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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화웨이 CFO로 인해 복잡하게 돌아가는 캐미중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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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 고위 외교관 대응 잠잠

밴쿠버 부동산 투자 위축 우려도

 

화웨이의 2인자가 밴쿠버에서 체포되면서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중국의 관계가 한반도 문제처럼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고 있다.

 

지난 1일 밴쿠버에서 화웨이의 멍완저우 CFO가 체포된 이후, 중국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캐나다의 전직 고위 외교관이었던 마이클 코브릭을 구금했다. 마치 멍완저우의 구속 여부에 대한 볼모와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이후 멍완저우 CFO가 11일 BC주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12일 오전 현재까지 코브릭 전 외교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아무런 조치도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멍완저우 CFO가 보석으로 풀려났어도, 내년에 있을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와 관련된 심리가 계속 될 예정이어서, 중국은 코브릭 전 외교관에 대해 어떻게 할 지는 아직 고민 중일 수 밖에 없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 그것도 전직 외교 고위 간부가 중국에 구금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지 못한 채 사태만 주시하고 있는 모양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 인권운동가가 체포됐을 때 강력하게 비난을 하고 나섰던 것에 비해서는 너무나 조용한 대처이다.

 

결국 캐나다 정부는 최대 교역국이자 동시에 남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의 눈치를 보고, 캐나다 내에 중국계 이민자의 입김과 또 미국을 대체할 새로운 교역시장인 중국의 눈치를 보며, 어떻게 이번 난제를 해결할 지가 저스트 트뤼도 연방자유당 정부의 외교역량의 시험대가 되고 있는 셈이다. 마치 한반도의 문제가 주변 4대강국의 이해로 인해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모양세다.

 

이런 가운데 멍완저우 CFO의 체포가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본지의 기사와 같은 예측이 나왔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문지인 배론(Barron)은 중국인의 캐나다 부동산, 특히 밴쿠버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인이 좀더 중국 친화적인 나라로 옮겨갈 것을 고려할 것으로 보았다. SFU의 앤디 얀은 밴쿠버 부동산에 대한 중국 돈의 영향에 대해 연구를 해 왔다. 그는 멍완저우 구속이 직접적으로 부동산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외국인 부동산 구매의향자로 꼽히는 중국인들이 캐나다가 국제 협약도 무시하고 미국의 영향으로 사람들을 구속할 수 있는 나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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