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11 09:19

본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행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와대)


재외국민 안전 위한 노력 치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재외공관장 회의를 위해 모인 공관장을 지난 10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된 재외국민 안전과 더불어, 3.1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의 의미를 담은 연설을 했다.

 

[2018년도 재외공관장 격려 만찬 모두발언 전문]

 

재외공관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올해 우리 외교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부터 3차례 남북정상회담, 총 16개국, 18만㎞에 이르는 순방, 유엔총회, ASEM(아셈), ASEAN(아세안), APEC(에이펙), G20을 비롯한 다양한 다자 정상회의까지 재외공관장 여러분의 땀이 배이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가나해역에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급파해 우리 선원을 구출한 일과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 당시 가족과 함께 실종자를 찾은 일,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한 일이 기억이 남습니다.

모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재외공관장 여러분, 내년 2019년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매우 경사스러운 해입니다. 우리 외교의 역사도 임시정부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1919년 3월, 파리 강화 회의에 신한청년단 대표로 파견되어 독립청원서를 제출하신 분이 바로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이시고, 선생은 돌아와 상해 임시정부 초대 외무총장이 되셨습니다. 

 

당시 외교는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이었고 곧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외교가 자주적인 독립정신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이러한 정신은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중견국가로 당당히 세우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아니지만 세계 외교 무대에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외교관 한 분 한 분의 사명감으로 이뤄낸 일입니다.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 주제는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입니다. 

 

김규식 선생은 1948년 최초의 남북협상에 참여한 이후, “이제는 남의 장단에 춤 출 것이 아니라 우리 장단에 춤을 추는 것이 제일이다”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가는 원칙과 방향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것은 국민과 함께할 때만 가능합니다. 또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계와 함께 걸어가되, 우리가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 4월,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왔습니다. 저는 9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남북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폐기되었고,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이 이행되었습니다.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 지역의 지뢰가 제거되고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공동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시켜서, 남의 힘에 떠밀려서 이뤄진 변화가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 정부는 국민과 함께, 그리고 세계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여정을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재외공관장회의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재외공관장 여러분, 모든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외교를 펼칩니다. 무역 갈등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국가 경영에서 지금처럼 외교가 중요해진 때가 없었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재외공관장 여러분과 관계부처 장관들께 당부합니다. 

 

