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치과 보험' 시행, BC주 치과의사 가입률은 저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치과 보험' 시행, BC주 치과의사 가입률은 저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02 09:51

본문

노인 200만 명 혜택 받게 될 것으로 기대


5월 1일부터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새로운 캐나다 치과 의료 보험(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이 저소득층 노인 약 20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과의사의 프로그램 참여는 자발적이어서 BC주에서는 가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뉴웨스트민스터의 파운데이션 치과 로버트 토스 원장은 주저 없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평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을 많이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밴쿠버 버라드 치과의 조던 갈핀 원장도 즉시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갈핀 원장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찾아왔을 때 가장 큰 제약 요인이 치료비라는 점이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답답한 일"이라며 "이제 치료비가 더는 주된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BC주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주 내 치과 의료 제공자의 약 15%만이 새 프로그램에 가입한 상태다. 써리 시티케어 치과의 웬디 고데 원장은 "민간 의원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 한 치과의사들은 가입을 꺼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용 문제 외에도 원주민 대상 유사 프로그램의 운영상 어려움이 치과의사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고데 원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프로그램을 900만 명의 캐나다인에게 적용해 도움을 주겠다는 것은 약속을 지나치게 부풀리고 실제 이행은 부족할 공산이 크다"며 "먼저 가입한 15%의 의원들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지켜본 뒤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갈핀 원장은 선라이프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내원한 환자의 경우 선라이프가 신환 검진, 스케일링, 크라운 접착 등의 치료를 즉시 처리해줬다"고 전했다.


