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얻어피우려다 살해... 징역 46개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담배 얻어피우려다 살해... 징역 46개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1-04 10:27

본문

여럿이 살던 집에서 담배를 얻어 피우려다 시비가 붙어 다른 주민을 살해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최근 선고한 징역 형량이 논란에 올랐다.

 

BC고등법원은 피고인 브루클린 아미라 골라(21)에게 징역 5년3개월을 선고하면서 이미 형이 집행된 17개월을 제한 나머지 46개월을 앞으로 더 복역하라고 명령했다.

 

싸움은 이들이 함께 살던 다운타운 웨스트엔드 아파트에서 2017년 10월 발생했다. 집주인은 투 베드룸 아파트 중 자신이 한 방에 살고 나머지 방과 거실을 시간당 돈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줬다. 방과 거실은 성매매 여성들이 빌려 성매매 장소로 사용했다.

 

사건 당일 방에서 손님과 함께 있던 피고인 골라가 담배를 구하기 위해 거실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거실에 있던 두 여성 중 한 명과 몸싸움을 벌였는데 주인이 피고인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말하면서 다툼이 끝났다.

 

그런데 넘어진 여성이 움직이지 않아 가까이 가 보니 피가 흘러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인은 진술했다. 이들의 몸싸움을 벌인 시간은 채 5초도 되지 않았다.

 