2019년, 대한민국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합니다. 우리도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국민중심의 국익외교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과거의 외교를 답습하는 데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외교다변화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은 외교다변화의 핵심입니다. 신남방정책은 올해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포괄적인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신북방정책은 19년만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내년은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평화와 함께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활로를 외교가 앞장서서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초당적 자세로 우리 외교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난 11월 싱가포르 순방 당시 김은영 국장이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가족과 동료 여러분의 마음이 가장 아프실 것입니다. 김은영 국장의 쾌유를 빌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외교관의 건강은 우리 국민과 국가의 큰 자산이기도 합니다. 부디 임지에서도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서 재외공관의 시설, 복지, 근무여건 개선, 안전강화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공관장 한 분 한 분 모두가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내 삶이 외교로 나아졌다’는 국민의 체감으로 열매 맺기를 기대합니다.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1건 432 페이지
제목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이색적인 레바…
  밴쿠버에는 비단 캐나다 현지 레스토랑뿐 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레스토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랍슨 스트릿에 즐비한 한식당부터 그리스, 브라질, 일본 그리고 베트남 레스토랑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색다른 레스토랑을 소개해보...
박지은 인턴
11-29
[캐나다] 캐나다, 한국외교부에 생체인식정보 수집 확대…
  12월 31일부터 외국인 대상한국적 단순 여행객은 면제  캐나다 정부가 연말부터 캐나다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생체인식정보 수집을 확대함에 따라 각국 외교부에 이에 대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는 주한캐나다...
표영태
11-29
[밴쿠버] 카지노 불법 돈세탁 기소중지 결정
조직적인 불법 돈세탁에 BC주 카지노가 개입됐다는 혐의에 대해 연방검찰이 소를 제기하는 절차를 중단한다고 결정하자 BC법무부가 반대의&...
밴쿠버 중앙일보
11-29
[밴쿠버] (OH)박스오피스 1위 <국가부도의 날> …
​국가부도의날 특별 시사회 이미지 [CJ E&M 제공]   <보헤미안 랩소디> 제치고 국내 박스 오피스 1위   밴쿠버에선 코퀴틀람 시네플렉스 12월 7일 대개봉 1997년 외환위기를 소...
밴쿠버 중앙일보
11-29
[밴쿠버] 레전넌스 선정 세계 100대 도시에 밴쿠버 3…
 서울 28위, 런던이 1위 여행과 도시 그리고 부동산 관련 컨설팅 회사로 밴쿠버와 뉴욕에 위치한 레전넌스(resonance)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2018 세계 100대 최고 도시'에서 밴쿠버가 37위를 기록했다.캐나다 도시 중 토론토가 17위로 ...
표영태
11-28
[캐나다] 해외서 보낸 소포 내년 3월에 받을 수도
연하장은 제 시간내 처리소포 배달 정상화에 시일 걸려 우편노조의 정상 근무가 시작됐지만 올 연말까지는 모든 우편 물량이 정상적으로 처리...
이광호
11-28
[캐나다] "GM의 미래차 왜 오샤와에서 안 만드나" 물…
GM의 오샤와 자동차 공장 폐쇄와 관련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자국 내 생산 압력, 캐나다 공장의 생산성 문제 등&nb...
밴쿠버 중앙일보
11-28
[밴쿠버] BC 최대 임업계 대표단 한국 등 동아시아 시…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수출 거점 강화를 동아시아에 구축하기 위해 BC주의 산림산업 경영자들이 다시 한번 한국 등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BC주 더 도날드슨 산림토지천연자원전원개발부 장관은 40명...
표영태
11-28
[캐나다] 부산 대표 소주 대선주조 ‘대선’, 캐나다 첫…
28일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개최된 대선소주 캐나다 수출 기념식에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오른쪽에서 5번째)와 희창물산 권용범 대표(오른쪽에서 6번째)가 참석했다.(대선주조 제공)   첫 수출 물량 2만 4천병‧‧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
밴쿠버 중앙일보
11-28
[캐나다] 휴가 못가는 가장 큰 절대적 이유 돈이 없어
캐나다인 47%, 겨울 휴가 계획BC주민 겨울 휴가 못간다 최고BC주가 가장 경기가 좋아 실업률도 낮고 소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겨울철에 휴가를 가겠다는 의지를 가진 비율에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입소스캐나다가 발표한 겨울휴가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BC...
표영태
11-28
[캐나다] 해외 한국인 대상 불법 외환거래 사기 기승
 주밴쿠버 총영사관과 토론토 총영사관 등 세계의 재외 한국 공관은 최근 재외국민들이 중국에 소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환전상을 통하여 외환거래를 하다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악덕 환전상은 종종 돈을 ...
