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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서구사회 아직도 왜곡된 시각으로 보는 한반도 문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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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순 평통위원이 UFV의 한반도관련 워크숍에서 한반도 분단의 배경과,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 그리고 통일에 앞선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유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프레이저밸리대학 한반도워크숍

참석학자 대부분 언론보도 재탕

한인사회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


 

Abbotsford에 있는 BC주립대학인 프레이져 밸리대학교(University of the Fraser Valley, 이하 UFV)에서는 '현재 북한 경제상황과 세계평화'라는 주제를 갖고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학생회관 Evered Hall에서 특별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UFV의 경제학과 서보수 교수와 UFV의 김양호 BGS 등 한인들이 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주최하게 됐다.

 

작퀠라인 놀테 인문학부 학장 등이 나와 축하 인사로 워크숍이 시작돼, UN에서 UN 제재계획국가간 조정 역할을 하다 퇴임한 UFV의 교수로 온 이본 단두란드 박사(Dr. Yvon Dandurand)의 연설이 있었다. 단두란드 박사는 UN에서 맡아왔던 일과 연장선상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조하면서도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제재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신태용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간사가 나와 민주평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또 서보수 교수는 KBS에서 방송된 북한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며 북한의 실상에 대해 이해를 높이려 노력했다.

 

이후 2부 순서로 4명의 패널이 나와 각 주제 발표 시간을 가졌다. 한인사회에서 오유순 민주평통 위원이 나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분단 원인 그리고 이산가족 문제 등 한인들이 겪는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한 군사비교 주제를 들고 나온 에드워드 아푸코 박사, 한반도 경제개발 주제를 갖고 나온 마이클 마스체크 박사, 그리고 평화와 갈등 해소 주제를 들고 나온 스티브 슈로에더 박사는 미국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마치 앵무새처럼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한반도문제에 대한 깊이 없이, 미국의 언론이나 미국의 연구소들에서 북핵 위기감을 고조하는 내용을 갈무리해 온 듯 이미 다 알려진 얘기를 반복했을 뿐 학자로의 새로운 시각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배경에는 단두란드 박사의 경력과 경향성에 압도된 듯 코드를 맞추려는 내용과, 전혀 최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업데이트된 데이타는 없이 과거 북미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8년 이전 자료 밖에 접근할 수 없어 나온 일반적인 정보 나열에 그쳤다.

 

그러나 질의응답을 통해, 성급한 통일이나, 감성적인 평화정착이 아니라는 한인의 의견을 참석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도 됐다. 

아푸코 박사는 미중 갈등에 한쪽편에 치우친 듯 중국이 한반도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강남 박사가 중국은 물론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이해로 모두 통일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을 해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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