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위1%의 직장여성은 누구인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상위1%의 직장여성은 누구인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1-21 09:55

본문

상위 1% 직장 여성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 그래프

경영·금융행정직 비중 높은 편
의료분야는 남성보다 2배 많아
소수민족 여성 비중은 증가세

여성의 교육수준이 남성보다 우위에 있지만, 아직도 직장의 1% 상위권에서 여성의 비중은 남성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자리인데 의료 분야에서만 여성이 남성보다 앞질렀다.

연방통계청이 2015년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캐나다 여성 직장인 상위 소득자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상위 0.1% 월급소득자 중 여성비율이 2005년 10.4%에서 2015년 13%로 늘어났다. 1%에서는 16%에서 20.3%로 비중이 늘어났으며, 5% 안에서는 20.5%에서 24.2%로 늘어났다. 
0.1%에 들어가는 여성은 총 2200명이었고 남성은 1만 5000명이었다.

상위 1%에 들어가는 여성은 비교적 남성보다 젊은 편이었다.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인 25-54세 사이에 상위 1% 여성의 약 66%가 포진한 반면 남성은 60%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좀더 세분화 해 여성 상위 1%의 중 25-44세의 비중은 27%로 남성의 23.3%보다 높았다.

1% 여성의 학력을 보면 학사 학위자가 32.9%, 학사 학위 초과 석사 학위 미만의 학위자가 4.6%, 의약치과약사 등 의학학위자가 14.7%, 석사가 18.5%, 그리고 박사 학위가 3.5%였다. 즉 1% 여성 4명 중 3명이 학사 학위 이상자였다. 남성 1% 중 대부분이 여성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의학학위자는 8.8%로 여성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에 전공 중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분야는 주로 공과계열로, 건축/엔지니어링/관련 학과는 여성이 4%, 남성이 16.1%였다. 비즈니스경영행정관리도 여성이 28.2% 대 남성이 35.8%로 남성들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인문학에서는 5.3% 대 2.8% 여성이 두 배 가깝게 많았으며, 사회행동과학법학과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실제 직업 대분류에서 여성은 경영에서 31%, 비즈니스금융행정직에서 22.6%, 의료에서 20.3% 교육법사회공무원직에서 13.5%, 판매서비스업에 6.8%, 그리고 자연응용과학직에서 3.4%로 나뉘어졌다. 남성은 41.5%가 주로 경영직으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반면, 의료직은 11.4%로 여성보다 크게 낮았다.

1% 여성 중 젊은 여성들 2명 중 한 명은 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결국 상위 여성은 점차 더 이 분야로 쏠림이 심해지는 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위 1% 여성의 77.3%, 남성이 88.4%가 결혼동거 상태로 나타났다. 혼자 자녀를 키우는 경우는 8% 대 2.6%였으며, 혼자 사는 경우는 13.9% 대 8.6%로 결국 독신의 비중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자녀 관련해서도 무자식 상팔자인 상위 1% 여성은 41.6%, 남성은 37.6%였으며, 1자녀는 19.6% 대 17.3%로 역시 여성이 낮았다. 2자녀의 경우는 28.3% 대 29.8%로 비슷했으며, 3자녀는 8.3% 대 12.2%, 그리고 4자녀 이상은 2.2% 대 3.2%로 자녀가 많을수록 여성이 출세하는 일은 힘들어 보인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상위 1% 남녀의 가사분담 시간을 보면, 여성은 자녀 양육에 43.7시간으로 남성의 25.4%에 비해 길었다. 가사노동도 30.5시간 대 14.2시간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들 여성의 거주지역을 보면, 토론토가 3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캘거기 11.7%와 몬트리올 11.6%로 박빙이었다. 밴쿠버는 7.9%, 이어 에드몬튼이 5.3% 순이었다. 남성도 순위는 비슷했지만 토론토가 26.9%, 캘거리가 12.9%, 몬트리올이 10.9, 밴쿠버가 7.9%로 다소 지역 쏠림이 여성보다 낮았다.

