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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유럽계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정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7-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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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캐나다 최초로 원주민 출신 메리 사이몬이 제 30대 연방총독으로 지명됐다.


동아시아인 일상 생활 속 인종주의 경험 76%

동아시아인 각 민족 독자적 문화 유지를 지지

유럽계 "지난 2년 간 인종간의 관계 악화됐다"


캐나다 내에서 인종차별주의 가해자인 유럽계 백인들이 다문화주의에 가장 부정적이고, 동아시아인들은 모자이크 같이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이 30일 발표한 캐나다의 인종간 관계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 캐나다에서 다문화주의에 대한 평가에서 유럽계 백인들은 1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아시안이 8%, 남아시아인이 5%, 동남아시아인이 7%, 그리고 아프리카인이 12%인 것에 비해 크게 높았다.


캐나다 전체로 긍정평가는 73%였다. 주 별로 보면 BC주는 8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계 아카디언이 많은 퀘벡주가 74%이고 대서양연해주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온타리오주는 70%로, 유럽계 보수당 색깔이 강한 알버타주와 같았고,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가 69%로 가장 낮았다.


2019년도 연방선거 때 정당별 투표자를 보면 자유당 투표자의 긍정 평가는 84%에 부정 평가는 10%였다. 보수당은 66%에 26%, NDP는 79%에 13%로 나왔다.


모든 민족이 미국처럼 캐나다라는 한 솥에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이 35%, 모자이크처럼 각자의 문화와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47%로 나왔다.


모자이크처럼 각자 유지하자는 의견을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이 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동남아시아인이 62%로 절반을 훨씬 넘겼다. 이어 남아시아인은 50%, 유럽계는 47%, 그리고 아프리카인은 41%로 나왔다.


반면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에 아프리카인이 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남아시아인이 38%, 유럽계가 37%로 나왔다.


동아시아인의 비중이 높은 BC주는 모자이크 선호도가 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럽계 보수주의자 비율이 놆은 알버타주가 54%였다. 반면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녹아 통합돼야 한다는 의견이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온타리오주는 모자이크가 47% 그리고 통합이 33%로 나왔다.


캐나다에서 어떤 상황 속에서 인종주의를 경험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복수 응답에서 쇼핑이나 대중교통과 같이 일상적인 사회생활 접촉 중에 경험했다는 비율이 49%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와 함께 가장 높았고, 이어 학교가 41%, 경찰이나 사법기관과의 접촉에서가 35%였으며, 간호사나 의사와 같은 의료시스템과의 접촉 중이라는 대답도 32%나 됐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일상생활에서의 경험이 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직장이 59%, 학교가 57%, 의료시스템이 46%, 그리고 경찰과 사법기관이 44%로 나왔다. 반면 소셜미디어는 41%로 가장 낮았다. 유럽계는 모든 상황에서 가장 낮은 경험률을 보여 결과적으로 가해자로 크게 인종주의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BC주는 소셜미디어가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상생활이 51%, 학교가 44%, 직장이 41% 등으로 나왔다.


지난 2년간 캐나다에서 인종간 관계가 개선되었는지 악화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개선되었다가 40%, 악화되었다가 38%로 비슷하게 나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39%대 51%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상황이 인종 혐오 증가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온타리오주는 긍정평가가 44% 부정평가가 36%로 나왔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은 긍정평가가 42% 부정평가가 46%로 나왔다. 그런데 유럽계 백인도 34%와 42%로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의외적이었다. 그러나 유럽계 백인의 이런 평가는 타민족과의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보인다. 나머지 민족은 모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원주민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조사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2000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2%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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