표영태
11-28
[부동산 경제] 밴쿠버 렌트하우스 공실률 전국 최저 수준
 밴쿠버 고층아파트 2베드룸 2034달러  캐나다 전체적으로 인구 증가에 따라 렌트 주택의 공실률이 점점 악화되고, BC주, 특히 밴쿠버가 가장 안 좋은 상황이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표영태
11-28
[교육] 포스트세컨더리, 유학생 증가율이 캐나다 학생 …
  고등교육 여성 비중 56.2%  캐나다의 포스트세컨더리 교육기관 재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유학생의 증가율이 캐나다 거주자보다 높다. 또 여성들의 비중이 남성보다 계속 앞서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
표영태
11-28
[밴쿠버] 코퀴틀람 과속단속 최종병기 1년 연장 근무
 허수아비 경관 성공적 성과 10KM 초과과속 절반 감속 과속방지를 위해 도입했던 코퀴틀람의 신병기 경관이 1년 근무 연장에 합의했다. 코퀴틀람 RCMP는 허수아비 경관(Constable Scarecrow)이 근무를 시작한 후 2개월...
표영태
11-27
[밴쿠버] 만년 적자 ICBC 무슨 돈으로 경찰지원금 증…
 광고예산 일부 전환  BC 전역의 경찰서들이 도로 안전을 위한 예산을 더 받게 됐지만, 돈의 출처가 만년 적자로 BC 운전자에게 높은 보험료로 악명을 떨치는 ICBC로부터 나올 예정이다. ICBC는 연간 광고예산을 줄여 BC주 경찰...
표영태
11-27
[밴쿠버] 써리 올해 14번째 살인사건이 이전과 다른 점
  26일 뉴튼지역 남성 총격사망 써리 RCMP는 26일 오전 11시 46분에 사우스뷰 드라이브(Southview Drive) 14600블록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 성인 남성이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
표영태
11-27
[밴쿠버]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산타열차 휴일에 달린다
12월 8일과 15일 2번 운행다운타운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으면, 탈 기회가 없는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 통근 열차가 연말시즌을 맞아 휴일에 특별 운행을 한다.트랜스링크는 올해도 토요일인 12월 8일과 15일에 산타트레인(Santa Trains)을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표영태
11-27
[캐나다] 한-캐나다 통계청 MOU 체결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27일(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6차 OECD 세계포럼’을 계기로 캐나다 통계청 아닐 애로라( Anil Arora) 청장과 통계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은 국제통계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머신러닝, ...
밴쿠버 중앙일보
11-27
[밴쿠버] 전체 이민자 14명 중 1명 농업 종사
  인구 비중 대비 낮아유럽계는 상대적 높아 캐나다의 인구문제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민자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농업 부문에 종사하는 이민자 비율은 높지 않았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농업관련 통계에서 전체 농업 ...
표영태
11-27
[밴쿠버] 캐나다 한인 공직자들과의 토크 콘서트! 성황
  캐나다 공직 소개·공직 진출 노하우 공유한인 동포 학부모·학생 등 150여명 참석  한인 동포들에게 캐나다 공직의 세계와 공직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진솔하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동포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사항을 풀어주는 ...
밴쿠버 중앙일보
11-27
[밴쿠버] BC자유당 우버 조기 도입안 상정
내년 밸런타인데이 목표BC주자유당이 승차공유 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하라는 법안을 제출했다. BC자유당은 주의회에 내년 2월부터 우버(Uber)와 리프트(Lyft)와 같은 승차공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안을 고치자고 상정했다.BC자유당은 승차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밴쿠버 중앙일보
11-26
[밴쿠버] 파업 금지 법안 통과, 우편배달 정상화
순환 파업 37일 만에 종료적체 물량 해소까지 시일 걸릴 듯임금을 인상하라며 순환 파업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이 밴쿠버 시각 27일 오전 9시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연방 상원은 지난 주말 하원을 통과한 법안 C-89에 대해 26일 표결을 벌어 찬성 53...
이광호
11-26
[세계한인] 한국 주요 언론들, 국적포기 이민자들 …
  모두 병역기피자들이라 매도억지 합리화 위한 억지 해석 한국의 대표적인 언론들이 이민자들을 병역기피자에서 현 정부가 싫어서 도망간 자들로 치부하는 선정성 기사를 쏟아내 한국 정부가 해명자료를 내놓는 일이 생겼다. 우선 이민과 외국 ...
표영태
11-26
[밴쿠버] 밴쿠버국제공항, 12월 18일까지 매일 특별 …
터미널 이용승객 2500만 돌파 기념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통해밴쿠버국제공항공사(YVR)이 오는 12월 18일 공항 이용승객이 2500만 명이 넘어서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특별 경품행사를 일 단위로 벌이고 있다.행사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가장...
표영태
11-26
[밴쿠버] 우편노조 업무복귀법안 통과 주말 넘겨
캐나다우편노조 홈페이지 사진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는 우편노조에 대해 업무 복귀를 강제하는 법안이 주말 동안 연방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까지 통과하지는 못했다. 상원은 일요일에도 총회를 열어 C-89 법안을 심사했지만 일부 무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표결에 부치지 못하고 하루...
밴쿠버 중앙일보
11-2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