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캐나다 주택시장 모처럼 웃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6월 캐나다 주택시장 모처럼 웃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16 11:57

본문

 

전년대비 평균거래가격 하락세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가격상승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이 조정기로 들어가면 한 풀 꺾였던 주택 거래량이 6월 들어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가 16일 발표한 6월 캐나다 주택거래 통계에서, 5월보다 4.1% 거래량이 늘어났다. 캐나다의 전체 MLS® 시스템을 통해 거래 된 건 수로, 올해 처음으로 전달 대비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광역토론토가 견인차를 했다. 반면 BC주는 지속적으로 조정세를 이어가며 약세를 보였다.   

 

작년 6월과 실거래 건 수를 비교하면 11%나 감소한 수치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6월 평균 거래 건 수에 비해서도 약 7% 정도 밑돌았다. 그 주 요인으로 바로 BC주 메트로밴쿠버가 지목됐다.

 

CREA의 바르브 수카우 회장은 "모기지 인상으로 주택 거래에 부담이 돼 왔지만, 6월 들어 이제 그 스트레스에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CREA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경제분석가도 "6월 주택거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아마 고비를 벗어났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주택 거래나 가격 상승이 높아지는 이자율로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6월에 신규로 올라온 주택 수는 전달에 비해 1.8% 감소했으며, 지난 몇 년간 월간 신규 등록 건 수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로 메트로밴쿠버와 캘거리, 에드몬든, 오타와, 그리고 몬트리올에서 감소세가 컸다. 이에 따라 신규 매물 대비 거래 건 수 비율이 5월 51.2%에서 6월 54.3%로 높아졌다. 이는 장기적으로 평균 53.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6월 좋은 성적을 보인 셈이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매물로 나온 주택이 거래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4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5.6개월보다 다소 줄어들은 수치다. 하지만 장기로 보면 5.2개월이었다.

 

