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인협회, 미래사업 모색 요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실업인협회, 미래사업 모색 요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3-28 09:48

본문

BC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가 김영근 회장의 사회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지난 26일 협회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주수입원 리베이트 점차 감소

그로서리 회원만 수익에 기여

 

BC한인사회의 자영업 중심단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면서, 한인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BC 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김영근, 이하 협회)은 2019년도 정기총회를 지난 26일 오후 2시에 협회 사무실에서 임원과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현재 협회 회원은 총 1950명인데, 총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회원의 4분의 1 이상인 약 500명 가량이 모여야 한다. 당초 총회는 19일이었지만 성원이 되지 않아 유회가 됐고, 일주일이 지난 지난 26일 예정 시간 2시에서 1시간 기다린 후 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총회의 중요 안건으로 2018년도 재정 및 결산 보고가 있었다. 김준영 회계사는 2018년도부터 Notice to Reader라는 형식의 재무제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차대조표 상에서 실업인협회는 총 128만 8388달러의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정자산은 59만 9636달러로 나왔는데, 2018년도 실업인협회 건물과 땅에 대한 공시가격이 200만 달러가 넘게 고지된 것을 감안하면  자산재평가에 의해 150만 달러의 자산 상승이 가능한 상태이다.

 

김 회장은 "실제 회원으로 자격이 있는 지 실사 조사를 통해 1950명이 회원자격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재 협회에서는 많은 부분 바꾸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950명의 회원이 있어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요구하는 정관을 쉽게 변경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도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는 회원들이 회원 탈퇴를 하면 회비나 서플라이어의 리베이트 등을 정산해 준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대차대조표 상에 협회 부채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회원에 대한 채무도 모든 회원들에게 동등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로서리 회원 등 서플라이어로부터 수익을 창출한 특정 회원들에 귀속되고 있어 쉽게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이는 또 1950명의 회원이 있지만, 실제 대부분의 임원이 그로서리 회원들이 맡고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 김 회장의 입장이다.

 

