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5월 주택거래량 5년래 최저 수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캐나다 5월 주택거래량 5년래 최저 수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15 09:40

본문

 

작년동기 대비 16.2% 감소

연간 평균거래가 6.4%하락

 

 

캐나다의 주택거래량이 전달과 전년대비해서 크게 줄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가 15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달에 비해 0.1% 정도 감소했지만 작년 5월과 비교해서는 실제 거래량에서 16.2%나 크게 감소해 5년 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5월만 두고 볼 때 7년 래 최저수준이며, 10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5.5%나 낮은 수치다.

 

주택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한 지역을 보면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해 주변지역인 오카나간, 칠리왁, 프레이져 밸리 등이다. 

 

CREA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경제연구원은 높아지는 모기지 이자율에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택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렇게 거래량은 줄었지만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전달에 비해 5.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규 매물 대비 거래량 비율은 50.6%로 4월의 53.2%보다 다소 하락했다. 장기적 평균 치인 53.4%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그러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균형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 40-60% 범위 내에 있다. 매물로 나온 후 거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5.7개월로 장기적인 평균 거래 시간인 5.2개월에 접근해 있다.

 

그러나 MLS®  주택가격지수는 (Home Price Index, HPI)는 연간 기준으로는 1%가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상승률이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2009년 9월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저 상승률로,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아파트는 연간 가격에서 12.7%나 크게 상승했고, 이어 타운하우스가 4.9%의 상승을 했지만 1층과 2층 단독주택은 1.5%와 4.7%씩 각각 하락했다. 벤치마크 가격에서 메트로밴쿠버는 여전히 상승 곡선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평균 실제 거래가는 49만 6000달러로 연간기준으로 6.4%가 하락했다. 그런데 메트로밴쿠버(GVA)와 광역토론토지역(GTA)을 제외할 경우 전국 평균주택 가격은 10만 4000달러가 내려간 39만 1100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2%가 하락했다. 즉 두 지역의 실제 거래가 하락이 더 컸다는 반증이다.

 

이를 입증하 듯 BC주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5일 발표한 5월 통계에 따르면, BC주 전체로 총 8837건의 주택거래가 이루어져 작년 5월에 비해 28.7%나 급감했다. 평균 MLS®주택가격은 73만 9783달러로 연간 기준 1.7%가 하락했다. BC주 전체 주택거래액도 총 65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나 줄어들었다.

 