전체 여성 직장인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은 5명 중 1명 꼴이지만, 상위 1% 여성 중에서는 7명 중 1명 꼴로 그 비중이 낮아진다. 2005년도 상위 1% 여성 중 소수민족 여성의 비중은 9.8%에서 2015년에는 13.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1% 중에서는 8%에서 10.9%로 나타났다. 그래도 상위 1%에 소수민족 여성이 남성보다 진입하는 가능성이 높았다.(그래프)
특히 25-44세의 젊은 1% 여성의 40%가 소수민족 여성으로 대체적으로 젊은 편으로 점차 소수민족의 상위권 진입이 더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위 1% 여성들의 평균 소득은 여전희 같은 직업군에서도 남성보다 낮은 편이었다. 
경영직에서 여성이 54만 4400달러인 반면, 남성은 75만 900달러였다.
비즈니스금융행정직도 52만 6400달러 대 68만 9500달러였다.
의료분야도 40만 5700달러 대 46만 5000달러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823건 420 페이지
제목
[밴쿠버] 식음료 사업 하고 싶은데 생산시설비 부담되면?
주정부 보도자료 사진 밴쿠버 공용 조리시설 건설주정부 실비, 자문까지 제공 음료나 음식 등 식품을 제조해 판매하고 싶지만, 이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는 일도 초기 투자에 큰 부담인데,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시설이 밴쿠버에 들어섰다. BC...
표영태
02-22
[밴쿠버] 브루스 랠스톤 주장관 3월 한국 방문
  SK텔레콤, 롯데홈쇼핑, 삼성전자 방문경기도와 양자미팅 첨단기술 협력 모색  BC주 정부의 교역과 취업을 담당하는 주장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방문해 주요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브루스 랠스톤(Bru...
표영태
02-22
[밴쿠버]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중앙일보에서 배웠습니다…
음력설을 앞둔 지난 1월 25일 이전에 밴쿠버 국제공항이 음력설 홍보 안내를 하면서 중국새해(Chinese New Year)라고 표기를 했다. 이에 본 기자가 전화로 언론홍보담당자에게 "캐나다 뉴이어나, 미국 뉴이어는 언제이냐"며 중국새해가 아니라 음력새해라고 지적을 ...
표영태
02-22
[밴쿠버] 어린이들 코퀴틀람 얼음 깨져 위기일발
 코퀴틀람의 호수에서 얼음이 깨져 그 위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위험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코퀴틀람 RCMP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롯지 드라이브의 리버 스프링 인근 지역의 작은 호수에서 55세 남성이 얼음이 깨져 빠져 있는 10살 ...
표영태
02-22
[세계한인] NEB, 트랜스마운틴 찬성쪽 손들어
사진=알버타정부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홍보 페이지  강제력 없어 갈등 해소 한계환경문제, 유출문제 등 잠재  BC주와 알버타주의 갈등과, 환경론자와 원주민이 반대하고, 개발론자들이 반대하는 트랜스마운틴에서 개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
표영태
02-22
[밴쿠버] [UBC 한인학생 기자단의 눈] UBC 속 …
)북미에서 한국어와 한국학에 있어 최고 수준 대학 중의 하나인 UBC 아시아도서관(UBC Asian Library에 소장된 한인책자들. (사진=UBC아시아도서관 홈페이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UBC는 이 ...
UBC 하늬바람 유한별 인턴
02-22
[부동산 경제] 할인매장 홈아웃피터스 문 닫는다
가정용품 할인매장 홈아웃피터스(Home Outfitters)가 시장에서 철수한다. 홈아웃피터스를 소유한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 HBC)는 21일 ...
밴쿠버 중앙일보
02-21
[캐나다] "일주일 후 운항 중단"... 황당한 항공사
국내 저가항공사 플레어 에어라인스(Flair Airlines)가 일부 미국 노선 운항을 갑작스레 취소했다. 불과 일주일 후의 운항이 취...
밴쿠버 중앙일보
02-21
[밴쿠버] 이번 주말 메트로밴쿠버에 폭설 주의보
  금요일 오전-토요일밤까지5-10센티미터의 많은 눈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눈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는데, 다시 주말에 폭설이 내린다는 전망이다. 연방기상청은 22일 밤 늦게 또는 23일 일찍부터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눈이 내리기 ...
표영태
02-21
[밴쿠버] "우리는 자랑스런 한민족 한핏줄"
  밴쿠버 조선족협회 신년 하례식전 연령대의 각 지역 출신 참석음주와 가무를 즐기는 흥의 민족 캐나다에 이민을 온 한인들처럼 중국에 살다가 캐나다로 이민을 온 한인들도 한국어로 정월대보름을 즐기고 한국 노래를 부르며, 흥이 많은 또 다른 한인...
표영태
02-21
[밴쿠버] 서구사회 아직도 왜곡된 시각으로 보는 한반도 …
 오유순 평통위원이 UFV의 한반도관련 워크숍에서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 그리고 통일에 앞선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유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프레이저밸리대학 한반도워크숍참석학자 대부분 언론보도 재탕한인사회 제대로 알리기 위한...