주택가격과 관련해,  종합구성에 따른 MLS® HPI는 작년에 비해 0.9%가 상승했다. 이는 14번 연속 상승률이 점차 감소해 온 셈이다. 2009년 9월 이후 또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주택형태에서 아파트는 작년 6월에 비해 11.3%나 크게 높아졌고, 타운하우스는 4.9% 상승했다. 하지만 1층 그리고 2층 단독 주택은 오히려 작년보다 1.8%, 4.1% 각각 하락했다. 그래도 가격이 상승을 주도한 도시는 메트로밴쿠버로 9.5%, 그리고 프레이져밸리는 18.4%가 높아졌으며, 빅토리아도 10.4%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에 광역토론토는 4.8%의 하락을 기록했다. 캘거리도 1%, 그리고 에드몬튼도 1.5%의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6월 실제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49만 6000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1.3%가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가격 하락세는 5개월 연속 이어가고 있다. 만약 메트로밴쿠버와 광역토론토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평균가격은 10만 7000달러나 낮아진 38만 9000달러에 불과하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436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노인회·한인회 송년회, 많은 한인들 모…
 대한항공·에어캐나다 항공권 후원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로 마무리 노인회가 한인회의 관리를 맡고 있어, 올해 노인회와 한인회 송년행사가 같이 치러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한인회관을 찾아와 마련한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사단법인광역...
표영태
12-10
[밴쿠버] 중미 갈등에, BC 임업 대표단 동아시아 3국…
BC주임업시장개척단이 지난 7일 한국에서 방진설계 심포지엄을 참관했다.  한국 방문 후 중국 방문 취소화웨이 싸움에 새우등 터져 BC주 사상 최대 규모의 임업 시장 개척단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간의 고래 싸움...
표영태
12-10
[이민] 사스카추언, 743명 이민신청자 초청장 발송
EE와 요구직업군 카테고리 사스카추언주가 올해 마지막이 될 7일, 총 743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들 중 532명은 인력요구직업(Occupation In-Demand) 카테고리 신청자이고, 211명은 사스카추언 주정부지명 프로그램(PNP)의 EE(Expr...
표영태
12-07
[세계한인] 재외국민, 한국 90일 이상 체류하려면 귀국 …
 재외국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183일 이상 거주하면 등록말소   한국 국회가 정쟁으로 시한에 쫓겨 한국시간으로 7일 밤에서 8일 새벽까지 190개 민생법안을 본회에서 470조5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과 한국당만이 참여해...
표영태
12-07
[캐나다] 화웨이 회장 딸 체포, 캐나다 새우 등 터질까…
 주식시장 급락 이후 하향세중국내 캐나다인 보복 우려 미국의 요청에 의해 밴쿠버에서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 멍완저우가 CFO가 밴쿠버에서 체포된 가운데 캐나다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타와의 중...
표영태
12-07
[이민] 캐나다 영주권 신청시에도 생체인식정보 제공해야
임시 체류비자 신청 시도아시아태평양 국가 대상연방이민부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생체인식정보 제공 의무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해당 국가 국민들은 영주권 신청을 비롯해, 방문비자, 학...
표영태
12-07
[밴쿠버] 주정부, 일산화탄소 중독예방 안전팁 공개
 일산화탄소 감지기 침실에 설치 최근 BC주 전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주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에 나섰다. 주정부는 일산화탄소가 눈에 보이지도, 냄새도, 맛도 없지만 치명적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일산화탄소에 중독 ...
표영태
12-07
[밴쿠버] KEB하나 은행 간 자동이체 입출금 소요 시간…
  카드 매출•납품 대금 입금, 앞으로 더욱 빨라져캐나다내 한인 금융기관 유일 공동프로젝트 참여 캐나다KEB하나은행은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캐나다 내 금융결제기관인 Payments Canada 및 주요 시중은행과 함께 지급 결제 개선 ...
밴쿠버 중앙일보
12-07
[밴쿠버] 청도군·T브라더스 수출확대 MOU 체결
스튜어트 시장·스티브 김 의원 도 참석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식품전문 한인기업인 T-브라더스가 청도군의 농특산물의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간 협력한다는 협약서를 체결했다.청도군의 이승율 군수를 비롯한 청도군의 북미시장개척단은 6일 오후 2시에 T-브라더스 본사를 찾...
표영태
12-07
[밴쿠버] 실업률 역대 최저인데 임금 인상률은?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취업 관련 통계를 보...
밴쿠버 중앙일보
12-07
[캐나다] BC⋅퀘벡주민에 겨울철 적당한 실내온도를 물으…
겨울철 실내온도와 관련해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사가 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겨울철 집 안의 온도를 18...
이광호
12-07
[밴쿠버] 써리, 연말에 또 주택에서 살인사건 발생
   써리 RCMP와 IHIT(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써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써리 RCMP에 따르면, 사건은 7일 새벽 1시 30분 144A 스트리트 7000블록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앞서 써...
표영태
12-07
[이민] 한인 이민자 3대 도시로 모이는 경향성 높아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로3대 도시 처음 정착이 중간매년 엄청난 수의 이민자를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점차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3도시에 집중하는 경향이 약화된다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이민 게이트웨이 도시...
표영태
12-07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전역 주말 눈비 예상
  비 대신 맑은 날이 이어지던 메트로밴쿠버에 본격적으로 눈이 내린다. 연방기상청은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도시와 코퀴틀람과 메이플릿지 북동지역, 써리와 랭리 남동지역, 그리고 리치몬드와 델타 남서지역 등 산악지역이 아닌 곳에 눈과 비가 섞여...
표영태
12-06
[밴쿠버] KOTRA·앰브로즈헬스 밴쿠버 공익단체 기부
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좌측)과 앰브로즈헬스의 최원철 대표(좌측 3번째)가 커뮤니티 지원단체인 QUEST에서 여성위생용품을 전달했다.(사진=표영태 기자) 여성위생용품 5400개 전달 KOTRA밴쿠버무역관과 한인기업인 앰브로즈헬스(Ambrose Hea...
표영태
12-06
[밴쿠버] 평통, 북한 관련 특별강연회 개최
북한 주변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이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는 올해 마지막 평화통일을 위한 행사로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버나비 팰리스 중국식당( (3110 boundary Rd, Burnaby)에서 UBC 한국학연구소의 ...
밴쿠버 중앙일보
12-06
[캐나다] 10월 상품교역, 대 한국 적자 2억 600만…
  전체 적자폭 다시 증가세 캐나다가 지난 9월 큰 폭으로 상품교역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10월 다시 적자폭이 확대 됐는데, 주 이유는 미국에 대한 흑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상품교역 통계에서, 캐나다...
표영태
12-06
[캐나다] 캐나다 카놀라 어떻게 수출되고 있나?
 카놀라((Canadian oil low acid)는 1978년 캐나다에서 유채의 유행성분이 분비되는 유전자 염색체를 제거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로 캐나다 정부에서 특허를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로 수...
표영태
12-06
[밴쿠버] 기온 떨어지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연달아…
캠룹스 지역에 출동한 구급헬기(사진=BCEHS 페이스북)  한국에서 과거 겨울철이면 난방용 연탄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비일비재 했는데, BC주에서도 날씨가 떨어지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BC응급의료서비스(BC Em...
표영태
12-06
[밴쿠버] 성난황소 밴쿠버 흥행 이어가
한국 개봉 5일 만에 100만 돌파!마동석표 논스탑 사이다 액션 질주! 한국 극장가를 뒤흔든 쾌감 액션 영화 <성난황소>가 마동석의 흥행 핵펀치를 제대로 날렸다. 마동석 주연의 <성난황소>는 한국 개봉 5일 만에 언론 및 관객들의 입소문에...
밴쿠버 중앙일보
12-06
[세계한인] 재외공관장회의, 10일-14일 개최
 2017년 재외공관장 회의 중 분임토의 모습(사진=외교부 자료)   외교 3대 핵심과제 토론 한국 외교부는 대사·총영사 등 181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하는 2018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
밴쿠버 중앙일보
12-06
[밴쿠버] 한인 넬리 신, 보수당 하원 후보 경선에 나선…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내년 연방총선을 앞두고 캐나다 한인이 보수당의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일찍 선언하고 한인사회의 많은 지지를 호소했다. 5세에 이민을 온 한인 넬리 신 씨는 포트무디-코퀴틀람의 차기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보수...
표영태
12-06
[밴쿠버] 밴쿠버 한인의 심금을 웃고 울려 온 30년
한아름마트가 후원한 하누리극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재현해 보인 하누리 극단 단원들 하누리극단 후원의 밤 행사 메트로밴쿠버뿐만 아니라 캐나다 한인사회에 거의 유일한 성인 연극단인 하누리가 내년 창단 30주년을 앞두고 그 동안 ...
밴쿠버
12-06
[밴쿠버] 옥타 송년, 한인 무역인의 역량 강화 확인
 세계한인무역협회 밴쿠버 지회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인타운 노스로드에 위치한 한 중국음식점에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OKTA 내부에서 최오용 대륙부회장, 서병길 명예회장, 정용중 명예회장, 김학준 이사장, 그리고 임원...
표영태
12-06
[밴쿠버] 밴쿠버한인장학재단·무궁화여성회 송년행사
 메트로밴쿠버의 한인사회에서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기금 마련과 봉사를 하는 대표적인 단체들인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오유순)과 무궁화여성회(회장 김인순)가 지난 4일 포트무디에서 조촐한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장학재단의 ...
표영태
12-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