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이민자, 모국과의 수출입 첨병 역할 확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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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다운타운에 있는 밴쿠버무역항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
공산품 수출입 캐나다 출생자보다 높아
모국 이외 지역으로 수출입 효과 없어
캐나다가 이민자의 나라로 새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출신국가와 수출입에 많은 기여를 하지만, 모국 이외 지역과의 효과는 없어 결국 출생국가와의 유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연방통계청은 13일자로 국제교역에 있어 이민자 사업주의 효과(The Impact of Immigrant Business Ownership on International Trade)라는 통계분석 자료를 통해 이민자가 모국과 교역증대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보고서는 수입과 수출 데이터를 이용한 캐나다 고용주-피고용인 역학 데이터베이스(Canadian Employer–Employee Dynamics Database, CEEDD)를 기초로 어떻게 이민자들이 교역을 하는 지에 대해 2가지 역할에 대해 접근했다. 하나는 이민자 사업가가 모국으로부터 더 낮은 가격에 무역장벽을 낮춰서 교역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한 지역의 많은 이민자 인구가 자신들의 모국산 제품 수입 요구를 늘리고 해당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의 원천으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한 것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 이민자의 제조업 관련 사업체가 자신의 모국에서 캐나다 출생자보다 6.7% 포인트더 수입을 해 오고 2.1% 포인트 더 수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민자 사업가가 자신의 모국이 아닌 지역과의 교역이 캐나다 출생자보다 더 많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민자 무역가는 자신의 모국 지역과의 무역증대에 더 많이 의존하고 기여한다는 결과다.
이민자가 자신의 모국 지역과 교역에 있어, 제조업보다 도매업에서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예로 제조업에 비해 교역규모가 2배나 많았다.
또 이민자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수입 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분석에서 또 이민 카테고리별로 볼 때 사업이민(기업, 투자, 자영업 등)과 숙련 노동자, 주정부지명 프로르램, 그리고 높은 교육수준의 이민자 사업가들이 다른 카테고리 이민자들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교역에 기여한다는 결론도 나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01년에서 2012년 기준으로 이민자 기업인들이 전체 기업인들 중에 차지하는 비중에서 수송과 창고업이 24.78%로 가장 높은 편이었으며, 이어 예술엔터테인먼트요식업이 24.01%로 그 뒤를 이었고, 교육건강서비스도 19.07%, 소매업이 18.8%, 도매업이 18.47%로 나왔다. 반면 광산오일가스채굴 및 유틸리티는 3.34%, 농수임업은 4.38%, 그리고 건설은 9.68%로 낮은 편에 속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 기업의 사업에서는 이민자 기업 중 도매업 비중이 44.61%로 다른 어떤 지역 이민자보다 높았고, 이어 예술엔터테인먼트요식업이 44.39%, 소매업이 33.26% 등으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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