐나다] 필리핀 이어 말레이시아 보낸 쓰레기도 '반품'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로 보낸 쓰레기가 되돌아온다. 말레이시아 환경부 장관은 현지 시간 28일 3300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캐나다와...
밴쿠버 중앙일보
05-29
[이민] 시민권 선서, 이제 여왕 뿐만 아니라 원주민도…
 원주민 인권에 대한 UN선언 반영캐나다 전체 인구의 5%, 150만명  시민권 취득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캐나다 시민권 시민권 선서에서 앞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원주민에 대해서도 존중의 뜻을 표해야 한다. 아미...
표영태
05-28
[밴쿠버] 버나비마운틴곤돌라 건설 가시권
Build the SFU Gondola 페이스북 이미지 사진   27일 버나비시의회 긍정검토 의결2.7킬로미터 6분 안에 전천후 운행버나비마운틴 저지대 주민 반대도 버나비시의회는 지난 27일 오후 6시에 열린 공개공청회에서 버나비마운...
표영태
05-28
[세계한인] 한국, 오타와서 포용 참여 정부혁신 알린다
 오타와 제6차 OGP 글로벌서밋 개최행안부, 79개국에 열린 정부 활동 공유 한국의 포용과 참여를 위한 정부혁신 노력을 세계 79개국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오는 29일부터 31일(현지시각)까지 2박 3...
밴쿠버 중앙일보
05-28
[세계한인] “나는 조국해방의 첫 번째 선구자”, 안중근 …
달리니 보스톡, 1909년 10월 15일(10월 28일) 기사 사진안중근 의사 의거 관련 러시아 극동지역 신문기사 수집·공개체포과정, 심문내용, 러시아의 상황인식 등 사료 가치  높아 “죽음이 두렵지 않다. 고문도 두렵지 않다. 나의 이성과 심장은 너...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한인 캠비로터리 클럽 Walk to End P…
 5040지구 8개 클럽 참여  소아마비 환자를 줄인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로터리클럽의 Walk to End Polio Now 행사가 지난 26일 9시에 뉴웨스트민스터 리버마켓에서 개최됐는데 한인들로만 구성된 캠비로터리클럽도 참여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청년세대, 꿈과 희망을 말하다'- 제1회 2…
김영주 캐나다 중앙무용단장 '한국문화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한 견해 발표했다.   스티브김 문영석 교수 강사로 나와6월과 8월에도 2, 3차 행사 예정 밴쿠버 최초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하는 행사로 기획된 제1회  “...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자녀에게 주겠다며 기증받은 모유를 모아서...
메트로 밴쿠버의 한 여성이 자녀에게 주겠다며 모유를 기증받은 뒤 이를 내다 판 사실이 드러나 모유 수유 권장단체로부터 ...
밴쿠버 중앙일보
05-28
[밴쿠버] 올 여름 BC주 무더위 예보
올 여름 BC주 기온이 기록적 수준의 무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일기예보 제공업체 웨더네트워크는 캐나다 장기 예보에서 5...
밴쿠버 중앙일보
05-28
[캐나다] 자유당서 쫓겨난 두 정치인, 무소속으로 출마 …
총리실의 불기소 압력 논란을 야기해 출당 조치를 당한 두 여성 정치인이 가을에 치러질 연방 총선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
밴쿠버 중앙일보
05-27
[밴쿠버] 평화통일 골든벨 밴쿠버 한인차세대 세계 우승 …
지난 25일에 열린 통일골든벨 밴쿠버예선전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통일을 외쳤다.김도엽 학생 한국 본선 진출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해외 한인 차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통일골든벨 행사의 밴쿠버 예선전이 열려 한국 본선에 진출할 대표를 뽑았...
표영태
05-27
[밴쿠버] 태권도 통해 한국문화·한인인적자산 우수성 재확…
2019년도 제3회 총영사배 태권도대회에서 Chang's 태권도장(장암용 관장) 시범단의 태권도 격파 시범 모습(표영태 기자)제3회 총영사배태권도 대회 개최2000명 찾아 한국문화음식 경험   BC태권도협회(회장 김송철)가 주최하는 제3회 밴...
