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현지 손쉬운 취업 방법-한국어 아카데미 사이트 오픈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총영사관, 현지 손쉬운 취업 방법-한국어 아카데미 사이트 오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9-27 11:31

본문

 

한국어 1세대 위한 'ko2van.org' 런칭

이민자 기관 한인직원·KOWIN 합작

실용·필수 정보 문자와 동영상으로

 

현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총영사관이 캐나다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글로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해당 분야 전문가 한인들과 공동으로 만들어 본격 출범시켰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 KCWN(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정부 지원 각종 이민자 봉사단체와 교육청 소속 한인 직원 모임), 그리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밴쿠버 지부가 공동으로 잡 아카데미(Job Academy, ko2van.org) 사이트를 26일 런칭했다고 발표했다.

 

김건 총영사, KCWN의 신임 김민정(스텔라) 회장, 그리고 KOWIN 밴쿠버지부 장남순 회장 등이 총영사관 회의실에 오후 6시에 모여 잡 아카데미 웹사이트 제작에 대한 경과보고와 웹사이트 구성에 대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잡 아카데미 웹사이트 구축을 재임기간 중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했다고 밝힌 김 총영사는 "한국 정부가 일자리 정부"라고 밝히고, "캐나다 현지 취업을 원하는 한국 청년들을 위한 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준 영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현지 취업을 원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KCWN과 KOWIN과 협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하자는 장 회장의 아이디어를 받아 정부 예산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며, "구체적으로 웹사이트 구축을 위해 취업 지원을 위해 일선에서 뛰는 KCWN의 한인직원들이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 마침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이트 제작을 위해서, KCWN 임원인 모자익의 이다래 정착통합 프로그램 매니저가 자료 수집에서 한국어로 콘텐츠 번역 등의 궂은 일을 맡았다. 또 KOWIN의 회원인 김민영(리아) 멀티미디어 전문가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만드는 일을 담당했다.

 

이 매니저는 사이트의 콘텐츠 구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잡 아카데미는 총 5강의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제1강은 자아 및 직업탐색, 2강은 BC주 노동시장 환경 이해, 3강은 커버레터, 레쥬메 작성하기, 4강은 인터뷰 준비, 그리고 마지막 5강은 캐나다 직장 문화로 구성돼 있다.

 

