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8-21 11:22

본문

21일 새벽 코퀴틀람 센터에서 바라본 해는 붉은 색을 띄고, 짙은 연기에 가려 눈으로 직접 바라볼 수 있을 정도였다. 표영태 기자


주말 공기의 질 지수 한 때 10+를 기록해

21~22일 점차 2~3단계 낮아진다는 전망

BC산불 진행 중, 향후 연기 다시 유입 예상


지난 주말 코퀴틀람 등 메트로밴쿠버의 동북부 지역이 최악의 공기의 질을 보이고 타는 냄새로 창문도 열어 놓을 수 없은 상태였지만, 월요일 아침 타는 냄새는 나지만 공기의 질은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BC주의 공기의 질 건강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 AQHI)는 21일 오전 현재 10레벨 중 밴쿠버와 노스쇼어 지역이 3, 그리고 나머지 지역은 2로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날 오전에 코퀴틀람, 포트무디, 포트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등 북동지역은 공기의 질의 수준 중 최악인 10+를 기록하기도 했다. 벌써 19일부터 메트로밴쿠버 전역에는 동부로부터 유입된 산불 연기로 타는 냄새가 가득 차고 하늘이 뿌연 연기로 가득차 가시거리가 불량해 지는 등의 위험과 불편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20일 오후 들어 상황이 개선되고, 공기의 질도 개선되면서 AQHI 2단계이지만, 안개와 같은 연기가 잔뜩 하늘을 덮고 있다. 새벽에도 태양이 연기 속에 붉은 색을 띄고 있었으며, 맨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먼지 미립자가 공기 중에 가득차 있었다.


주 정부의 AQHI 전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코퀴틀람 등이 포함된 메트로밴쿠버 북동지역과 써리와 랭리 등의 남동북 지역, 밴쿠버 등의 북서부은 21일 5레벨에서 22일 밤에는 3레벨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가장 안정적인 지역인 리치몬드, 델타 등이 포함된 남서부지역은 3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메트로밴쿠버의 공기의 질을 좌지우지 하는 BC주의 산불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공기의 질은 언제라도 악화될 수 있다. 


한국 주요 언론은 AP와 연합뉴스를 통해 사상최악의 산불 사태를 맞고 있는 캐나다, 특히 BC주에 대한 보도를 내보내고 있을 정도다.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의 21일자 게지판에 따르면, 총 386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중 주의가 요구되는(Wildfire of Note) 큰 산불이 14건, 통제 불능 산불이 159건이다. 24시간 이내 새로 발생한 산불은 8건이다. 


이런 가운데 공기청정 관련 제품 기업으로 세계 공기의 질 상황을 발표하는  IQ Air의 세계 주요 도시 공기의 질 순위(World Major City Air Quality list)에서 21일 오전 11시 현재 밴쿠버가 22위를 기록했다. 최악의 공기의 질을 보였던 밴쿠버는 20일 오후 2시에는 그 순위가 11위까지 올라갔었다.


이렇게 공기의 질이 악화되자, 코퀴틀람시는 20일 오전 청정 대피소( Cleaner Air Spaces During Air Quality Advisory)를 4곳을 열었다고 공지했다.


장소와 운영시간을 보면, 시티센터아쿠아틱컴플렉스(City Centre Aquatic Complex, 1209 Pinetree Way)로 일요일에는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는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도그 파빌리온(Dogwood Pavilion, 1655 Winslow Avenue)은 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 그리고 화, 목, 금, 토에는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다.


글렌 파인 파빌리온(Glen Pine Pavilion, 1200 Glen Pine Court)은 월, 수, 금에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4시 30분, 화, 목에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8시, 그리고 토요일에 오전 9시에서 오후 2시다.


마지막으로 푀이에르 스포츠레저 컴플렉스(Poirier Sport and Leisure Complex, 630 Poirier Street)는 매일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다. 


BC주정부는 19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주 전역에 대한 비상사태(provincial 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선언은 2주 단위로 발령돼 이번 비상사태는 오는 9월 4일까지 유효하다.


