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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이전 확정 세인트폴 병원, 건물 철거 여부 관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4-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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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가치 높아, 그러나 철거 시 교통체증 완화 도움

BC 보건부(Health Ministry)가 밴쿠버 다운타운의 세인트 폴 병원(St. Paul’s Hospital)을 폴스 크릭(False Creek)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병원 건물 철거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병원 건물이 있는 죠지아(Georgia St.)와 던스미어(Dunsmuir St.) 지역이 땅 값이 비싼 곳이기 때문이다. 

해당 부지는 밴쿠버 시청 소유이다. 게다가 건물이 철거될 경우 퍼시픽 블르버드(Pacific Boulevard)를 확장한다면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응급 상황 발생도가 높은 다운타운 지역인 만큼, 대형 병원을 다운타운 밖으로 옮길 경우 교통 체증 심화 걱정이 커지는 염려에 대한 대안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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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레이크(Terry Lake) 보건부 장관은 “시청과 주정부가 함께 결정해야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시장과 직접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병원 이전이 지역의 교통 체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시청과 상의하겠다. 그러나 새 병원 위치가 더 많은 주민들에게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 역사 전문가 마이클 클러크너(Michael Kluckner)는 병원 건물의 철거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 건물은 밴쿠버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고, 유산 가치가 높다”며 “건물 철거는 현 시의회가 추구하는 노선과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러크너는 “건물과 그 주변 활용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크 장관은 뉴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로열 콜럼비언(Royal Columbian) 병원의 시설 확장 및 개선에 대해서도 “코티(Jonathan Cote) 시장과 상의 중”이라며 “병원의 접근성과 인근의 교통 체증 등 문제에 대해 알고있다. 하지만 병원 위치는 옮겨지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 경제에 병원이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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