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21 13:44

본문

밴쿠버에 최초로 전시된 타이타닉 유물전 중 바라에 가라 앉은 타이타닉의 처참한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상)

타이타닉 침몰 현장에서 건져 올린 전시물.

(사진을 클릭하면 고해상도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밴쿠버 최초 타이타닉 전시회

6월 23일~내년 1월 11일까지

리치몬드 리퐁 플레이스

 

106년 전 최대의 재난 사고로 기록됐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가 잭과 로즈로 열연을 한 멜로재난 영화로 기억되는 타이타닉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회가 메트로밴쿠버를 찾아왔다.

 

리치몬드에 소재한 리퐁 플레이스(Lipont Place(4211 No 3 Rd, Richmond)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타이타닉 전시회(Titanic, The Artifact Exhibition)를 연다며,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언론사 초청 사전관람회 겸 개막행사를 가졌다.

 

리퐁 플레이스의 토니 맥카피(Toni McAfee) 이사장은 "세계 수준의 대규모 전시회를 보기위해 현지와 해외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에 대해 환영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프리미어 이그지비션(Premier Exhibition)의 다오핑 바오 대표는 "타이타닉은 가장 전설적인 이야기의 하나로 밴쿠버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교육과 감성, 그리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앙 속에서 피어난 수많은 영웅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밴쿠버 전시회는 2만 1000스퀘어 피트의 리퐁 플레이스의 전시실에 총 120점의 타이타닉 유품과 잔해들이 전시된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519_4776.jpg
우선 전시관을 입장하게 되면, 타이타닉 출항 당시의 배표를 나눠준다. 배표를 받은 관람객들은 에드워드 존 스미스 타이타닉 선장을 닮은 선장복을 입은 가이드의 안내로 전시실 안으로 입장하게 된다. 그러면 타이타닉의 내부 대형홀과 계단이 있는 장소로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실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전면 금지이기 때문에 카메라나 휴대폰은 집어 넣어야 한다. 

 

이후 온전한 모양의 타이타닉 축소 모형과 객실 복도를 지나게 된다.  이어서 침몰한 타이타닉에서 건져 올린 지폐와 식기 세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에 전시된 화폐는 캐나다 화폐이다.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면 영화 타이타닉에서 1등실에 승선한 로즈가 머물렀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스런 객실과 침대가 전시돼 있고 마주보고는 가난한 화가 잭이 머물렀을 3등칸 이층 침대가 놓인 객실이 있다. 

 

평온한 음악이 갑자기 긴장감이 넘치며, 엔진소리가 나는 기관실을 재현한 전시실을 보고 나면 바로 대형 유빙 형상이 바로 나타난다. 이후 전시실은 물에 잠겨 있었던 구두에서 가종 의류, 그리고 모래바닥에 묻혀 있던 접시 등 다양한 유품들이 유리속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전시의 거의 마지막 전시실을 가면 침몰해서 바닥에 갈아 앉아 있는 타이타닉의 최후의 모습이 나온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33_0234.jpg이번 전시회에서 관람을 하는 일 이외에 두 가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처음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타이타닉 선수에서 로즈가 팔을 벌리고 잭이 그녀를 끌어 안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촬영장소다. 녹색 크로마키로 된 선수 모형에 서서 촬영을 하고, 관람을 마친 후 전시관 끝에 있는 기념상품 판매소에서, 타이타닉 영화장면 화면이 합성된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b4419537fb82a2a25cc26f8bb6cd76eb_1529617359_3143.jpg또 다른 재미는 바로 나눠주는 타이타닉 승선권 뒤에 적힌 이름을 전시관 마지막에서 생존자인지 아니면 사망자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타이나틱 전시회는 2006년에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파리, 라스베가스, 광저우 등 세계 많은 도시에서 열려 2500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한 인기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권은 일반은 17.95달러, 65세 이상 시니어는 15.95달러, 어린이와 학생은 13.95달러이고 5세미만은 무료다. 별도의 단체 요금도 가능하다.

