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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노스로드 버나비-코퀴틀람 한인타운 동시 발전 모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9-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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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 한인타운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선 ALS프로퍼티관리회사의 김형규 대표와 노스로드 버나비 BIA의 캐롤린 오래지에티 회장과 김제우 부회장(좌로부터).

 

9월 15일 통합 축제 한마당

양 도시 동시 BIA 지정 추진

버나비 코리건 시장 참석 예정

 

캐나다 서부의 한인경제 중심지인 노스로드 한인타운이가 버나비와 코퀴틀람 두 개의 도시에 걸쳐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이를 오히려 발전의 기회로 삼기위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추석 전에, 한남슈퍼가 있는 노스로드 버나비 쪽의 코리아타운센터에서는 추석맞이 페스티발을 5년 전부터 펼쳐왔고, 올해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펼칠 예정이다. 그런데 올해는 H-마트가 있는 코퀴틀람 지역의 한인몰에서도 오후 3시부터 ‘K-Pop Dance Festival’이 개최된다.

 

올해 이렇게 노스로드 양쪽편에서 동시에 축제를 여는 것은 양쪽 편의 한인쇼핑몰이 경쟁을 하기 보다는 두 개로 나뉘어져 있지만 하나의 한인공동경제권이자 문화권임을 과시하기 위해서다. 

 

현재 노스로드의 한인타운 중 버나비 지역만이 노스로도 BIA(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s)로 버나비시로부터 지정을 받아 납부 한 세금 중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지원받고 있다. 2003년 처음 노스로드 BIA 지정을 추진할 때는 버나비와 코퀴틀람 양 도시로부터 동시에 지정을 받기 위해 당시 

존 킹스버리 코퀴틀람 시장을 초대하며 추진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은 2009년 버나비시만 노스로드 BIA를 승인을 받았을 뿐이다.

 

노스로드 BIA의 캐롤린 오래지에티 회장(CEO)와 코리아타운센터 관리를 맡고 있는 한인기업 ALS프로퍼티관리회사의 김형규 대표, 그리고 노스로드 BIA의 부회장 겸 ALS프로퍼티관리회사의 김제우 공동대표는 코퀴틀람시에 한인몰 지역의 코퀴틀람 노스로드 BIA 지정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으며, 12월 중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정지작업으로 노스로드 양쪽에서 펼쳐지는 한인축제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버나비 시와 같은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재 버나비 시는 노스로드 BIA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BIA 지정 갱신을 10년으로 늘려주기로 했으며, 또 데릭 코리건 버나비 시장이 올해 축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사회가 현재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스튜어트 시장도 한인사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해 왔다. 오는 10월 20일 각 자치시의 지방선거가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코퀴틀람 BIA를 요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오래지에티 회장은 "만약 버나비와 코퀴틀람이 노스로드를 양쪽에서 동시에 BIA로 인정한다면, 북미에서 두 개의 도시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시에 비즈니스 발전협회가 들어서는 첫 지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제우 부회장은 "양쪽 동시에 별도로 지정이 되고 지원에 대한 회계는 완벽하게 둘로 나뉘어져 지원금을 사용해야 하지만, 큰 우산 속에서 공동으로 발전 계획을 추진하거나 동일한 혜택을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중차대한 전환기를 활용하기 위해 오는 15일에 열리는 축제에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한인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또 한인 중심의 경제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이 세 사람의 바램이다.

 

15일 코리아타운센터에서 열리는 축제의 내용을 보면 우선 다양한 후원을 받아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이벤트를 통해 모두 한 개 이상의 상품을 받아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버나비 카메론 도서관과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 버나비 RCMP 경찰차 관람, 버나비 소방서의 소방차 관람, 캔남사당 개막 공연,

Mamakeish Company의 K-Pop Dance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짜임새 있게 준비돼 있다.


현재 노스로드 한인타운에는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들이 들어서 있는데, 바로 이 카페효과로 한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족의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 기성세대 위주의 상권이 점차 연령대가 확대된다는 뜻이다. 또 아시안 식품점으로 T&T가 캐나다 주류식품 유통체인에 합병이 되면서, 오히려 한남슈퍼나 H-마트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아시안 식품과 야채류를 공급하며 타민족 고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김형규 대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코퀴틀람 BIA 지정도 되고 노스로드가 더 많은 고객들이 몰려드는 다양성이 있는 쇼핑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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