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짱!)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짱!)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11-30 11:56

본문


758783364_ZGfRmFeL_bbc601ddf49ca39354b6d88f6384e6597a5d095e.jpg


758783364_p9lAmHz2_c3a0a71f81db9cbe071b26bd68d08e30eebd6cf9.jpg


758783364_rv2i8b6f_fc4e64964d870b3542246071382ab6c11234dedd.jpg


758783364_q0IJ2mjA_8deff18af9d841047aa8f7a0dce27e5a20f836bf.jpg


758783364_TXA79q6l_8b63deff2d478bdca420ee5a8734d37ba9c624ed.jpg


758783364_TxjEwAym_8a206063b2d4240d1a56ad05b7d31a4a95818ad3.jpg


758783364_3VjNGxpv_263e9d71f68117eb8a57b7a45a2cd2e7e18861b2.jpg


밴쿠버 제3회 김치나눔 축제, 따뜻한 한국인의 마음

많은 체험 참가자 김치도 만들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1975년에 발매된 '김시스터즈의 김치깍두기'라는 노래가 있다. '머나먼 미국 땅에 십 년 넘어 살면서 고국 생각 그리워 아침 저녁 식사 때면 런치에다 비후스틱 맛 좋다고 자랑 쳐도, 우리나라 배추김치 깍두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 못할 김치깍두기, 낯설은 타국 땅에 몇몇 해를 살면서 고향 생각 (중략) 코리아의 천하진미 뚝배기의 된장찌개, 자나깨나 잊지 못할 된장찌개더라, (중략) 코리아의 천하일품 김치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 못할 김치깍두기'라는 가사이다.


또 1985년에 나온 정관태의 김치주제가 가사는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진수성찬 산해진미 날 유혹해도 김치없으면 왠지 허전해 김치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나는 나는 너를 못잊어(후략)'라고 부르짖는다.


한인에게는 먼 타국에 있어도 고국에 있어도 잊지 못할 김치를 만드는 김장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의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렇게 한인이 사랑하고 세계인이 주목하는 김장 김치를 기념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 2월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김치가 식품으로 법정기념일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후 세계 곳곳의 주요 한인사회에서 김치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고, 2021년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밴쿠버에서도 정기봉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장이 무궁화여성회와 함께 밴쿠버 김치 나눔축제를 시작했다.


작년에는 밴쿠버한인여성회(회장 미셀 김)가 주관을 해 추진을 했으며, 올해도 밴쿠버한인여성회와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가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와 코윈밴쿠버(회장 양성연)과 함께 지난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앤블리센터(Anvely Center, 9912 Lougheed Hay, Burnaby)에서 3번째 김치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밴쿠버여성회의 김 회장은 우선 매년 행사를 해 왔던 한인회관이 화재로 사용을 할 수 없어, 협소한 장소에서 행사를 하게 돼 많은 참가자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고, "행사장이 꽉 차게 많은 참가자가 와 지난 목요일(23일)부터 밴쿠버여성회 회원들이 3일간 힘들게 준비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이들에 대한 박수를 요청했다.


행사장에는 밴쿠버여성회, 무궁화여성회, 코윈밴쿠버 회원들이 행사 진행을 위해 대거 참석했으며, 밴쿠버총영사관의 김창욱 영사와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또 한인사회 외부 축하 인사로, 카트리나 첸 주의원, 버나비시의 시장 대행인 앨리슨 구(Alison Gu) 시의원, 제임스 왕(James Wang) 시의원, 리차드 리(Richard T. Lee)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K김치연대밴쿠버김치축제위원회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재단후원으로 해외 대도시에서 김치세계연대를 조직하여 3회째 김치축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캐나다에서도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도 함께 행사를 하고 있다"고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또 "2021년 미국의 캘리아니아주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이후

미국의 여러주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연방의회에서도 이번 12월에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하고 있으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의 여러 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어 세계적인 문화의 날이 되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 공식행사 이후 한인과 타민족 희망자를 대상으로 김치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이후 김징 김치와 돼지고기 수육과 오뎅국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앤블리센터의 안젤리나 박 대표와, 양이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모니카 조 플룻 연주자, 그리고 김용래 테너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체험 참가자들은 자기가 만든 김치를 담아 갔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김치는 625참전유공자회나 뉴비스타의 독거 노인 등에 골고루 나누어졌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67건 41 페이지
제목
[캐나다] 오늘도 '속 타는 환자들'… 병원 치료대기 평…
‘정형외과 치료의 날’에 대기시간 단축 필요 강조캐나다가 '정형외과  치료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관절질환의 진료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날은 관절 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트랜스링크, 7월부터 5~10센트 인상, 시민…
대중교통 혼잡 '단기대책' 묘수가 결국 '요금인상' 트랜스링크는 오는 7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을 5~1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밴쿠버, 써리, 랭리 지역에서의...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역대 최대 인구 증가… 총인구 480…
BC주민  2만 2,400명, AB주로 이주국내 이주와 국제 이민으로 인구 급증앨버타주의 인구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주 인구는 4백8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 2,324명이 증...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중앙논평] 캐나다 인구 급증, 발전인가 부담…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신호이다.캐나다 인구의 급증은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인구 증가는 주로 임시 이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병원들의 CT스캔 위기… 서비스 중단 속출
써리, 랭리 병원 CT스캔 문제 잇따라프레이저 보건 당국, 상황 경시하는 듯최근 BC 지역의 CT 스캔 서비스 중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료 기술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경시하는 입장을 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세 번씩이나 털린 보석상점주 망연자실 "울…
CTV캡처사우스써리 쇼핑몰서 10만 달러 이상 도난화이트락에 가까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써리 남부에서까지 보석상이 털리는 등 범죄에 물들고 있다사우스서리 한 쇼핑몰에서 보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가 세 번째 절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화이트락 주얼리의 앤...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코인 사기' 연루 '쿼드리가' 거래소 재산 압…
BC주정부, 거대 사기 거래소 재산 몰수로 강력 대응BC주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oin Exchang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패트린 씨가 소유한 약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 금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
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후, 폴라는 자신의 친...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
03-28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최서인 기자
03-28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BC주만 가정의 증가... 새 진료비 청구방식…
700명 넘게 가정의학 전문의들 활동BC주가 새로운 자금 지원 모델을 도입한 이후, 가정의학 전문의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는 캐나다 다른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하는 현상과는 대조적이다.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의 가정의학 전문의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월드뉴스] 19년간 반독점 소송, 비자·마스터카드 인하 …
5년간 40조원 규모미국의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내 가맹점들과 오랜 소송 끝에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카드 가맹점이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허용하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보...
밴쿠버 중앙일보
03-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