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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국가스공사, LNG캐나다 수출기지 건설 공동투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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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미쓰비시 등 5개 기업과 함께

북아시아시장 대상 키티맷에 건설

 

캐나다의 천연가스를 아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기지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5개 기업이 투자하기록 최종 합의했다.

 

LNG캐나다는 1일, 한국가스공사(KOGAS)를 비롯해 쉘(Shell), 페트로나스(PETRONAS), 페트로차이나( PetroChina), 그리고 미쓰비시 등 5개 기업이 아시아 지역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수출하기 위해 건설되는 BC주 키티맷(Kitimat)의 수출기지에 대해 공동투자하기로 최종합의(Final Investment Decision, FID)를 했다고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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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캐나다는 총 500곳의 수출기지 선정 지역을 검토한 끝에 키티맷으로 결정했다. 키티맷은 BC주 북서쪽 하틀리베이(Hartley Bay) 안쪽에 위치한 내륙 항구 도시이다. 이곳에 건설되는 수출기지 프로젝트는 풍부한 매장량과 저렴한 가격의 BC주의 액화천연가스를 북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해송 노선을 통해 수출을 할 수 있어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는 멕시코의 미국 걸프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50%나 짧고, 파나마 운하를 거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캐나다의 원유와 천연가스는 멕시코의 미국걸프 정유 시설로 가스관을 통해 수송되고 다시 캐나다로 수입되거나 해외로 팔려 나가며 미국만 좋은 일을 시켜왔다.

 

LNG캐나다는 2036년까지 해당지역의 LNG 수요량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을 감안한 시의적절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LNG캐나다는 캐나다 역사상 단일 민간 분야 투자로 최대 프로젝트로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투자에서 쉘캐나다에너지가 40%, 페트로나스가 25%, 페트로차이나캐나다가 15%, 미쓰비시가 15%, 그리고 한국가스공사가 5%씩 각각 투자를 하게 된다.

 

이렇게 공동투자 된 시설은 LNG캐나다의 이름으로 운영된다.

 

수출기지에서는 각종 불순물이 섞여 있는 천연가스를 처리해 섭씨 -162로 급랭시켜 LNG로 만드는 처리 시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저장탱크, LNG 선적라인, 부두시설, 그리고 운송야드, 물처리시설, 그리고 폐기물소각장치(Flare Stacks) 등이 건설된다. 

 

이번 투자합의로, 또 BC주 북동쪽 지역에서 채추한 천연가스를 수출기지인 키티마까지 수송하기 위한 670킬로미터의 해안가스링크(Coastal GasLink, CGL)를 소유하고 운영할 회사로 트랜스캐나다공사(TransCanada Corporation) 설립될 예정이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친환경적인 대규모 투자사업이 BC주 내에서 이루어지게 돼 환영한다"며, "주의 경제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출범에 따라 향후 1만 명까지 건설 인력을 고용하게 되고, 운영 1단계에서만 900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는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캐나다 한인사회는 이명박 정부 때 무분별하게 투자한 알버타주의 하베스트 사업으로 혈세가 수 조원 손해를 봤던 기억을 반추하면서도, 각종 의혹이 제기되던 이명박 정부 때의 하베스트 단독투자보다 공동투자사업으로 위험분산 장치를 마련한 점이 과거 정부와 다른 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코가스 캐나다(Kogas Canada LNG Ltd.)에 7499억원을 대여한다고 2일 공시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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