표영태
05-27
[밴쿠버] 앤블리, 킹덤 헤어쇼에 K-BEAUTY 선보여
캐나다 헤어뷰티 유통전문기업 킹덤뷰티서플라이의 헤어쇼 행사에 자리를 잡은  K-BEAUTY 전시관(표영태 기자)  KOTRA밴쿠버무역관과 한국 미용제품미용제품 큰 관심속 관객 구매 열올려 주로 헤어제품이나 기구 등을 선보이는 대규모 ...
표영태
05-27
[밴쿠버] 밴쿠버 재외선거관리 행정직원을 채용 중
6월 4일까지 이메일도 접수 마감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재외선거관리(행정, 통역, 운전 등) 및 공관 업무보조를 담당할 재외선거관리 행정직원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지원마감은 6월 4일까지이며 지원서는 총영사관 이메일(vancouver@mofa.go.kr...
밴쿠버 중앙일보
05-27
[밴쿠버] 한-캐나다 적합성평가 상호인정협정 2단계 설명…
 정보통신기술(ICT) 수출기업 시험‧인증비용 절감으로 기업부담 경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캐나다 간 방송통신기자재등의 적합성평가(이하 ‘적합성평가’)에 대한 2단계 상호인정협정(MRA, Mu...
밴쿠버 중앙일보
05-27
[밴쿠버] 왜 아파트를 싸게 팔고 나갈 수 밖에 없나!-…
노후된 저층아파트와 새로 지어지는 고층아파트가 뒤섞여 있는 노스로드의 코퀴틀람 지역(표영태 기자)  (5월 18일자 1면 기사에 이어) 노후 아파트 개발업자와 이들가 결탁한 일부 세대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세대주들이 시세보다 헐값에 팔도...
표영태
05-24
[밴쿠버] 20대 아시안 여성 대낮 버스정류장부터 쫓아온…
밴쿠버경찰서의 기자 브리핑 동영상 캡쳐집까지 따라와도 제대로 대응 안 해 갓 캐나다 온 한인여성 종종 피해 입어 밴쿠버에서는 한낮에 20대 여성의 뒤를 따라가 집에서 성폭력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서(VPD)는 23일 오전 11시 3...
표영태
05-24
[밴쿠버] BC주정부 파이프라인 주권 위해 결사항전 선언
  항소법원 주법 권한 밖이란 판결에 반발정부 즉시 고등법원에 상소하겠다고 발표 BC주 법원에서 트랜스마운틴파이프라인은 주경계를 넘어선 사업이어서 주의 법보다 주정부간 또는 연방차원에서 법 적용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자, 주정부가 즉시 이...
표영태
05-24
[캐나다] 오버부킹으로 제 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면 어…
CTA 트위터에 올라온 항공승객보호법 최종안을 발표 피어슨 공항 기자회견장 모습 7월 15일 새 항공승객보호법 발효오버부킹에 9시간 지체되면 2400달러12월 15일부터 연착 취소 규정 발효 항공사의 잘못으로 항공기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에 대...
표영태
05-24
[밴쿠버] 써리 이동순찰대 운영 첫해 500명 체포
써리 RCMP MEST 보도자료 첨부 사진 자전거 도보로 지역 순찰우범지대, 대중교통 지역 자전거나 도보로 순찰하는 경찰팀이 창단 1년 만에 500명 이상의 범죄자를 체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써리 RCMP는 이동도로순찰대(Mobile Str...
표영태
05-24
[이민] 위장결혼으로 캐나다 시민권, 대가는 얼마일까
위장 결혼으로 캐나다 시민권을 얻은 사람에 대해 정부가 시민권을 박탈하는 조치를 내렸다. 시민권을 이미 받은 경우를 무효로&n...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부동산 경제] 주택 매매가 내려도 렌트비는 여전히 고공 행진
밴쿠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지만 렌트비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렌트비 조사 웹사이트 패드...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BC주 흉기는 강력반대, 권총은 포용적
앵거스리드 총기 관련 조사보고서 첨부 이미지 사진  총기범죄도 증가한다고 생각돈세탁 공적 조사도 절대지지 미국에서 총격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최근 뉴질랜드에서도 혐오적인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BC주민은 엄격한 총기 관리에 대해 전국...
표영태
05-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