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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노인 대상 가정 폭력 10년간 크게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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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어린이 폭력 상대적 감소 

 

캐나다의 가정 폭력 대상이 배우자나 어린 자녀에서 점차 노인들로 바뀌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가정폭력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7년 사이에 경찰에 신고된 노인 대상 가정 폭력은 7%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어린이나 청소년 자녀에 대한 신고 건 수는 7%, 그리고 배우자에 대한 건 수는 14%나 감소해 대조를 이루었다.

 

2016년도에 65세 이상 인구가 캐나다 전체 인구의 17%에 달할 정도이다. 이렇게 캐나다 전체적으로 시니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가정 폭력 대상자 수도 늘어나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문제로 부각됐다.

 

2017년도에 시니어가 폭력을 당해 경찰에 신고 한 건 수는 1만 1380건이었다. 이는 시니어 인구 10만 명 당 194명에 해당한다. 이들 시니어 폭력 피해자 3명 중 1명이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당한 것으로 10만명당 6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다. 2016년에 비해서도 4%가 증가했다.

 

여성 시니어들이 인구 10만 명 당 70명으로 남성의 58명에 비해 더 높았다. 시니어에 대한 가정 폭력의 63%가 주로 물리적인 힘에 의한 것으로 45%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2017년도에 17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폭력 신고 건 수는 총 5만 9236명이었다. 이중 30%가 가정 폭력에 의해서다. 딸들이 아들보다 더 희생자가 된 비율이 높았는데, 이들에 대한 가정 폭력은 주로 부모에 의한 것으로 58%에 달했다.

 

배우자 또는 동거인, 여자친구에 대한 가정 폭력은 작년에 총 9만 5704건이었다. 이중 여성이 절대적인 다수인 10명 중 8명을 차지했다. 배우자나 동거자에 대한 폭력의 15%에는 무기를 사용한 경우였다. 무기는 주로 칼로, 31%나 해당됐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배우자나 동거인, 여자친구에 대한 폭력 중 72%는 신체적인 폭행이었으며, 죽이거나 부상을 입히겠다고 말로 위협한 비율은 6%였다.

 

주로 가정 폭력 발생 지역은 전원지역이나 준주(테리토리)에서 빈도가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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