 

관람권은 현장과 티켓 판매사이트(www.titanicvancouver.com)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07건 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부품 조달과 공사지연으로 패툴로 다리 개통, …
자료사진 기존 패툴로 다리 해체, 새로운 다리 안전 기준 충족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패툴로 다리의 개통이 2025년 가을로 연기되었다. BC주 정부는 오늘 이 소식을 발표하며 원래 2024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일정...
밴쿠버 중앙일보
05-25
[밴쿠버] 브로드웨이 지하철 개통, 2027년 가을로 또…
자료사진 터널 굴착과 덱 설치 지연으로 인한 일정 연기콘크리트 공장 파업과 덱 설치 지연이 주요 원인브로드웨이 지하철 개통이 또다시 연기되었다. 25일 BC주 정부는 밴쿠버 알부투스까지 연결되는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엄 라인의 브로드웨이 연장이 2026년 초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5-25
[밴쿠버] BC고등법원, 써리 경찰 전환 법안 지지
브렌다 록 시장, RCMP 유지 논란 지속BC고등법원이 써리에서 경찰 전환을 강제하는 주 법안을 지지하면서 브렌다 록 써리 시장의 RCMP 유지 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록 시장은 계속해서 RCMP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녀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 있는지에 ...
밴쿠버 중앙일보
05-25
[밴쿠버] '더 넓고 빠르게' 랭리구간 1번 고속道 확장…
새로운 HOV 차선 및 EV 차선 포함프레이저 밸리 주민들 이동 편의 증대새 글로버 로드 교차로 개통 임박HOV 차선 및 232번가 교차로 추가프레이저 밸리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랭리 구간의 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올여름부터 시작된다. 이번 공사는 고속 점유 ...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일찍 도착 "되돌아가라"… BC페리 예약 승객…
예약 시간 엄격함, 승객들 불편과 혼란 초래교통량 많은 호슈 베이 터미널, 해결책 필요BC 페리를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이 현재 예약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약이 있는 경우, 승객은 출항 시간 한 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너무 일찍 도...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써리시, RCMP 유지 시도 실패… 경찰 전환…
써리시는 RCMP를 유지하고 시 경찰 전환을 중단하려는 법적 싸움에서 패배했다. 써리의 시장 브렌다 로크는 시의회가 더 높은 법원에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BC고등법원은 써리시의 모든 주장을 기각했다. 시는 법원에 세 가지를 요청했었다 ▶주정...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24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중국계 캐나다인 최초로 CI.45 증명서 받은 100세 장수인 웨인 초우 씨■ 주택 대출 다 갚은 42세 여성, 여유 자금 활용 방법은…■ 뉴웨스트민스터, 주말 대규모 퍼레이...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교실난 써리에 조립식 교실 추가 설치
써리가 교실난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BC 정부는 더 많은 조립식 교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3일, 라크나 싱 BC 교육부 장관은 에콜 마사 커리 초등학교(Ecole Martha Currie Elementary)에 6개의 조립식 교실이, 월넛 로드 초등학...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주말 대규모 퍼레이드로 도로 …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BC주 최대 퍼레이드 중 하나인 하이액 국제 퍼레이드(Hyack International Parade)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지 주민과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에 대비해야 한다.제53회 하이액 국제 퍼레이드 및 축제는 5월 25일 토...
밴쿠버 중앙일보
05-24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의 위기, 해수면 상승으로 …
임차인들, 정부의 대책 부재에 불안상승 속도 과소평가한 기존 예측기업들, 임대 계약 만료 후 떠날 계획즉각적인 행동 없으면 침수 위기BC주 밴쿠버의 그랜빌 아일랜드가 해수면 상승 문제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곳의 임차인들은 정부의 대책 부재로 인해 불안감을 ...
밴쿠버 중앙일보
05-23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23일(목)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BC주, 원주민 토지 구매 법 개정… 현실적 어려움 여전■ 철길서 열차와 충돌 보행자 1명 숨져■ 김호중 소주 10잔만?…유흥주점 직원 등 "혼자 3병 마셨다&qu...
밴쿠버 중앙일보
05-23
[밴쿠버] 밴쿠버 소품 창고, 예술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
마운트 플레전트 퍼니처,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전시 선보여소품 창고의 역사와 역할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100만 개 소품, 예술 작품으로 변신지역 예술가들, 소품 창고 아이템으로 독특한 전시 연출노스 밴쿠버 그리핀 아트 프로젝트에서 8월 18일까지 전시밴쿠버 영화 산업의 ...
밴쿠버 중앙일보
05-23
[밴쿠버] 랭리 시의회, 다운타운에 어린이집 추가 개설 …
