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의 한인사회에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금 마련과 봉사를 하는 대표적인 단체들인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과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가 지난 4일 포트무디에서 조촐한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학재단의 이사진과 무궁화여성회와 무궁화재단 이사진, 그리고 후원자들이 참석해 사회기여의 뜻을 재확안하며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의미를 되새겼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은 비영리단체로 1999년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누적인원으로 759명에게 총 장학금 100만 달러를 이상을 지급해 왔다. 한인 차세대와 한인사회에 기여한 타민족 학생들이 장학생 수상자가 됐으며, 이들은 다시 장학 동문회를 만들어 후배 장학생과 한인사회를 위해 기여해 왔다.

또 무궁화여성회와 재단은 한인 노인들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벌여왔다. 매년 한인노인 건강을 위한 세미나를 펼치는 것도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다.

그리고 오유순 재단 이사장은 한인 노인들을 위해 공립요양원 침상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사비 100만 달러를 기부해 뉴비스타 요양원 신축 건물에 40병상을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 받았다. 또 한인 요양원을 위한 운영비 마련을 위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올해도 펼쳤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