이 매니저는 각 강의에 대한 예로, 한국과 달리 이력서에 절대로 성장배경, 가정소개, 사진 등을 넣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직장 문화 중에 실수를 했을 때 그냥 실없이 웃을 경우, 지시자를 무시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 잡 아카데미는 취업 교육 현장에서 얻은 살아 있는 취업 노하우 정보와 캐나다 현지인들이나 새 이민자를 위해 잘 알려진 강의 동영상, 그리고 얼마나 제대로 강의를 이해했는 지를 자가 평가하는 퀴지와 강의 내용에 대해 피드백도 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KCWN의 김 회장은 "잡 아카데미 사이트를 이용하고 올라 온 이용자들의 질문 사항들을 수렴해 11월 중 오프라인으로 세미나를 갖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지속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외교부 본부의 세계안보대사 겸 외교부장관 특별보좌관으로 발령 받아 한국으로 돌아가는 김 총영사는 후임 정병원 총영사가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을 지원하도록 부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잡아카데미의 정보는 새 이민자나 워킹 홀리데이나 CO-OP 등으로 현지 일자리를 찾는 한인을 비롯한 많은 구직자와 직접 피부로 맞닿아가며 얻은 한인 전문가들의 정보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 특히 한국인 이민 1세대들인 한인 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한국인으로 한국어로 한국과 전혀 다른 캐나다 취업과 직장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캐나다 취업을 원하는 한국 청년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한인 이민자들이 참고해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62건 433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이통3사 데이터 전용 저가 요금제 출시
국내 이동전화 3사가 저렴한 요금제를 곧 출시한다. 벨 모빌리티, 로저스, 텔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조만간 데이터만&n...
밴쿠버 중앙일보
12-17
[밴쿠버] 국내 점포 500곳 연다더니... 미니소 파산…
공격적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입을 시도하던 저가 생활용품점 미니소(Miniso)가 최근 한때 파산까지 언급됐다가 상황이 다소 진정되는 모...
밴쿠버 중앙일보
12-17
[밴쿠버] 내년부터 트랜스링크 무료 인터넷 시작
트랜스링크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Shaw 제휴⋅통신망 사용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시설에서 조만간 무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트랜스링크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이광호
12-17
[부동산 경제] 11월 전국 주택거래 전달대비 2.3% 하락
   작년 동기대비 12.6% 감소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이하면서 실제적인 주택거래가 장단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7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달 대...
표영태
12-17
[캐나다] 24세 이하 젊은여성 상대 성범죄만 증가세
2009-2017년 31% 증가세일반 폭력 범죄는 18% 감소연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도 경찰 신고 여성 대상 범죄 통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009년에서 2017년 사이에 31%나 증가했다. 이 기간 24세 이하 여성에 대한 폭력범죄는 18%...
표영태
12-17
[밴쿠버] 경남 다양한 활어 밴쿠버 진출
경남 활어 및 수산가공품 북미 홍보판촉 행사를 위해 밴쿠버를 방문한 경상남도 수산물유통담당 황평길 사무관이 14일 시식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경남도·경남무역·거제양식협회 판촉우럭, 참숭어에서 참돔, 능성어 확대 경상남도는 도에서 생산된 활어들를 ...
표영태
12-17
[밴쿠버] UBC 박경애 교수, 북한을 둘러싼 하드파워·…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주최  올해 1월 1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작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9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요구에 응답하면서 올 상반기에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최...
표영태
12-17
[세계한인]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 확정
 2020년부터 발급 예정여권 주민등록번호 삭제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7일(월)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제9차 여권행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부터 발급할 예...
밴쿠버 중앙일보
12-17
[밴쿠버] 한국학교협회, 2019년도 연간계획 발표
 우리말 잘하기 대회 2개월 연기2020년부터 어울림 한마당 주최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져밸리 지역의 3대 메이저 한국어 학교가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밴쿠버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한국학교 협의체로 자리매김한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2019년도와 장기적...
표영태
12-17
[밴쿠버] BC재벌 중 몇명이나 자산 대물림했나 보니..…
BC주의 재벌가가 소유한 자산 가치는 24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BC주민을 소득으로 나눌 때 하위 132만...
밴쿠버 중앙일보
12-17
[밴쿠버] ICBC 내년도 자동차 기본보험료 6.3% 인…
  8.9억 달러 적자 소비자 전가경상 치료비 상한선 등 개혁 요구 만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BC주의 공영으로 유일한 자동차 보험공사가 다시 큰 폭의 기본 보험료 인상을 정부에 요청해, 운전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IC...
표영태
12-14
[밴쿠버] 써리 엄청난 양의 불법 마약 압수
써리 RCMP가 13일 언론에 공개한 불법 마약 의심물질과 관련 압수물품들  450만 명 동시 투약 생산 가능 물질한인사회 범죄퇴치 적극 협조 요구  메트로밴쿠버의 한인 주요 주거주 중의 하나인 써리에서 또 다시 대량의 마약이 경찰에...
표영태
12-14
[밴쿠버] 14일 시속 최대 90킬로미터 강풍 예보
(상) 연방통계청 날씨 경보 맵(하) #BCStorm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지난 주말부터 많은 비가 뿌리며 메트로밴쿠버 곳곳에 침수 피해를 줬던 겨울 날씨가 이번에는 강풍으로 다시 한번 메트로밴쿠버를 뒤흔들었다.    &nb...
표영태
12-14
[밴쿠버] 하반기 기대작 '국가부도의 날' 300만 돌파…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배우들의 불꽃튀는 열연 시선집중! 캐나다 7일부터 절찬 상영중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 1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밴쿠버 중앙일보
12-14
[세계한인] 한국내 체류 외국인, 출입국 민원 수수료 카드…
  외국인등록증 불필요한 재발급도 줄이도록 법무부에 권고 앞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출입국이나 국적 관련 민원 수수료를 납부할 때 신용카드로도 가능해진다. 또 일정 시기마다 국내 체류를 연장하는 외국인의 특성상 외국인등록증의 체류지 표기...
밴쿠버 중앙일보
12-14
[세계한인] 재외공관장, ‘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실현 노…
 24시간 365일 재외국민 보호사건사고 담당 영사 증원    외교부는 2018년도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공관장들은 14.(금)'국민과 함께 하는 외교'라는 주제 아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재외국민보호 정책과 공공외교와 국민외교 ...
밴쿠버 중앙일보
12-1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찬 바람 불어…
 12월에 접어들면서 거리 곳곳에서는 패딩과 목도리 등 겨울 냄새로 가득하다.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는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때 대만식 샤부샤부 전문점 ‘보일링 포인트(Boiling point)’만의 색다른 국물 요리가 제격일 수 있다.&nb...
최예정 인턴
12-1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연말 밴쿠버는…
밴쿠버 교향악단 VSO 연인, 친구 또는 혼자서 이번 연말을 어떻게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당신에게,한국에서 종종 여러 공연을 즐겨보곤 했지만(혹은 연말을 맞이해 관심이 가지만) 밴쿠버에서는 쉽사리 갈 만한 공연을 찾지 못해 곤란해 하는 당신을 ...
박예린 인턴
12-14
[밴쿠버] 버나비서 22세 여성 버스에 치여 현장에서 …
 우기철 보행자교통사고 주의  겨울철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에 대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에서 20대 젊은 여성이 대중교통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버나비RCMP는 지난 13일 ...
표영태
12-14
[밴쿠버] 밴쿠버 불법 대마 판매소 철거 명령
BC고등법원이 밴쿠버 시내 불법 대마 제품 판매 업소에 강제 철거 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밴쿠버시의 적법한 신청과 심사,&nb...
밴쿠버 중앙일보
12-13
[밴쿠버] 캐나다 미국 곳곳에 폭발물 협박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도시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여러 차례 접수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캐나다와 미국 보안&...
밴쿠버 중앙일보
12-13
[밴쿠버] 금요일까지 메트로밴쿠버 폭풍우, 곳곳 침수 피…
 연방기상청이 13일 오전에 BC주 지역에 내린 날씨 경보 맵 14일 오전까지 최대 90밀리미터 비 12월 초까지 맑은 날을 보였던 메트로밴쿠버 날씨가 지난 주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중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며 저지대가 침수되는 일이 발생...
표영태
12-13
[부동산 경제] 밴쿠버 높은 모기지 부담, 금리인상에 취약
(도표 출처=CMHC 보고서 자료) 총부채상환비율 242% 전국 최고 캐나다 전체적으로 소득에 비해 빚의 부담이 사상최고를 향해 가고 있는데, 가장 집값이 높아 모기지 부담도 큰 메트로밴쿠버가 전국에서 총부채상환비율이 가장 높으면서 금리 인상에 가장 ...
표영태
12-13
[밴쿠버] (사진기사) 월남참전유공자회 송년회 개최
밴쿠버의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정기동)은 지난 12일 오후 1시에 버나비 킹스웨이에 있는 온온 차이니스식당에서 2018년도 송년회를 열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12-13
[세계한인] (사진기사)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피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베트남전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사건의 제도적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jrwmon@yna.co.kr 
연합뉴스=정래원
12-1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