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룡 대사의 특임 타이틀이 아쉽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장경룡 대사의 특임 타이틀이 아쉽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9-24 08:59

본문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장경룡 주캐나다대한민국 특임대사.


캐나다 국적자 대상 한국 사증 면제 시행 필요한 때

맥길 수학한 문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 특임 대사 

외교부의 핵심 북미국 내 캐나다 전담 1명에 불과 해 


장경룡 주캐나다한국대사인 장령룡 대사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학자출신이라 특임대사라는 타이틀로 2020년 6월에 부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1970년대 같이 학내에서 민주화 운동을 해 문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런 특임과 대통령의 측근인사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한국과 캐나다간 외교 관계에 큰 업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작년 4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21개 국가가 있었다. 이들 나라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던 미국을 포함해 가이아나, 괌, 뉴칼레도니아, 니카라과, 도미니카연방, 멕시코, 모나코, 몰타, 바베이도스, 바티칸, 베네수엘라, 산마리노,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안도라, 알바니아, 영국, 팔라우 등이다. 


또 지난 9월 1일부터 EU 및 쉥겐 협약국에 대하여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 해제했다. 


대상이 되는 EU 국가들은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이다. EU국가가 아니지만 쉥겐 국가로는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등이 있다.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없거나 해제되면서 단기(90일 이하)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런 나라들과 한국과의 관계를 비교해 봤을 때 캐나다가 계속적으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의 대상이 되는 타당성이 희박해 보인다.


캐나다가 한국과의 관계에서 사회 경제 문화 인적 교류에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없었거나 해제된 나라 중 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빈번한 나라 중의 하나다.


일본이나 중국과 같이 지속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한국과 역사적 갈등이 있는 나라도 아니다.


만약 코로나19에 따른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면 미국이나, 영국 등이 최우선 입국 제한 국가가 되야 한다.


사실 외교부는 작년 4월 13일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기 국가 30개를 지정할 때 이유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명분을 내세웠다. 


이런 모든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의 근거를 봤을 때 결과적으로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 등이나 서유럽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상관없이 특혜를 배풀고 있는 셈이다. 


단적으로 한국 정부, 특히 외교부에서 캐나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또 오직 북미에는 미국 밖에 없다는 사대주의적인 소위 '워싱턴 스쿨'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외교부 내 하나회가 같은 이너서클이 여전히 존재하고 오직 미국의 뜻에 맞춰 외교정책을 펴다보니 외교부에서 캐나다는 안중에도 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외교부의 북미국은 북미1과, 북미2과, 한미안보협력1과, 한미안보협력2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 전담 인원은 북미2과 담당자 9명 중에 단 1명에 불과하고 또 다른 한 명은 미국 및 캐나다 지역 총영사관 담당자다. 


미국 만을 전담하는 북미1과는 11명, 한미안보협력1과에 10명, 한미안보협력2과에 9명 등이 있다. 여기에 북미국 국장과 비서업무, 그리고 심의관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캐나다에 대한 비중은 점차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북미국에서는 미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캐나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지가 없다. 