BCREA의 카메론 뮈어 수석경제연구원은 "모기지 정책 변경이 주택 구매를 위축시켰는데 이는 BC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주택구입희망자의 주택 구매 여력을 악화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5월까지 누적 총 주택거래액은 작년동기 대비 13.8%가 줄어든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 5월 누계, 주택거래량도 작년동기 대비 16.6%가 감소한 3만 5976건을 기록했다. 그래도 평균 MLS® 주택 거래액은 작년 5월보다 3.4%가 상승한 73만 3616달러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64건 435 페이지
제목
[캐나다] '11일 추모행사 참여하겠다' 응답률 높아져
  35% 캐나다인 주변에 참전군인 안다고학력, 고연령, 남성 100주년 잘 알아메트로밴쿠버 자치시들 추도행사 개최  캐나다 현충일인 리멤브런스데이 100주년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서 많은 캐나다인들이 참전군인 희생자에 대한 추모 열...
표영태
11-09
[밴쿠버] 주택투기 통한 돈세탁 방지 주민 의견 수렴
 BC주에서 일부 돈세탁 세력이 부동산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주정부 내에 설치한 부동산을 이용한 돈세탁 대책 전문가 패널( Expert Panel on Money...
표영태
11-09
[밴쿠버] 써리 총격 살인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
  써리에서는 9일에 한 주택가에서 한 남자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써리RCMP는 9일 오전 1시 30분에 70A 에비뉴 14200블록에서 주택가 밖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
표영태
11-09
[밴쿠버] "음란문자 클레멘트 의원 전부터 수상해"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다 당적을 박탈당한 보수당 출신 토니 클레멘트 의원이 예전부터 수상한 행적을 보여 주위에선 경계의 눈총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11-08
[밴쿠버] 밴쿠버 빈집세 올해분 조기 접수
밴쿠버시에 올해 처음 도입된 빈집세가 2019년도에도 계속 이어진다. 시는 시내 주택 소유주에게 내년도 빈집세 납부에 관한 안...
밴쿠버 중앙일보
11-08
[밴쿠버] 북한 단체 여행 시리즈-1, 70-80년대로 …
(사진은 북한 투어에 참석했던 프로투어 관계자들이 직접 북한에서 찍은 사진들임) 같은 민족으로 뜨거운 정감을생각보다 좋은 숙소와 음식들안전문제 없지만, 물자 부족 캐나다에서 최초로 공개 모객을 통해 북한을 단체여행으로 다녀온 한인 관광객들은 출발하기 ...
표영태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100가지 맥…
  온종일 지루한 비가 내리는 요즘, 답답한 집을 벗어나 분위기 있는 펍에 가보는 건 어떨까? 한국에서 흔히 먹는 맥주의 종류는 고작 5가지 안팎이지만, 이곳 밴쿠버에서 당신은 재료와 도수에 따라 다른 수십 개의 다양한 맥주를 보았을 것이다. 오늘 소...
이주영 인턴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레인쿠버가 지…
 지난주부터 시작된 비, 일기예보를 봐도 매일 매일 비, 하늘은 우중충한 회색빛이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밴쿠버의 우기, 밴쿠버 사람들은 이 시기를 레인쿠버라고 부른다. Rain과 Vancouver 비가 오는 밴쿠버, 레인쿠버. 하지만 그렇다고 하루하루 즐...
장수연 인턴
11-08
[밴쿠버] 써리 세컨더리 학교 홍역 감염 위험 경고
  플릿우드파크 세컨더리 재학생 편지 발송10월 30일-11월 2일 학생·방문자 위험 써리의 한 세컨더리 학교에서 홍역에 노출됐다며, 이를 알리는 공지가 학생들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발송됐지만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주의를 알리는 정보는 발표되지...
표영태
11-08
[밴쿠버] 써리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는
써리의 범죄 발생 건수가 최근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써리 RCMP는 7일 공개한 자료에서 폭력과 절도 등 써리...
밴쿠버 중앙일보
11-08
[밴쿠버] 보수당 중견 정치인의 추한 속모습
토니 클레멘트 전 산업부장관여러 여성과 음란 동영상⋅문자 주고받아협박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토니 클레멘트 연방하원의원이 여러 여성과 음란...
이광호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싱싱한 랍스…
 밴쿠버에도 가을을 알리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바람이 차가워졌지만 화창한 날씨 덕분에 사람들은 레인쿠버가 오기 전 마음껏 가을을 즐기는 중이다. 가을 단풍처럼 빨갛게 잘 익은 랍스터는 우리의 군침을 돌게 한다. 한국에선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
장수연 인턴
11-08
[밴쿠버] KOTRA, K-move 캐나다 취업 뽀개기 …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구직자 50명까지 선착순  밴쿠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청년들을 위해 밴쿠버무역관이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KOTRA밴쿠버무역관은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
밴쿠버 중앙일보
11-08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증오범죄자 공개수배 반나절만 검거
 성소수자 커플 폭행 혐의 시민협조로 단시간 해결  스카이트레인 전차와 정거정에서 발생한 증오범죄 용의자가 공개수배가 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트랜지폴리스(대중교통경찰)는 7일 오전 중에 다운타운 그랜빌승차장에서 ...
표영태
11-08
[부동산 경제] BC부동산협회 내년 주택거래 증가 전망
 부동산업체, 주택여유도 심화밴쿠버 신축주택수도 감소세  올해 BC주 주택거래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증가한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보고서가 나왔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표영태
11-08
[밴쿠버] 9일 한인 피아니스트 이미리 아트 갤러리 공연
 금요일 정기공연 시리즈 일환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에서 정기적으로 금요일에 열리는 Out for Lunch Concert Series의 9일 공연의 주인공은 밴쿠버의 유명 한인 피아니스트 이미리(Miri Lee)...
황제이든 인턴
11-08
[캐나다] 국세청 사칭 보이스피싱 한인사회 속수무책
지난 7일 오전 RCMP 본부에서 국세청 사칭 사기 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RCMP 트위터 사진)인도 3개 콜센터 급습 15명 체포영어 프랑스어로만 예방교육 가능국세청, 절대 전화로 송금 협박 안해   캐나...
표영태
11-07
[밴쿠버] 마리화나 합법화 오히려 단속강화 계기
웨스트밴쿠버 경찰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마리화나법 위반 범칙금 사진 차량내 마리화나 소지 벌금 230달러 캐나다에서 오락용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기 이전 음성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이 다반사였다. 또 마리화나 자체가 불법이라고 뭉뚱그려 취급되며 오히려...
표영태
11-07
[캐나다] 미 중간선거, 캐나다에 큰 변화 없을 듯
  트럼프, 승리했다고 자부민주당, 보호무역주의 강해2년 후 대선 향한 정쟁 심화 11월 6일 있었던 미국의 중간선거로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차지했고, 주지사 우위를 유지했지만, 캐나다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표영태
11-0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영어 공부하기…
 영어를 배우는데 재미와 감동을 얻으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있다. 바로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외국영화 혹은 드라마를 보는 방법이다. 밴쿠버에서도 적지않은 유학생들이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을 위해 쉽게 영...
박지은 인턴
11-07
[세계한인] 턴 투워드 부산, 캐나다 참전용사 관계자 6명…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11월 11일 오전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열린 턴투워드부산(Turn Toward Busan)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사진. 캐나다 참전용사  제안으로 시작유엔참전국 용사 유가족 110명 초청&...
밴쿠버 중앙일보
11-07
[밴쿠버] BC 최초 재선 공직자 박가영 교육위원 취임
  스티브 김 시의원과 시장들 축하 BC주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의 재선 공직자가 된 박가영 교육위원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코퀴틀람,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 그리고 앤모어와 밸카라(Anmore and Belcarra) 지...
표영태
11-07
[밴쿠버] 캐나다 한인 공무원들과의 '토크 콘서트!' 2…
  총영사관·KCWN·KOWIN주최  주밴쿠버총영사관(정병원 총영사)과 KCWN과 KOWIN이 주최하는 ‘우리자녀들의 꿈 찾기 토크 콘서트’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두 시간동안 버나비 소재 Alan Emmott Centre(66...
표영태
11-07
[캐나다] 누가 왜 파트타임 직업을 갖나?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7년도 파트타임 관련 통계에서 5명의 노동자 중 1명이 주 30시간 이하로 일하는 파트타임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수는 350만 명에 달한다.  각 연령별 파트타임 비율은 15-24세 노동자 ...
표영태
11-07
[밴쿠버] 모르는 행인 때려 장애 입혔는데 무죄된 이유가
길 가던 행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뇌 손상을 입힌 남성에게 죄가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BC고등법원은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이광호
11-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