표영태
02-21
[캐나다] BC주 실업보험 수급자 3만 8450명
BC주 12월 전달대비 2% 증가캐나다 전체 전달대비 1% 증가캐나다 전체적으로나 BC주가 작년에 비배 고용상황이 좋아지면 실업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12월에 실업급여자 수는 살짝 증가하는 모양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실업보험(E...
표영태
02-21
[밴쿠버] 3.1 운동 100주년을 알리기 위한 밴쿠버 …
  한인 차세대 중심 토론회 개최3월 2일 한인회관, 작년부터 준비 올해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인사회가 한국 정부의 후원 속에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이보다 앞서 한인 차세대들이 먼저 밴쿠버에서 준비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표영태
02-21
[밴쿠버] 한인신협 2018년도 출자 배당 3% 결정
 한인신협이 2018년 10월 6일 개최한 창립 30주년 기념을 위한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밴쿠버 중앙일보 DB) 30년 연속 배당 실현 기록유지 한인신협이 2018년도 출자 배당과 모기지 이용고 배당을 공고했다. 우선 출자예...
표영태
02-21
[밴쿠버] 스노슈잉 중 눈산태, 친구는 살았지만...
친구와 함께 노스쇼어에서 스노슈잉을 하다 눈사태를 당한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노스쇼어 구조대는 사망한 남성의 시신을...
밴쿠버 중앙일보
02-21
[교육] 홍역 백신 접종 거부 학생에 "등교 금지"
홍역 감염자가 급증한 밴쿠버 학교 두 곳이 결국 일부 학생과 교직원에게 등교 제한 조치를 내렸다. 밴쿠버코스털헬스는 학생들과&...
밴쿠버 중앙일보
02-21
[밴쿠버] 2019년도 BC최고 고용주들은?
공공기관 교육기관 상당수 차지 매년 캐나다 전국, 그리고 각 지역별로 최고의 고용주를 발표하는 Mediacorp Canada Inc이 2019년도 BC주 최고 고용주로 밴쿠버에 본사를 둔 HSBC Bank Canada를 비롯해 교육기관인 UBC, 그리고 주정부...
표영태
02-21
[밴쿠버] 캐나다인, 취학아동 백신 필수접종 지지
자녀 백신거부 부모도 5%최근 홍역이 미국에서 전염되고, BC주를 비롯해 캐나다에서도 확산되고 있는데, 많은 캐나다인들이 필수적으로 백신을 자녀들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앵거스리드연구소가 발표한 백신 관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0%의 부모가 취학연령대 아동에...
표영태
02-21
[캐나다] 작년 캐나다를 찾은 한인 16% 감소
 미국 제외 주요 유입국 순위 9위 캐나다 전체적으로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방문객 수가 미세하나마 증가를 했지만, 한인 방문객 수는 크게 감소했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년도 관광통계자료에서 따르면, 작년 캐나다를 방문한 한인들은...
표영태
02-21
[밴쿠버] 코윈밴쿠버, 부모들 유아 자녀 제대로 아는지!
코윈밴쿠버가 지난 20일 오후 6시에 카메론 센터에서 개최한 유아교육 워크샵 모습유아발달심리학의 전환을 이룬 로라 이야기 소개  코윈밴쿠버(회장 장남숙)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버나비 카메론 센터에서 유아교육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 강...
표영태
02-21
[밴쿠버] 눈 내린 스탠리파크, 동화 속 장면 같은 모습…
 스탠리파크 콜 하버에서 시작된 시월이라 불리는 8.8km의 산책로는 아름다운 잉글리시 베이로 이어진다. (사진=캐나다 관광청 페이스북)
밴쿠버 중앙일보
02-20
[캐나다] 핼리팩스 주택 화재로 자녀 7명 숨져
시리아 난민 가족 참사이사가기 이틀 전 화재 시리아 출신 난민 가족이 살던 집에서 불이 나 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02-20
[이민] 연방 경제이민 초청자 수 속도 조절
  2월 20일 3350명만 통과CRS 통과점수 457점 상승 2월 들어 처음으로 연방 EE(Express Entry) 초청자를 선발하면서 연초보다는 감소한 직전 초청자 수 3350명 수준을 유지하는 등 조정을 하는 양상을 보였다. ...
표영태
02-20
[캐나다] 70세 이상 노인 고혈압 유병률 70%
  다른 나라보다 고혈압 관리 잘하는 편비만, 운동부족, 당뇨, 채식기피 원인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캐나다는 다른 나라에 비해 고혈압 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고혈압(hyper...
표영태
02-20
[캐나다] 약 150만명 캐나다인 커플 나 혼자 산다
  10년 사이 3%P 증가25-34세 20% 달해 캐나다 커플들이 각기 다른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젊을수록 그럴 가능성이 높았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별거중인 커플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
표영태
02-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