캐나다에 1인의 전담 인원만 있는 것은 사실 중국이나 일본 등을 제외하면 유럽 국가 등을 포함해 사실 거의 유일한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외교부 유럽국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에 2명이 배치되는 등 거의 모든 나라들이 등배율로 담당자가 분리되어 있다. 즉 어느 특정 국가에 치여서 관심 밖에 나지 않는 구조이다. 유럽국 국장이 모든 나라에 대해 똑같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북미국에서는 캐나다는 찬밥 밖에 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캐나다의 대사관 등 현지 공관에서 현지 한인들이나 현지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 줘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장 대사와 담당 영사의 역량이나 한계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167건 41 페이지
제목
[캐나다] 트뤼도 조기 총선 강행, 자기 무덤 판 셈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넬리 신 후보가 한인 상공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앵거스리드 여론조사, 트뤼도 선호도 4위자그밋 싱 NDP 당대표 중 최고, 당은 3위한인 중 넬리 신 후보만 박빙의 차이 선두 소수정부를 극복하고 다수 ...
표영태
09-14
[캐나다] 제2회 캐나다 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
올림픽 정신 맞춰 장애인 경기 신설남녀 MVP는 한국 방문의 기회 제공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이성은)은 캐나다 태권도 협회와 함께 2021 한국주간(2021.9.20~10.13) 기간 동안 <제2회 캐나다 대사배 온라인 태...
밴쿠버 중앙일보
09-13
[캐나다] 넬리 신 의원 재선 위험신호 들어와...한인 …
넬리 신 하원의원이 지난 8월 30일 노스로드의 한인 중소상공인들을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재선에 성공해 한인사회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9일 338canada.com, NDP 후보에 근소한 차 선두전국적 지지도 보수당 우세, 의석...
표영태
09-10
[캐나다] "캐나다 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뜨거운 여름…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회장 신옥연)는 제 11차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대회를 지난 7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Untact 시대! 지속적 전진을 향한 한글학교 교육방향 이라는 주제로 두 달 동안 매 주말마다 총 16회에 달하는...
밴쿠버 중앙일보
09-09
[캐나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 백신 접종 완료 여행자 입…
9월 7일 백신 접종 완료자 입국 허용 관련무작위로 1일차 코로나19 검사 받을 수도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9월 7일부터 모든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들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는 내용을 한글로 안내했다.캐나다 대사관이 변경된 캐나다의 국경 조치에 ...
표영태
09-08
[캐나다] 캐나다 한인 인터넷 커뮤니티 송금/환전 사기 …
캐스모의 캐나다 송금/환전 페이지 캡쳐캐스모 등의 캐나다 송금/환전 사기의 장개인간 송금/환전 외국한거래법 위반 행위주토론토 총영사관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환전사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토론토 총영사관에 따르면, 대표적인 한인 인터넷...
밴쿠버 중앙일보
09-07
[캐나다] 한국, 캐나다의 상호주의 파기
캐나다, 9월 7일 접종완료자 외국인 입국 전면 허용한국, 상호주의 이유로 비자 요구하다 이젠 나 몰라7일부터 캐나다가 코로나19 접종 완료자에 대해 전면 입국 허용을 했지만,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캐나다 국적자에 비자를 요구했던 한국은 이에 상응하는 아무런 조치도 ...
표영태
09-07
[캐나다] 연방 총선, 자유당과 보수당 초박빙의 승부
지지도는 보수당이 앞서지만다수당으로 자유당 예측 높아캐나다 연방총선이 이제 2주 조금 남은 상황에서 보수당의 지지도가 자유당을 앞서고 있지만, 다수당으로는 여전히 자유당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나노리서치, 메인스트리트 리서치, 그리고 EKOS 등 여론조사 업...
표영태
09-02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코로나19 극복 복합문화…
9월 20일~10월 13일, 총 24일 동안 ‘2021 한국주간’ 행사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과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원장 이성은)은 현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오는 9월 현장과 온라인을 오가는 복합 형태의 문화 축제를 진행한다.2...
밴쿠버 중앙일보
09-02
[캐나다] 코로나19, 북한 학자 지식교류 협력 온라인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2018년도에 북한의 교육 엘리트들이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이하 'UBC')에 4박 5일간 방문 기간 중 취재한 당시 모...
밴쿠버 중앙일보
08-31
[캐나다] 트뤼도의 장고 끝 악수...보수당 차기 집권 …
여론조사 기관 보수당 우세 조사 결과CBC, 의석수에서 자유당과 박빙 전망연방자유당 대표인 트뤼도가 소수 정부를 벗어나기 위해 단행한 조기 총선이 오히려 정권을 내주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여론설문 전문기업인 Reger가 31일 발표한 최신 여론...
표영태
08-31
[캐나다] 연방 총선 자유당이 위험하다