현재는 70세 이상 노인만 예약이 가능하며 소득 심사를 거쳐야 한다. 토스 원장은 더 많은 치과의사가 가입하지 않는다면 보험 혜택을 받게 된 BC주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의원만으로는 지역사회 전체에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없다"며 "그러려면 모든 의원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803건 4 페이지
제목
[캐나다] 인터폴, 전 세계에서 캐나다 도난 차량 1,5…
인터폴은 2월 이후 매주 200대 이상의 캐나다 도난 차량이 전 세계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올해 초 캐나다 RCMP가 도난 차량 데이터베이스를 인터폴과 통합한 덕분에 지금까지 1,500대 이상의 도난 차량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인터폴의 데이터베이스는 137개국에서 정...
밴쿠버 중앙일보
05-22
[캐나다] 메타 뉴스 금지, 캐나다 지역 뉴스에 큰 타격…
뉴스 링크 제거 후 참여도 급감... 스크린샷만 남아메타(Meta)가 뉴스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캐나다의 지역 뉴스 매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BC주 오카나간 밸리에서 뉴스 매체를 운영하는 나우 미디어 그룹(Now Media Group)의 이안 번즈 에디터는 페이스북...
밴쿠버 중앙일보
05-22
[캐나다] 성추행 혐의 받은 캐나다 3성 장군, 정부 상…
사진=스티븐 휠런 중장 정부의 부당한 기소 주장, 1천만 달러 보상 요구캐나다 군사 재판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후 변론 기회조차 없이 재판이 중단된 스티븐 휠런 중장이 변론을 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휠런 중장는 "이 일을 가족을...
밴쿠버 중앙일보
05-22
[캐나다] 캐나다가 고령화 인구 문제에 잘 대비한 이유…
연금과 이민 정책으로 경제적 부담 최소화RBC는 "고령화 인구 문제로 인한 비용이 막대하지만 캐나다는 다른 나라들보다 이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새로운 보고서에서 밝혔다.많은 선진국처럼 캐나다의 인구도 고령화되고 있다. 베이비붐 ...
밴쿠버 중앙일보
05-22
[캐나다] 캐나다 정부 혜택, 제대로 받고 있나요?
생활비 절약을 위한 필수 가이드정부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받고 있는 혜택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항상 있다. 생활비가 상승하는 요즘, 추가적인 지원금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세금이 이 정...
밴쿠버 중앙일보
05-21
[캐나다] 캐나다 정부 부채 높은 이자로 재융자... 세…
팬데믹 당시 단기 채권 발행이 문제…재융자 비용 상승단기 부채 발행 결정, 연간 최대 100억 달러 비용 추가캐나다 정부 부채중 3분의 1이 올해 높은 금리로 재융자되면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수당은 정부가 금리가 낮을 때 장기 채권을 더 ...
밴쿠버 중앙일보
05-21
[캐나다] 투자자들 캐나다 외면, 자금 이탈 심화… '캐…
[기고] 과도한 세금과 규제, 투자 자본 해외로 유출캐나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외국으로 옮기고 있다. 자본은 감정이나 양심이 없고,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에서 좋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내가 설립한 마그나(Magn...
밴쿠버 중앙일보
05-21
[캐나다] 트뤼도 총리, 필라델피아서 '팀 캐나다' 전략…
미국과의 관계 강화 위해 새로운 교역 전략 시도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1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팀 캐나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트뤼도 정부가 미국과의 새로운 교역 전략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남쪽 국경을 넘는 것이다. 트뤼도 총...
밴쿠버 중앙일보
05-21
[캐나다] 왜 영국도 안 하는 '빅토리아 데이'를 캐나다
빅토리아 여왕의 역사적 중요성과 캐나다 연방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의 배경5월의 긴 주말이 다가오면 많은 캐나다인들은 월요일에 하루를 쉬게 된다. 오늘은 '빅토리아 데이'로 알려져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부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05-20
[캐나다] 캐나다 제2 정보대원의 '이중 생활', 낮엔 …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정보대 예비군낮에는 금융 범죄 분야에서 일하는 마이크 리처드슨 중위는 일이 끝난 후 정보 지원 팀의 지휘관으로 활동한다. 리처드슨은 캐나다 군의 2 정보 부대(2 Intelligence Company) 예비군으로, 이 부대는 1980년대까지 비...
밴쿠버 중앙일보
05-20
[캐나다] 캐나다 ‘생활수준’ 40년래 최악, 1인당 G…
GDP 3% 감소, 2024년 회복 필요40년 중 최장 하락 가능성 경고2019년 하락 재개, 2023년까지 지속인구 증가로 GDP 성장, 1인당 감소경제 성장 위해 정책 개혁 필요노동 생산성 2023년 4분기 증가캐나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24년에 회복...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캐나다 주택 구매력, 2019년 이후 최대 개…
 '세 가지 요인' 덕분에 주요 시장에서 광범위한 개선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주택 구매력 크게 개선2024년 금리 인하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상승 지속캐나다의 주택 시장에서 최근 '세 가지 요인'이 주택 구매력 개선으로 이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한국 전통 예술의 매력, 캐나다 랭리파인아트스…
국립전통예술중학교와 랭리파인아트스쿨의 특별한 교류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 국립전통예술중학교(교장 왕기철)의 공연팀 "코리아 아리랑"과 캐나다 밴쿠버의 종합예술학교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대다수 캐나다인, 낙태 권리 지지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의 캐나다인이 여성의 낙태 권리를 지지하며, 3분의 2는 낙태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부칙 조항을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Leger)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에 대한 학교 내 논의를...
밴쿠버 중앙일보
05-17
[캐나다] "캐나다 전체가 불타는 것은 아냐" 관광업계 …
관광 산업, 보험 비용 상승과 예약 감소로 고군분투캐나다 관광 산업이 이번 주 에드먼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랑데부 캐나다' 행사에서 500명 이상의 국제 여행사와 투어 운영자들에게 자국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 몇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단편 소설의 거장, 노벨 문학상 수상자…
캐나다의 단편 소설 거장으로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앨리스 먼로(Alice Munro)가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먼로는 지난 14일 밤 온타리오 포트 호프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출판사가 밝혔다. 크리스틴 코크레인 펭귄 랜덤 하우스 캐나다 CEO는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억만장자 로버트 밀러 씨의 충격적인 반…
냉동 보존 연구 지지자 밀러 씨, 사망 후에도 법적 처벌 받을까로버트 밀러 씨는 심각한 심장 질환과 파킨슨병 말기로 투병 중에 있다. 그는 오랫동안 캐나다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억만장자로 알려져 왔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자선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밀러 씨의...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AI 기술, 캐나다의 공식 이중언어 정책을 대…
스타트렉의 엔터프라이즈호 승무원들은 다양한 외계 종족과 무리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이는 드라마에서 원활한 대사를 가능하게 했고 윌리엄 샤트너가 연기한 커크 선장이 외계 여성들과 가까워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러한 설정은...
밴쿠버 중앙일보
05-16
[캐나다] 캐나다 이민자들을 위한 신용 쌓기 방법
신용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돈을 관리하며 캐나다의 금융 시스템에 익숙해지자▶ 신용 쌓기: 중요한 첫걸음Q: 우리는 약 2년 동안 우크라이나 가족을 우리 임대 아파트에 초대해 함께 지내왔습니다. 그들은 이제 우리 가족처럼 되었습니다. 최근 그들은 캐나다에 영구적으로 머물기...
밴쿠버 중앙일보
05-14
[캐나다] 캐나다인 5명 중 2명 암 진단, 4명 중 1…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 및 사망자 수는 증가 추세캐나다 의학 협회지(CMAJ)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암 진단과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캘거리 대학교 ...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1박에 850 달러… 캐나다 최초의 호텔 산후…
알마 케어 "산후 관리 패러다임 바꿀 것"산모 회복과 신생아 돌봄 지원토론토에 호텔과 산후조리원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후 케어 시설이 문을 열었다. '알마 케어(Alma Care)'라는 이름의 이 호텔 산후조리원은 중국과 한국 등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캐나다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 전공은…
심리학, 컴퓨터 공학, 경영학 등이 캐나다에서 인기포토맥 대학교(University of Potoma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간호학, 경영학, 법학이 가장 인기 있는 학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공은 실용성과 수요가 높고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05-13
[캐나다] "감전 위험"… 아마존 캐나다서 판매된 USB…
판매 중단하고 폐기 권고아마존 캐나다에서 판매된 USB 충전기 수만 개가 감전 위험으로 전국적으로 리콜됐다.캐나다 보건부는 11일 소비자 제품 권고문을 통해 'Power-7 USB 벽면 충전기 모델 US2018'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색 줄무늬가 있는 ...
밴쿠버 중앙일보
05-10
[캐나다] 조류독감 확산에 美 "살균 우유 마셔야"...…
美 젖소 H5N1 감염 사태에 양국 정부 "식품 안전 조치 철저" 미국에서 젖소 사이에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를 검사해 살균 등 식품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H5N1에 감염...
밴쿠버 중앙일보
05-10
[캐나다] 재정난 캐나다 포스트 “3일 만에 한번 편지배…
적자운영 물리적 우편물 수요 감소에 적응 모색캐나다 포스트가 재정적 압박 속에서 우편 배달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공사는 소포 배달 경쟁 심화, 운영비 증가, 물리적 우편 수요 감소에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그 에팅거 C...
밴쿠버 중앙일보
05-0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