비상사태 선언과 같이 내려진 제한조치는 산불 재난 지역으로 임시 휴가 등으로 이동하거나 숙소를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주정부는 대피명령이 내려진 주민들, 소방대원, 의료인력 등의 임시 숙소로 쓰기 위해 비거주용 숙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임시 숙소 형태에는 호텔, 모텔, 인(inns), B&B, 호스텔, RV 파크, 그리고 캠핑장이 모두 포함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11건 40 페이지
제목
[월드뉴스] 들판 뒤지다 17돈 금덩이 찾았다…5분 만에 …
경매에 부쳐진 금덩어리. 사진 멀록 존스 홈페이지 캡처영국에서 금속탐지기를 들고 들판을 뒤지던 남성이 64.8g(약 17돈) 상당의 금덩이를 찾아내는 행운을 거머쥐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는 최근 리처드 브록이란 남성이 잉글랜드 슈...
김지혜
03-22
[월드뉴스] 60억 뒷통수 친 통역사는 해고…오타니 임시 …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 기자회견에서 오타니 옆에 배석한 잇페이. 연합뉴스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돈 최소 60억 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 통역이 도박, 절도 혐의로 해고된 가운데 오타니가 급히 임시 통역을 구했...
배재성
03-22
[월드뉴스] [사진] 브라질 체감 60도 … 대학생 “에어…
남반구인 브라질의 체감온도가 섭씨 60℃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가톨릭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에어컨 설치를 요구하는 비키니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
03-22
[월드뉴스]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첫 이식…美 60대…
지난 1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이식을 준비하기 위해 상자에서 돼지 신장을 꺼내고 있다. AP=연합뉴스미국에서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0대 남성이 인간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자 교정을 받은 돼지의 신장을 처음으로 이식받았다. 현재까지 환...
현예슬
03-22
[월드뉴스] 美 매체 "GPT-5 이르면 올 여름 나온다"…
오픈AI가 이르면 올여름 GPT-5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기 거대언어모델(LLM) GPT-5가 이르면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GPT-5가 ...
이해준
03-22
[캐나다] '고금리’ 공식 깨고 앨버타주 '나홀로 호황'
전국 평균 넘는 경제 성장 달성인구 증가와 주택시장이 성장주도ATB 파이낸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주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보고서는 앨버타주가 모든 주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재외국민 투표' 27일 부터… 막바지 준비 …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재외선거 실시 예정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실시될 투표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거의 재외 유권자 수는 총 ...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내륙지역 '야외 소각' 금지령… 실화자 엄중 …
유죄판결시 최대 10만달러 벌금에 징역형까지BC주에 다가오는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산림 당국은 내주부터 동북부 및 중부 지역에 한해 야외에서 불피우는 것을 부분적으로 금지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프린스 조지와 카리부 산불 센터 지역에 적용되며, 3월 28일 정오부터 ...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BC주, 전기차 충전기 500대 추가 설치
2030년까지 총 1만 대 설치 목표BC주 전역에 전기차 사용자를 위한 공용 충전기 500대가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이미 주 전역에 5천대 이상의 충전기가 운영 중인 가운데, 이번 새로운 충전기 설치 계획은 ‘고속도로 전기화’ 사업 확장의 일환...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중앙은행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시장은…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의 균형 잡힌 접근 필요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내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6일 금리 결정 회의에서 현재의 정책 금리인 5.0%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는 회의록이 20일 ...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맹견에 물려 반려견 중상…목줄도 입마개도 없었…
밴쿠버 다운타운서 핏불이 공격, 시당국 조사중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지역 사회에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 덴만 스트리트와 롭슨 스트리트 인근에서 A씨의 남편이 자신의 다섯 살된 독일 셰퍼드 '블리츠'...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험한 것이 나왔다"…영화 '파묘', 밴쿠버 …
‘찝찝함 없는’ 오컬트 영화의 매력적인 영화밴쿠버 영화 애호가들에게 흥미로운 소식이 있다. 영화 '파묘'(개봉명 EXHUMA)가 오는 3월 22일부터 밴쿠버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젊은 세대의 선호가 높은 ‘오컬트...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하늘나라 간 내 고양이가 돌아왔다” DNA…