현장을 벗어난 피고인은 9일 후 경찰에 체포됐고 2급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동료 죄수로 위장해 피고인과 같은 감방에서 지내며 구체적인 살해 과정을 수사했다. 피고인은 이 과정에서 경찰에 자신은 순순히 당하고 있는 성격이 아니며 화가 나면 순간 이성을 잃는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 범죄 경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검찰은 8년~1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고 변호인은 4년을 요청했다. 선고심에서 법원은 피고인이 청소년 시절 길 가던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으며 일정하게 사는 곳 없이 생활하고 10대 때부터 마약과 술에 중독돼 살아온 점을 주목했다. 또 피고인의 사건 당일 살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친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고 부모로에게서 떨어져 불우한 생활을 해온 점, 사망 사고가 벌어진 당시 피해 여성이 몸싸움을 시작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선고 전 복역한 형량에 대해 1.5배 가중 인정을 하지 않고 제날짜대로 복역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408 페이지
제목
[밴쿠버] 한국기획사 대표들이 한인문화의 날 K-POP …
[한인문화협회 심진택 회장 인터뷰]-다민족문화사회 속 한인문화의 자존심 한인문화협회버나비 최대행사 한인문화의 날4개 국악공연팀 합동공연, 대형화문화단체 지원 위한 다양한 노력미국의 문화는 용광로 문화라 한다. 세계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아주 다양한 민족들의 문화를 ...
표영태
04-04
[밴쿠버] 한인신협, 4월 30일까지 청년인턴 모집
 2018년도 제11기 한인신협 인턴이 코퀴틀람 지점을 방문했다.(밴쿠버 중앙일보 DB) 합격자 발표 5월 10일 예정5월 15일~8월 24일 근무 한인신협(CEO 석광익 전무)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제12기 청년인턴’ 신청을 오는 30...
표영태
04-04
[캐나다] 노바스코셔주 적극적 장기 기증제 도입
앞으로 모든 노바스코셔주민은 자동적으로 장기와 조직 기증자가 된다. 노바스코셔주의회는 3일 장기 기증 관련 법안을 상정했다.  ...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부동산 경제] 로얄르페이지, 밴쿠버집값 2분기 1.4% 하락…
  1분기만도 1.5% 하락평균가격 123만 9천달러 부동산리얼터 전문기업은 밴쿠버 주택가격이 올 상반기까지 계속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로얄르페이지는 4일 발표한 1분기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 보고서에서 평균 주택가격이 1분기에 작년 ...
표영태
04-04
[밴쿠버] 영화 <돈> 흥행 성적 1위!
류준열 흥행파워 입증!  2019년 하와이 국제영화제 쇼케이스 초청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돈>이 4일 (한국기준) 누적 관객수 288만7317명을 기록했다. 특히 영화는 <어스>...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캐나다에서 차가 꼭 있어야 하나?
  자동차 연간 이용률 고작 4%78% 캐나다인 그래도 차 있어야 밴쿠버에서 휘발유가격이 치솟는 등 자동차 보유하는데 부담이 크고 일 년 중 차를 이용하는 시간은 4%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꼭 차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n...
표영태
04-0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갑자기 아프…
 타지에서 혼자 지내다 보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한 번 아프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캐나다는 한국과 완전히 다른 환경이어서, 물론 유학 생활 내내 건강하다면 좋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대처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캐나다의 의료시스템은 어느 ...
이예림 인턴
04-04
[세계한인] 캐나다 철강 세이프가드 한국산 전면 제외
경북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조치 대상품목 축소 및 한국산 제외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산업피해 조사결과 및 최종조치 권고안에...
밴쿠버 중앙일보
04-04
[밴쿠버] 홍역환자 대중교통 타고 다운타운까지 이동, 동…
 홍역관련 이미지 사진(프레이저보건소 페이스북) 스카이트레인 써리부터 다운타운 왕복323번 버스, 버라드 666번지 주변 전염 새로 BC주에서 홍역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스카이트레인 엑스포라인이나 써리 지역버스, 그리고 다운타운 번화가에서 해...
표영태
04-03
[캐나다] 윌슨-레이부 전 장관, 결국 당에서 쫓겨나
연방자유당 정권의 존립 기반을 흔들어놓은 전직 장관이 결국 당에서 쫓겨났다. 조디 윌슨-레이부(Raybould) 전 법무부 장관과 제인...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밴쿠버] 랑가라 대학 방화범 검거
밴쿠버내 한 대학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1일 정오 무렵 랑가라 컬리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nb...
밴쿠버 중앙일보
04-03
[부동산 경제] 3월 프레이져 주택거래 2013년래 최저
전년대비 26.6%가 축소모든 주택가격 작년보다 ↓메트로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프레이저밸리지역의 주택거래도 3월에 초라한 성적표를 보였다.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가 발표한 3월 주택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표영태
04-03
[세계한인] 한국, 17번째 스코필드 박사 추모식
 4일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3ㆍ1운동 일제 만행 세계에 말려캐나다 시민이자 한국 독립운동가로서 3ㆍ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石虎弼), 1889.3.15.~...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세계한인] 한국정부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 새 단장
새롭게 바뀐 코리아넷 홈페이지 메인화면.   디자인 개선·콘텐츠 확대·독자 편의성 증대   한국 정부대표 9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이 지난 1일 새롭게 단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디자인 개선과 콘...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세계한인] 경제계 원로, "해외교포 등 경제공동체 발전 …
청와대 홈페이지 관련 홈페이지 사진  청와대 경제계 원로 초청 오찬 간담회 한국이 30-50클럽 국가에 가면서 재외국민과의 경제적 유대감이 더 강조됐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8명의 경제...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세계한인] 차세대 한국학자 초청 연구지원 대상자 모집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은 2019년도 차세대 한국학자 초청 연구지원(AKS Graduate Fellowship)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지원은 교육 기관에서 한국학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외국인과 재외국민 석 박사 과정 학...
밴쿠버 중앙일보
04-03
[캐나다] 여당의 골칫거리 레이부 전 장관 "자유당적 포…
캐나다 연방 정국을 뒤흔들어 놓은 조디 윌슨-레이부(Raybould)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여전히 자유당 당적을 유지하는 편이&nb...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올 만우절 어떤 거짓말이 히트했을까
올해 만우절에는 어떤 기발한 거짓말들이 화제에 올랐을까. 경찰견 대신 경찰고양이부터 UBC가 하와이에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까지 다...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부동산 경제] 3월 밴쿠버 주택거래 30년래 최저 수준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중심지인 한인타운에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들이 40년 넘은 아파트에서 갓 지어지는 아파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밴쿠버 중앙일보 DB)  10년 평균의 절반 수준모든형태주택 가격 하락적체 매물도 크게 ...
표영태
04-02
[캐나다] 한국 중이온가속기사업, 캐나다 기업 계약파기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조감도.(사진=기초과학연구원 홈페이지)  정부, 차질없이 2021년 완공 예정 캐나다의 기업으로 인해 한국의 중이온가속기 사업이 차질을 빚느냐 마느냐 하고 시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한국 한국일...
밴쿠버 중앙일보
04-02
[세계한인] 한국 고등교육 학위 대외 신인도 상승
캐나다 CICIC 같은 기관 설립  한국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2일(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를 국가학위정보센터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등교육 학위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의 설립을 의무사항으로 규...
밴쿠버 중앙일보
04-02
[밴쿠버] BC변호사, 'ICBC 소송제한' 위헌신청
  캐나다 인권자유헌장 위배의료인 의견 등 필연성 주장 ICBC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주정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작은 부상에 대한 소송을 제한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BC주 변호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BC법정변호사협회(T...
표영태
04-01
[캐나다] 재외캐나다인 참정권 회복
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의 재외투표가 까다로워 많은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CBC는 미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밴쿠버 중앙일보
04-01
[캐나다] "휴대폰 사용료 5천달러라니..."
알버타주 에드몬튼에 사는 주부가 휴대전화 요금으로 5000달러가 넘는 고지서를 받았다. 이 주부는 이동통신사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nb...
밴쿠버 중앙일보
04-01
[밴쿠버] 릿지메도우, 공중감시 새 수단 도입
 열기구, 비용절감 은밀하게 범죄 감시 메이플릿지와 핏메도우 지역을 관할하는 RCMP가 범죄에 대한 공중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아주 색다른 수단을 도입했다.  릿지메도우(Ridge Meadows) RCMP는 연방공중정찰범죄대응(Fede...
표영태
04-0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