실업인협회가 이전에 주 수입원이 서플라이어로부터 맡는 리베이트와 직접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얻는 수익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도매상 관련 사업을 외주로 맡기면서 임대수입이 도매상 수입을 대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실업인협회가 장기적으로 회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업 다각화 등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만 쉽게 해법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최근에 POS 시스템을 통한 프랜차이즈 등 신규사업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실업인협회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형 산업을 위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38건 40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 컨벤션…
사진출처=밴쿠버컨벤션센터 홈페이지 밴쿠버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캐나다 플레이스’와 ‘밴쿠버 컨벤션 센터(이하VCC)’에 가면 사진만 찍고 떠나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진만 얻어 가기엔 너무나 아쉬운 공간이다. VCC는 다채로운 행...
고현선 인턴
04-19
[밴쿠버] 알버타주 "BC기업 이사오면 세금 감면" 유…
알버타주 총선거에서 압승한 연합보수당(United Conservative Party, UCP)이 BC주에 본사를 둔 기업에게 알버타주로 이전하면 세제&n...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밴쿠버 방문 설훈 국회의원, 재외국민 위한 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행사와 재외국민 유권자연대 밴쿠버 발대식에 참석하기 위해 LA를 거쳐 지난 12일 밴쿠버를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 국회의원이 14일 귀국 전 밴쿠버 언론인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설 의원의 2박 ...
표영태
04-18
[밴쿠버] AB, 보수연합당 승리, BC 여파는?
 연방보수당 소속의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지난 16일 알버타주 총선에서 승리한 제이슨 케니 연합보수당 대표와 축하자리에 함께 했다.(사진=연아 마틴 상원의원 페이스북)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BC 총선 앞당기는 단초가능성 알버타...
표영태
04-18
[캐나다] 5월 19일부터 한국학교 학술대회 열려
작년 밴쿠버에서 열린 제 8차 캐나다한글학교연합회 학술대회 현장 모습(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제공) 오타와에서 2박 3일간 개최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는 2019년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5월17 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오타와 델타호텔(...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한국말 잘하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
 20일 우리말 잘하기대회테블릿, 상금, 트로피까지 한인 1.5세와 2세, 그리고 다문한 한인가정 자녀들이 참가한 대회에 이전보다 풍부한 상품을 놓고 경연을 벌일 예정이어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회장 명...
표영태
04-18
[밴쿠버]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 청포도' 19일 캐…
캐나다 주류 공급업체는 (주)코비스(대표: 황 선양)는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청포도를 4월 19일부로 캐나다 전역(ON지역 제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하리 처음처럼 - 청포도는 청포도향이 첨가된 소주 베이스 칵테일로 순하리 유자·복숭아·사과·딸기...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한남슈퍼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 후원
(사진제공 재캐나다대한테니스협회) 한남슈퍼 한선숙 사장(오른쪽)이 지난 13일 한남슈퍼 노스로드점에서 공성옥 재캐나다대한테니스협회장에게 제6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 후원을 위해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기업 중의 하나인...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연휴에 주말까지... 4/20 참가자 크게 늘…
집단으로 모여 마리화나를 피우는 4월 20일 (4/20) 행사가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밴쿠버 치안 당국이 학부모에게 자녀들을 ...
밴쿠버 중앙일보
04-18
[세계한인] 새만금 투자유치, 캐나다 기업 관심
새만금청,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유치15개국 70여개 기업 대상 투자 사업 홍보  한국 정부기관이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해외 대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에너지 관련 기업도 큰 관심을 보였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전문가도 예측할 수 없는 가상현실의 미래
  에밀리카대 김우남 교수 브라운백 세미나AR, VR, MR, XR 이해와 발전 방향 예상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그리고 확장현실 등 현실같은 현실아닌 세상에 대한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런 기술들이...
표영태
04-18
[세계한인] 한국 청년 직원이 필요하십니까?
 5명 이상 매출 100만 달러 이상 기업한국청년 인턴에 500달러 이상 지급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가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박근혜 정부 때부터 한국 청년의 해외취업 독려가 재외동포재단의 주요 사업의 하나로 되면서 해외 한인기업과 공생을 모색하고...
밴쿠버 중앙일보
04-18
[밴쿠버] 금호환경, '캐나다 음식물쓰레기 맡겨주세요!'
지난 15일 스위프트 매니지먼트 본사에서 한국의 금호환경 이영희 회장(우)과 스위프트 커넥트의 산두 대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계 캐나다 진출과 관련 기술 인력 등을 캐나다로 송출하는 업무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미생물로 무취·찌꺼기 처리테스트 기계...
밴쿠버 중앙일보
04-17
[부동산 경제] BC주 3월 주택거래량 전년대비 23% 감소
  거래액은 27.1% 감소 BC부동산협회가 발표한 3월 주택거래 동향에 따르면, 총 5707건이 거래돼 작년 3월에 비해 23%나 감소했다. 평균 Multiple Listing Service® (MLS®) 거래액은 68만 7720달...
표영태
04-17
[밴쿠버] 펜틱튼 연쇄 총격 범인은 전직 시 공무원
15일 오카나간 밸리 펜틱튼(Penticton)에서 발생한 연쇄 피격 사건의 범인은 은퇴한 시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68세 남성인 존&...
밴쿠버 중앙일보
04-17
[밴쿠버] 성탄절 자녀 살해용의자 "자신도 목숨 끊으려 …
2017년 성탄절 자신의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이 범행을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nbs...
밴쿠버 중앙일보
04-17
[이민] 이민자 시간 지날수록 부(富)도 건강도 악화
 이민자 자산증가는 주택가치 상승건강한 이민자 효과도 3년내 최고 이민자들이 이민을 올 때 평균적으로 캐나다 출생자보다 더 부유하고 건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이점이 점점 희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16일과 17일 양일간 이...
표영태
04-17
[캐나다] BC주, 3월 연간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국 최…
 전국 연간 소비자물가 1.9% 상승휘발유가 상승 4월 물가지수 압박  4월 들어 휘발유가격이 폭등하며 메트로밴쿠버에서 사상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3월에는 낮은 휘발유가격으로 물가 상승율이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
표영태
04-17
[밴쿠버] 노스로드 한인타운, 홍역에 노출
  환자, 인근 호텔, 식당, 쇼핑몰 이동 BC주에서 외국에서 1차 감염환자들이 확인된 후 최근 국내에서 2차 감염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노스로드 한인타운 인근에 지난 주말 홍역환자가 머물며 주변을 돌아다녀 2차 감염 위험이 예상된다....
표영태
04-17
[이민] "한국 부모님께 돈 부치셨나요?"
  동아시안 평균송금액 최고미국·영국 이민자도 송금 한국도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고도성장시기에 해외에서 돈을 벌어 고국의 가족에게 송금하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현재 캐나다 한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캐나...
표영태
04-17
[밴쿠버] 가평전투 기념식, 랭리 가평석 설치 공원에서 …
 (사진설명)랭리타운쉽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설치된 가평석 옆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게양하며 가평전투 기념식이 시작됐다.(상)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들이 가평전투 생각하며 전투에서 숨져간 전우를 추모했다.(하)&nbs...
표영태
04-17
[밴쿠버] 성범죄 피아노 강사 재판 앞두고 사망
자신이 피아노를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피고인이 숨졌다.코퀴틀람 경찰은&nb...
밴쿠버 중앙일보
04-16
[밴쿠버] 한적한 소도시서 집단 총격... 4명 사망
오카나간 지역 소도시의 여러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다. 범인은 사건 후 경찰에 자수해 현재 구금&...
밴쿠버 중앙일보
04-16
[세계한인] 해외에서 공증이 필요하면 화상으로
화상공증, 모바일앱 또는 PC 가능법무부에서는 공증사무소 방문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공증받을 수 있는 전자공증시스템을 운영중이라고 안내했다.법무부는 전자문서에 공증을 받을 수 있는 전자공증제도를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종전에는 전자공증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밴쿠버 중앙일보
04-16
[밴쿠버] 차털이범이 훔친 컴퓨터에 공연용 음악도 함께 …
밴쿠버를 방문한 우간다 어린이 합창단이 탄 버스가 차털이범의 범행으로 소지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우티(Sawuti) 아프리카&nbs...
밴쿠버 중앙일보
04-1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