전문가 "복제 동물 원본과 같지 않을 수 있어"켈로나의 크리스 스튜어트 씨는 사랑하는 래그돌 고양이 '베어'를 잃은 후, 비아젠이라는 텍사스 소재 애완동물 복제 회사에 DNA를 보내어 성공적으로 복제를 달성했다. 2022년 1월 교통사고...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UBC "2배 더 타야 전기차 본전 뽑아" 찬…
"7년 동안 하루에 64km 운전해야"UBC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BC주민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고려할 때, 평균 운전자보다 거의 두 배나 더 많은 거리를 운전해야 초기 구매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최근 보고됐다. 이 연구는 '환경...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캐나다 15위로 하락
젊은 세대의 행복도 감소가 원인최근 발표된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캐나다가 15위로 하락했다. 작년 13위에서 떨어진 이번 순위는 코스타리카, 쿠웨이트,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 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젊은 세대에서의 행복감 저하가 순위 하락...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기후 변화로 빨라진 봄, 생태계에 던진 경고음
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복합적 도전최근 캐나다에서 기록된 가장 따뜻한 겨울을 지나, 많은 이들이 올해 일찍 찾아온 봄의 징후들을 즐기고 있다: 땅에서 솟아나는 식물들, 이른 새벽의 새소리, 따뜻하고 맑은 날씨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자연계에 좋은 소식만은...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새끼 고양이 온라인 구매 취소에 전액 환불 판…
소액청구법정 '원거리 판매 계약' 에 따라 구매자 승소 결정BC주에서 새끼 고양이를 둘러싼 소액 청구 분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A씨가 크림 케이크 래그돌 캐터리(Cream Cake Ragdoll Cattery)에서 마고(Mango...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주정부 '인종차별 철폐의 날'에 반인종차별 조…
BC주, 새 법안과 시상식으로 다문화주의 및 포용성 증진에 앞장BC주정부는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다양한 반인종차별 조치를 발표했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BC주에서 인종차별은 끔찍한 현실"이라며 "정부는 모든 형태의...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우체통 열어 수표 가로채는 신종 사기 등장
리치몬드 지역 기업, 수만 달러 손실리치몬드 RCMP는 우체통을 털어 그 안에 든 수표를 훔쳐가는 신종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사기범들은 캠비 로드 북쪽에 위치한 여러 회사들의 수표를 목표로 삼았으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수 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주정부 메트로밴 -프레이저 밸리 철도 연결 방…
랭리시, 타운십, 애보츠포드, 칠리왁 등 지역 발전에 첨병 역할 기대BC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사이의 새로운 지역 철도 시스템 및 기존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 서비스 확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2021년에 완료된...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연방정부, 어린이 대상 니코틴 파우치 판매 강…
담배 산업, 청소년 유혹 전략에 맞서 정부 대책 발표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 장관은 지난 20일, 담배 회사들이 어린이들에게 니코틴 파우치를 판매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마라"라고 단호...
밴쿠버 중앙일보
03-21
[캐나다] 통계청, 과일ㆍ해산물값 내렸다는데… '글쎄'
식료품점 인플레이션 완화 속, 절약 팁식료품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가는 해산물과 육류 코너 및 신선한 과일에서 절약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댈하우지 대학의 실벵 샤를르부아 Agri-food Analytics Lab(AAL) 소장은 2월...
밴쿠버 중앙일보
03-21
[밴쿠버]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교육 시설 부족 대책 시급써리지역에 학교 3곳이 정원초과로 학군 내 신규 등록을 중단했다. 라티머 로드 초등학교 유치원(Latimer Road Elementary kindergarten), 베이리지 초등학교(Bayridge Elementary), 그랜드뷰 하이츠 세컨더...
밴쿠버 중앙
03-20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
추가비용 1천525달러에서 6천680달러 예상비용 상승에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 여전캐나다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사이트 Rover.co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급증...
밴쿠버 중앙
03-20
[밴쿠버]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나방 피해 16만 그루 벌채에 환경보호단체 1만5000명 서명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에서 나무 약 4분의 1을 제거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이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밴쿠버 공원 위원회는 서부 헴록 루퍼 나방의 피해로 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16만 그루의 ...
밴쿠버 중앙
03-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