공영언론 CBC의 여론 추적기의 27일자 각 정당별 의석 예상 도표많은 여론조사 보수당의 선전 점쳐현재는 자유당의 재집권 가능성 커안정적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조기 총선을 결정한 트뤼도의 연방 자유당이 점차 보수당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과반 의석...
표영태
08-27
[캐나다] 2021년 캐나다지역 공관장회의 개최
2021년 캐나다지역 공관장회의가 지난 24일(화) 몬트리올에서 개최됐다.  이 회의에는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김상도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 김득환 주토론토총영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캐나다 지역 각 공...
밴쿠버 중앙일보
08-27
[캐나다] BC주 알버타주와 함께 일일 확진자 최다 발생
BC질병관리본부(BC CDC) 페이스북 사진온타리오주나 퀘벡주보다 적은 검사에도 불구캐나다 확진자 중 델타바이러스가 92.7% 차지캐나다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BC주와 알버타주가 주도하고 있는데, 검사를 받은 인원 수도 상대적으로 낮은 데도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보다...
표영태
08-26
[캐나다] 류현진,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3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3승에 도전한다.류현진. [AP=연합뉴스]토론토 구단은 24일(한국시각) "류현진이 27일 오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한국 중앙일보
08-24
[캐나다] 헛스윙 비율 45% 체인지업 통했다, 류현진 …
류현진. [AP=연합뉴스]디트로이트전 7이닝 무실점직구 빨라져 체인지업 위력 증가류 “모든 구종 잘 통했다, 만족”메이저리그(MLB)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체인지업을 앞세워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류현진...
한국 중앙일보
08-23
[캐나다] 퀘벡주보다 더 분리독립하길 원하는 주는?
알버타 관광청 SNS 사진미국의 한 주가 되길 가장 바라는 주는?현 연방총리에 가장 불만이 많은 주는?프랑스계 아카디안들이 모여 있는 퀘벡주보다 현 연방 보수당 지지층이 가장 많은 알버타주가 더 캐나다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설문조사전문기업인 ...
표영태
08-20
[캐나다] 배신의 아이콘 미국, 육로 국경 9월 21일까…
미국 관세국경보호국 SNS 사진캐나다 완전개방 불구 상호주의 원칙 무시미국 확진자 급증, 캐나다도 폐쇄가 마땅자국의 이익을 위해 남의 나라의 주권을 밥 먹듯 무시하는 미국이 다시 캐나다와의 육로 국경을 한 달 연장해 봉쇄했다.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던 작년 4월 20...
표영태
08-20
[캐나다] 김 몬트리올총영사, 막걸리 양조 업체 방문
김상도 주몬트리올총영사는 18일(수) 오후 퀘벡주 그헝비(Granby)시의 막걸리 양조 업체 Vrooden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Carol Duplain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김 총영사는 양질의 막걸리를 우리 전통 방식으로 퀘벡인이 양조한다는 점에 대해 큰 감...
밴쿠버 중앙일보
08-20
[캐나다] 자유당 재집권 가능성 높지만 과반의석 실패 시…
여론조사에서 연방자유당 지지도 우세현 정부에 대한 만족보다 불만 더 높아보수당 NDP를 집권 대안으로는 안 봐지난 15일 연방조기총선이 선언된 이후 나온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16일 여론조사전문기...
표영태
08-17
[캐나다] 연방 초기총선 마침내 9월 20일로 결정...…
연방선거관리위원회 공식 발표338개 선거구, 과반의석 169개보수당 넬리신 의원, NDP 장민우 후보선거가 치러진 지 1년 후부터 나오기 시작한 연방조기 총선이 마침내 9월 20일 치러지게 됐다.현 집권당인 연방 자유당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매리 사이몬 연방총독에게 ...
표영태
08-16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광복절 76주년 기념 성명…
이 중요한 날, 캐나다와 전 세계의 한인들은 30 년이 넘는 일제의 탄압과 고통에서 독립을 이룬 광복 76 주년을 기념합니다.비록 다양한 규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기 힘들지만 우리의 마음은 함께 뭉쳐있으며 우리의 용맹한 저항과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에...
밴쿠버 중앙일보
08-16
[캐나다] 9월 20일 연방 조기 총선 실현될까
지금 지지도라면 자유당 과반의석 가능성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장애물로현재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국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연방 자유당 정부가 9월 조기 총선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이 마지막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 보인다.8월 10일 ...
표영태
08-12
[캐나다] 연방정부, 국내외 통용 가능 백신 접종 증명서…
각 주정부/준주와 협업 디지털 증명서 개발WHO, 국제민간항공기구, G7과도 논의 중세계적으로 비필수적인 여행이 권장되고 있지 않지만, 백신 접종완료자들의 국내와 국제간 이동 편의를 위해 연방정부가 국내외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백신 접종 확인서를 추진 중이다.연방정부...
밴쿠버 중앙일보
08-12
[캐나다] 코로나 19로 지친 여름, K-Pop과 함께 …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여름 맞이 K-Pop 온라인 워크숍과 솔로 K-Pop 릴레이 댄스 이벤트 마련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8월 28일, 특별 강사 김영재(Jay Kim) 안무가와 함께 두 번째 온라인 K-Pop 워크숍을 진행한다. 김영재 안무가는 세계적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8-1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