"상업 지역에 어린이집이 늘면 소매업체 영향 우려"랭리 시의회가 다운타운 중심지에 새로운 어린이집 개설을 제한하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이 계획은 아직 공청회를 거쳐야 하지만 만약 통과되면 한 거리에서 400미터 이내에 다른 어린이집...
밴쿠버 중앙일보
05-23
[밴쿠버] 철길서 열차와 충돌 보행자 1명 숨져
응급 구조에도 불구하고 사망, 조사 착수22일 오후 랭리의 204번가와 던컨 웨이 근처에서 한 보행자가 기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4시 30분경 사고가 발생해 RCMP, 소방서, 구급차 3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보행자는 현장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5-23
[밴쿠버] 출소한 고위험 성범죄자, 잇따른 써리 거주에 …
무역위원회와 시장, 법과 절차 재검토 촉구써리 무역위원회는 브렌다 록 시장과 함께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한 법과 절차를 포괄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긴급히 촉구하고 있다. 아니타 허버먼 써리 무역위원회 회장은 마이크 판워스 BC공공안전부 장관과 니키 샤르마 법무부 장관에게 ...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가장 화려한 밴쿠버의 밤... 7월 20일, …
'2024 혼다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 날짜, 티켓 및 주요 정보밴쿠버의 대표 여름 행사인 혼다 셀러브레이션 오브 라이트(Honda Celebration of Light)가 32번째를 맞아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리시 베이 상공에서 불꽃놀이 전에 드론 쇼...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BC주 대학들, 응급 대응 정책 제각각… 학생…
시드니 씨 사건 후, 응급 대응 체계 재검토 필요성 대두 학생들과 부모들, 날록손 접근성 및 교육 확대 요구 BC주 대학과 단과대학들은 각기 다른 날록손(Naloxone, 아편계 약을 과다 복용했을 때 구급처방을 위해 사용되는 약) 이용 및 응급 대응 정책을 ...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22일(수)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지난 밤 로워 메인랜드, 강풍과 폭우로 대규모 정전■ 제리코 비치에 방치된 세일보트, 1만5,000달러 벌금 부과■ 경찰차, 보행자와 충돌해 중상…경찰 감시기구 조사 착수■ 웨스트젯,...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밀알선교단, 자원봉사자 MT 개최
새로운 봉사자들과 기존 봉사자들의 협력 강화밀알선교단, 봉사자 네트워크 '밀알러' 구축밴쿠버 밀알선교단(단장 이상현)은 지난 5월 19일 써리 장로교회 사랑의 교실에서 2024년 자원봉사자 MT를 개최했다. 2005년부터 장애인 교육과 선교를 담당해온 밀...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캐넉스,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식당업계 큰 타격
평일 경기로 매출 올렸던 식당들, 실망감 커져밴쿠버 캐넉스의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인해 팬들뿐만 아니라 지역 식당업계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캐넉스는 에드먼턴 오일러스와의 7차전에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접었다.BC주 레스토랑 및 푸드 서비스 협회(BCRFA)...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의문의 19세女 실종, 가족들의 절박한 호소
실종된 심란 카트라(Simran Khattra) 사진=RCMP정보 제공 절실... 경찰 수사 진행 중써리에서 실종된 19세 심란 카트라(Simran Khattra)를 찾기 위한 가족의 노력이 더욱 절박해지고 있다. 심란은 지난 4월 27일 저녁, 88번 애비뉴와 132...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경찰차, 보행자와 충돌해 중상…경찰 감시기구 …
21일 새벽,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경찰차가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BC주의 민간 경찰 감시기구가 조사를 시작했다.독립조사기구(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에 따르면, 사고는 새벽 12시 30분경 이스트 해스팅스 스트...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제리코 비치에 방치된 세일보트, 1만5,000…
해안경비대, 4개월간 경고 무시한 소유주에 최후의 수단해안경비대는 밴쿠버 제리코 비치에 방치된 세일보트 소유주에게 1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해안경비대는 지난 4개월 동안 소유주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지만 소유주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지난 밤 로워 메인랜드, 강풍과 폭우로 대규모…
22일 새벽, 강풍과 폭우가 로워 메인랜드를 강타하면서 8,200세대의 BC 하이드로 고객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오전 6시 현재, 밴쿠버와 웨스트 밴쿠버에서 가장 큰 정전이 발생했으며, 보웬 아일랜드에서도 1,000세대 이상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 버나비,...
밴쿠버 중앙일보
05-22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오늘 밤 폭우 경보
북부 지역 중심으로 최대 50mm 강우 예상메트로 밴쿠버에 폭우 경보가 발령되었다. 환경부는 오늘 밤부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환경부는 저기압 전선이 북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강한 비를 동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노스쇼어와 메트...
밴쿠버 중앙일보
05-2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