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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마운트 폴리 광산 댐 붕괴 한 달, 수질 오염 심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9-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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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물자원인 퀘스넬 레이크 두고 주민들 걱정 많아

지난 8월 4일 임페리얼 메탈(Imperial Metals) 사가 운영하는 마운트 폴리 광산(Mount Polley Mine) 댐이 무너진 지 35 일이 지났다. 당시 천만 큐빅 미터의 물과 4백 5십만 큐빅 미터의 실트(Silt, 퇴적토)가 유출되어, 라이클리(Likely) 지역에서는 수돗물 사용이 며칠 동안 금지되기도 했다. 주정부 소속 전문가들은 “댐이 무너진 곳 외 지역의 물자원 대부분이 식수로서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원주민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일부 물자원의 상태를 두고 주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가장 큰 우려를 낳았던 퀘스넬 레이크(Quesnel Lake)의 수질에 대해 “아직도 물 속에 있는 퇴적토가 보인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이 지역에서 오래 거주해왔다는 한 주민은 “최근 호수가 녹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모습”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8월 중순에는 생물학자 알렉산드라 모튼(Alexandra Morton) 박사가 “퀘스넬 레이크(Quesnel Lake) 물 표면에 푸른 빛의 띄가 둘러져 있다. 이 푸른 물질은 손이 닿으면 아찔한 느낌이 전해지며, 띄를 만져본 주민들 중에는 발진이 생긴 사람도 있다”며 우려를 표한바 있다. 또 그는 "이 호수는 프레이져 강의 홍연어(Sockeye Salmon) 중 ¼이  번식하는 곳”이라며 “광산에서 유출된 구리(Copper)가 연어의 식량 공급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 하기도 했다.

BC주 원주민 리더 연합(Union of BC Indian Chiefs)은 댐 붕괴 사건에 대한 자체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스튜어트 필립(Stewart Phillip) 연합 대표는 “댐 붕괴로 지역 물자원이 오염된 이번 사건은 BC 주정부와 캐나다 연방정부, 그리고 지역 자치 정부가 자연을 산업계에 팔아 넘기는데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앞으로 원주민 거주 지역에서 대규모의 자원 개발 프로젝트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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